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려면 ‘뇌’를 공부할 때!
요즘 들어 부쩍 주의 산만해지고, 건망증도 심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혹시 내가 아니면 우리 가족이 ADHD?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정신의학 박사인 두 저자가
‘ADHD’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려주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정신의학 박사인 에드워드 할로웰과 존 레이티 박사는 25년 전에 문자 그대로 ‘주의력 결핍 장애’(ADD: attention deficit disorder)를 최초로 규정한 책 《주의 산만 Driven to Distraction》을 썼다. 실제 ADD 장애가 있던 두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증후군이 왜 문제가 되는지, 그것과 함께 산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설명해 주었으며, 곧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아 백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두 저자가 ADD를 소개한 이후 생긴 변화가 있다. 하나는 ADD에 ‘과잉행동(hyperactivity)’이란 증상이 추가되며 이제는 ADD가 아니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공식적인 용어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ADHD 증상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복잡한지 이해하지 못한다. 또 하나의 변화는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임기응변적 주의력특성(Variable attention stimulus trait, VAST)이라고 불리는 증상의 출현이다. 이는 ADHD의 사촌격으로 환경적으로 유발된 증상이며, 유비쿼터스 세상에서 우리 뇌가 시시각각 가해지는 데이터에 적응하기 위해 반사회적인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점점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와 넘쳐나는 데이터 환경에서 집중하지 못하며 자신이 ADHD인지 혹은 임기응변적 주의력특성(VAST)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그 치료법은 무엇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오히려 ADHD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오해와 편견만 늘어나고, 실제 ADHD로 진단받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렇기에 두 저자는 ADHD의 최신 과학 연구와 다년간의 임상 치료를 바탕으로 단호하게 말한다. 이런 식으로 ADHD인 사람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ADHD에 대한 생각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때라고!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ADHD인 사람을 돕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ADHD만의 장점이 무엇이며, 이를 최대한으로 살려 뛰어난 창조자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우리 뇌가 페라리급 고성능 엔진을 가졌는데, 자전거 브레이크가 달렸다면?!
ADHD만의 강점을 찾기 위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시작하다!
두 저자는 현재 아동과 성인 ADHD 진단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데, 이는 바로 그들이 가진 ‘잠재적인 강점’이라 말한다. 이미 여러 성공한 기업가, 운동선수, 예술가와 같은 매우 창의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업적을 ADHD에 돌린다. 과연 ADHD의 어떤 점이 뛰어나기에 그럴까? 두 저자는 매우 간단한 비유를 들어 이를 설명한다. ADHD인 사람은 페라리급의 엔진을 가졌는데, 브레이크의 강도는 자전거급밖에 안 된다.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성능의 불일치로 우리 뇌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두 저자는 최근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ADHD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며, 어떻게 브레이크의 성능을 개선하고 자신의 강점을 키울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다.
• 소뇌 기능 개선하기 : 우리 뇌의 어떤 부분이 고장 난 것인지 알고 이의 개선을 통해 학교, 직장, 가족 관계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 자신의 강점 평가하기 : 10가지 ‘강점 평가서’ 질문에 답하며 자신이 실제로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다. 이를 통해 내게 맞는 직업, 창의적인 활동을 찾을 수 있다.
• 연결의 치유력 : 할로웰 박사가 ‘또 다른 비타민 C’라고 부르는 연결의 치유력을 소개한다. 가족이나 양육자의 사랑, 이해받는다는 느낌, 친구 혹은 사람들과의 친밀한 교제 시간이 ADHD를 가진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치료제인지 강조한다.
• 운동과 약물 복용 : ADHD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과 자신에게 맞는 약물 복용이 왜 필요한지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이는 ADHD라는 변덕스러운 상태의 힘을 활용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여는 열쇠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DHD는 ‘결함’이 아니라 ‘선물’이기에
우리 모두가 ADHD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들었던 ADHD의 증상에는 ‘설명하기 힘든 학습 부진’, ‘종잡을 수 없는 마음’, ‘정리나 계획하기가 어려운 사람’처럼 부정적인 면이 많았다. 하지만 두 저자는 ‘고도의 창조성과 상상력의 보유자’, ‘강한 의지’, ‘관대하고, 독특하며, 활달한 유머 감각의 사람’처럼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다. 더 이상 ADHD에 대한 우리의 무지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끝내 성공하지 못하고 좌절, 수치심, 실패, 조롱 속에 절뚝이며 살게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기에!
우리가 ADHD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만든다면, 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성공의 발판과 가능성을 열어 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런 놀라운 선물 같은 일을 두 저자는 오랜 진료 기간을 통해서 매일매일 본다고 자신한다. 이제 이 책을 통해 ADHD인 성인이나 자녀를 둔 부모 모두가 ADHD가 더 이상 ‘결함’이 아니라 특별한 ‘선물’임을 알고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