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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은요?

남은 인생은요?

  • |
  • 미디어일다
  • |
  • 2020-08-17 출간
  • |
  • 320페이지
  • |
  • 122 X 189 X 25 mm /306g
  • |
  • ISBN 97911890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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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전, 각주, 편지, SNS 포스팅 등 입체적이면서도 기발한 형식
특유의 비유와 서사로 언어가 가진 놀라운 힘과 새로운 기록

『남은 인생은요?』은 시적인 언어와 특유의 비유를 비롯해 사전, 각주, 편지, SNS 포스팅 등으로 촘촘히 엮어진 입체적이면서도 기발한 에세이집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이 책이 가지는 매력을 다 말할 수는 없다.

이민자의 황량한 외로움이 몸 깊숙이 스며든다. 미국 백인 사회를 이보다 신랄하게 묘사할 수 있는 이는 드물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은 트라우마와 생에 관한, 전혀 새로운 기록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작가가 가진 놀라운 언어의 힘에 대해, 궁극에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조이여울,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편집장, 『나는 뜨겁게 보고 차갑게 쓴다』 작가

글을 읽는 행위의 행복과 슬픔과 아픔과 놀라움.
이런 책을 또 만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모든 작가들은 이 책을 다시 읽을 것이고, 자신의 글쓰기를 돌아볼 것이 분명하다.
-박계해, 『나의 카페 버스정류장』 작가

책을 읽는 것만으로 내 안에 어떤 상처와 대응했고, 아물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작가는 자기 상처의 복잡하고 입체적인 생김새와 위치를 파악하고 드러낸다.
안지혜 그림책 『숲으로 간 사람들』 작가

저자 성sung은 난장판이고 엉망인 자신을 대담하고도 솔직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타인과는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진 경험을 자기만의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사전이나, 각주, 편지 등 각종 형식을 빌어 독특하게 표현한다. 또한 특유의 관점으로 기술하는데, 마치 자신이 경험한 시공간과 인물을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니라 입체영화를 보듯 모든 관점에서 전방위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거리를 두고 마치 영화를 보듯 그려내는 관점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단서들을 찾아보면 이런 추측도 가능하다.

적어도 가장 좋아하는 그림 6개와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 7편은 있어야 돼. 목숨을 구해준 시 13편.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노래 700곡. 특정 브랜드의 시리얼이나 치약을 좋아하는 이유들의 목록. 나무 조각을 해 봐. 자위도 하고. 꽃 생각도 하고.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봐.
- 〈Love Bug〉 중, 310쪽

그는 스스로 자기를 위안하는 법을 알고 있다. 그래서 독자가 그의 글을 읽으며 치유 받는 느낌이 드는지도. 그리고 어쩌면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일어날 법한 가정폭력과 이민자의 불안한 삶을 그리지만, 이건 지금 지구상 빠르게 급변하는 현실에 안착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숙명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불안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기다려온 이야기
회복에 대한 개인적이고도 정치적인 서사

책에는 수백 가지 성sung의 표정과 목소리가 있다. 무례하고 무신경한 백인 남자친구를 욕하는 이민자 성sung, 지나가버린 찰나의 순간을 섬세한 언어로 복원하는 아티스트 성sung, 심리상담 중에 혹은 입원한 정신병동에서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성sung, 약물에 대한 높은 의존도, 폭력적인 연인 관계도 끝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성sung, 우울증 때문에 6시간 노력한 끝에야 침대를 벗어나는 성sung.

“제 글에 깔려있는 근본적인 테마는 트라우마로 인한 공동의존 codependency과 혼자 있는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조증과 안절부절못하는 상태 사이에서 트라우마에 대응하는 이야기죠. 제가 목적의식 없고 실수나 남발하는 엉망진창인 사람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게 얼마나 기적적인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출판사에 보내는 편지〉 중에서, 184쪽

※공동의존 codependency : 양육자의 알코올 의존, 신체와 성적 학대뿐 아니라 지속적인 자존감의 손상으로 인해, 반복적 문제를 가진 사람(예:약물중독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며 친밀감, 경계선, 주체성, 감정 표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상.

많은 이들이 이 책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성sung의 글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때에 미국과 그리고 한국의 독자들 앞에 등장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겠지만, 어딘가는 망가진 채로 어떤 점은 이상한 채로 살아들 간다. 멀쩡해 보이더라도 어딘가는 아픈 채로 애써 고통을 외면하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려고 애를 쓰며. 때로는 포기한 채로도. 때로는 넘어져도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누군가 제발 와서 도와달라고 절규하며 마냥 눈물만 흘리고 있을지도.

그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분명 이 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크든 작든 위로를 건넬 것이다.

독자를 새로운 곳, 이전보다 더 솔직한 곳, 살아가는 일의 강렬한 감정이 번뜩이는 곳으로 데려가는 책. 뛰어난 데뷔작이다.
-T.플라이츠만, 『Syzygy, Beauty: An Essay』 작가


목차


WHO IS THIS BITCH
그런 개같은 건 없다
남은 인생은요?
번호순으로 색칠하기
오, 쌀을 넣은 닭고기 수프
금붕어와 미꾸라지

치유에 대한 몇 가지 메모
출판사에 보내는 편지

WHAT’S THIS BITCH DOING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출판사에게 보내는 편지
꽃은 겁쟁이들에게나 줘라
아쉽게 실패

WHERE’S THIS BITCH GOING
LOVE BUG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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