완벽한 부모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문위탁가정 위탁모가 전하는 아이와 엄마 모두가 자라는 육아법
사십이 넘은 나이에 자신의 자아를 들여다보는 2차 사춘기를 직면한 저자는 공부를 선택했고, 그렇게 만학도가 되어 대학원 유아교육 석사까지 공부를 이어간다. 치열하게 공부했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성실하고 진지하게 열심히 살아오면서 자부심과 당당함을 느끼며 살았지만, 전문가정위탁을 하게 되면서 최선을 다했노라는 말 앞에 의문이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엄마로서, 딸로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 저자는 자신이 겪은 지난날을 책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양육 경험,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자아 성찰, 더 나아가 엄마가 되어 자신의 아이를 키우고 위탁가정으로 타인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경험을 솔직히 드러내어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 요보호 아동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 해에 가정에서 학대받는 아이가 3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는 현실에서 저자는 우리가 함께 살아갈 이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정위탁제도를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느슨하고 여유 있게 자신도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한 그런 부모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자기 삶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함께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