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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노동조합을 자판기로 만들었나

누가 노동조합을 자판기로 만들었나

  • 월간참여와혁신편집부
  • |
  • 레이버플러스
  • |
  • 2006-06-05 출간
  • |
  • 20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57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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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회는 수많은, 그리고 끊임없는 ‘관계’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그 많은 관계들이 모두 좋을 수야 있겠냐마는, 특히나 우리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관계가 있다. 그것은 바로 ‘노사 관계’다. 대체로 이 단어는 대립, 갈등, 투쟁, 불신 등과 맞닿아 있다.

1987년 이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부각된 노사 관계.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노사 관계는 노동조합과 경영진 간의 관계를 의미하는 이른바 ‘집단적 노사 관계’ 중심에 머물고 있다.

정작 노사 관계를 형성하는 주요 주체들-이를 테면 노동조합 조합원, 현장감독자, 노동조합 대의원, 노동조합 집행부, 사무직 중간관리자들의 관계와, 그들 개별 그룹들의 내밀한 현재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는 노력들은 드물었다.

<누가 노동조합을 자판기로 만들었나>(레이버플러스刊)는 ‘현장’에서 출발한다. 노사관계를 움직이는 주체들에 대해 세밀하게 진단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현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이 책은 산업 및 노사관계 전문 월간지 <참여와혁신>이 10개월여 동안 ▲조합원 ▲현장감독자 ▲노동조합 대의원 ▲노동조합 집행부 ▲사무직 중간관리자 등 다섯 그룹을 심층적으로 취재한 내용을 모은 것이다.
400여 명에 이르는 취재원들에 대해 심층면접 방식의 인터뷰, 그리고 현장 취재 등을 가미해 노사 관계 주체들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 되고자 했다.

이 책의 제목이 된 ‘누가 노동조합을 자판기로 만들었나’라는 질문의 대답은 단순하지 않다. 어느 한 그룹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노사 관계를 움직이는 모든 그룹들이 다 ‘관계’되어 있다. 사실 이 책에서 하나의 독립된 장으로 구분하지 않았지만 모든 관계 속에 직접적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 경영진을 포함하는 이야기다.

조합원들은 더 이상 노동에서 의미를 찾지 않는다. 노동은 다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노동 도구주의’가 만연한 현장을 만든 주범은 IMF 경제위기라는 아픈 ‘경험’이다. 누구도 자신의 고용을 지켜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벌 수 있을 때 벌자’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1장- 조합원, 그들은 누구인가)

기업 조직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현장감독자들은 회사의 공식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조합원의 신분을 가진다. 이들은 노조로부터는 ‘어용’으로 몰리며 배척당하고, 경영진으로부터는 현장장악력이 떨어진다며 질책당한다. 그 결과 ‘미드필더’들은 지쳐가고, 기업 내부의 가장 강력한 불만 세력이 되고 있다. (2장- 현장감독자, 그들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대의원은 노동조합의 허리다. 하지만 현장의 각 계파조직에서 배출된 대의원들은 노동조합 집행부를 흔드는 역할에 동원된다. 조합원과의 의사소통보다는 자신이 속한 계파조직의 이해에 충실하면서 권력화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3장- 대의원을 말한다)

노동조합 집행부는 스스로 ‘자판기 노조’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탄한다. 조합원들이 고충처리를 요구하면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한정되는 자신들의 역할에 회의를 느낀다고 토로한다. (4장- 노동조합 집행부를 말한다)

생산직이 중심이 되는 제조업에서 일하는 ‘화이트칼라’들은 언제 밀려날지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 차라리 생산직을 시켜달라는 실정이다. 권한은 줄고 책임은 늘면서 기업의 꽃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아우성이다. (5장- 사무직 중간관리자의 위기)

이런 기업 내부의 ‘혼란’에 대해 경영진들은 ‘방치’ 내지 ‘동조’하고 있다. 집단적 노사 관계에서 풀리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내부 구성원에 대한 개별적 회유 방식을 통해 해결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원칙은 무너지고 ‘뒷거래’가 남는다.

이 모든 상황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현재의 노사 관계가 대외적으로는 지나치게 ‘정치적’인 것으로 비춰지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경제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노동조합이 하루 빨리 ‘자판기’ 역할에서 벗어나 노사 관계의 중심축으로 바로 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이 책은 여기에 대해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한국의 노조는 그동안 지나치게 조합원의 경제적 이해대변자로서의 역할에만 치중해 왔다. 이것이 철학의 빈곤을 낳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초래했다, 이제 한 숨 돌려 자신을 뒤돌아보아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한국사회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원하지 않는다. 노조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노조의 존재가치는 절대 부정하지 않는다.
이제 노조가 대답할 때다.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노조는 변화된 시대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과거의 행동양식으로는 이제 더 이상 갈 수가 없음이 분명해졌다.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사회를 바라보는 노조의 폭넓은 시각, 사회개혁세력으로서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노조의 새로운 규범과 새로운 사회연대의식이 필요하다.
노조의 발전을 위해 철학적 거대담론이 다시 시작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문 135쪽)


목차


1장_ 조합원, 그들은 누구인가
누가 조합원을 경제적 실리주의로 내몰았는가
갈등의 작업장에 희망은 없다?
‘감정불감증’, 껍데기로 살고 있는 내 인생
우리는 ‘일’에 관심을 갖고 싶다
회사와 노조, 서로 싸울 때 아니다

2장_ 현장감독자, 그들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현장감독자,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현장감독자 VS 대의원
집중방담 : 현장감독자는 말한다
선진기업의 현장감독자 ‘책임’만큼 ‘권한’도 준다
한국형 ‘팀제’ 현장관리를 위하여

3장_ 대의원을 말한다
지금 노동조합의 ‘허리’는 튼튼한가
노동조합이 생각하는 대의원
조합원이 생각하는 대의원
현장감독자가 생각하는 대의원
대의원이 말하는 대의원
‘관계관리’로부터의 탈피 : 대의원과 조직이기주의의 변화를 위하여

4장_ 노동조합 집행부를 말한다
조합원 고충처리에 매달리는 ‘자판기 노조’ 되어간다
조합원, 회사, 계파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고 있나
임기 후 어디로 갈 것인가
‘교육’은 없고 ‘업무’만 있다
운동가? 직업인?
활동가가 노조를 말한다
철학의 빈곤 : 한국 노동조합의 위기

5장_ 사무직 중간관리자의 위기
얼룩진 어제, 구겨진 오늘, 화이트칼라는 내일이 두렵다
“저 생산직 시켜주세요~!”
팀원 없는 팀제, “일은 많고, 협조는 안 돼”
중간관리자, 이중 눈칫밥 먹고 산다
종류도 가지가지, 사무직 노동자 정신건강 ‘빨간불’
사무직 노동자가 말하는 직장과 가정

부록_ 생산적 ‘참여’와 노사관계 ‘혁신’을 위한 5가지 솔루션 15가지 매뉴얼

Trouble ▶▶
1. ‘땜질식’ 노무관리 + 노사관계 전략 부재
2. 노동윤리 약화 +‘돈’이 최고의 동기
3. 통과의례식 파업 + 공정한 보상보다 힘
4. 노조집행부 리더십 부족 + 노노 선명성 경쟁
5. 생산현장의 동맥경화 + 미드필더의 역할쟁취 싸움

◀◀ Solution
1. 노사업무 전문화로 현장중심 인사관리를 하라
2. 협력적 팀제 운영으로 멀티 플레이어를 양성하라
3. 공정한 평가·보상으로 직무만족도를 자극하라
4. 계파정치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라
5. 생산현장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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