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

  • 히로세코지로
  • |
  • BF북스
  • |
  • 2013-06-10 출간
  • |
  • 246페이지
  • |
  • 130 X 185 mm
  • |
  • ISBN 9788967000325
판매가

9,500원

즉시할인가

9,405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405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전맹 시각장애인 히로세 코지로. 그는 앞이 보이는지 보이지 않는지를 떠나 그저 세상의 편견을 바꾸고 싶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더불어 만지는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려 ‘촉 문화’가 시각장애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비시각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것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는 일본 못지 않게 시각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이 뿌리 깊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전하는 따분한 성찰의 메시지가 아닌, 저자의 경험담이 유머러스하게 담겨있어 인간미가 듬뿍 배어 있는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의 매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기획의도
‘전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 히로세 로지코는 ‘전맹’이 이슈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앞이 보이는지, 보이지 않는지를 떠나 그저 세상의 편견을 바꾸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의 소망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책 제목에 ‘전맹’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판매가 잘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저자가 ‘전맹’인 사람이라고 하면, 그를 저자로 보지 않고 그저 시각장애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기해하고 대단하다고 치켜세우기도 하죠. 하지만 진심이 담겨져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형식적인 관심, 형식적인 칭찬에서 벗어나 그저 평범한 사람이 책을 낸 것처럼 받아들이면 안 되는 것일까요? 요즘은 평범한 사람들도 책을 많이 내는 시대 아닙니까. 누구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요리법을 책으로 내기도 하고, 누구는 자신의 여행기를, 누구는 시집을, 누구는 스마트폰 사용법을, 누구는 연애 지침서를 책에 담습니다.『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도 ‘촉문화’를 주제로 한 책이라고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그저 눈이 안 보이는 작가가 쓴 것일 뿐입니다.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를 통해 은연중에 내가 갖고 있었던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고, 매력만점 촉 문화에 대해 배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출판사서평
책 제목과 작가 정보만 보고 이 책을 단정 짓진 마세요.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을 딱 봤을 때, 무슨 내용일 것 같나요? ‘만지는 문화라.... 만지는 문화가 뭘까? 뭔가 손으로 하는 활동인가? 만지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예술 활동에 관한건가?’와 같이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추측해 봅니다. ‘ 만지는 것에 관한 책인가보다’ 라고 말이죠. 그러다가 저자 소개글을 보게 됩니다. ‘응? 전맹? 아... 시각장애인이 쓴 책이구만? 신기하다! 앞도 못보는데 책을 어떻게 썼지? 시각장애인이라 만지는 문화구나? 뭐 장애를 극복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겠네....’ 라고 나도 모르게 이 책을 단정 짓게 됩니다. 그리고 책장을 덮고 다른 책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죠. 모두가 다 이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이 쓴 책이라 하면, 처음에는 신기해하고 호기심에 한 두 페이지 넘겨보지만 금방 흥미를 잃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는 장애인이 겪는 고통이나 노력에 대해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그저 한 사람의 무모한 도전과 희망이 넘치는 ‘재미난’ 삶의 이야기입니다.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점자를 배우고, 반 친구들끼리 점자로 된 야한 잡지를 돌려 보고, “지금!”이라는 소리에 맞춰 방망이를 휘둘러 야구를 하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프랑스 식당에서 밥 한 끼를 먹기 위해 온갖 바디랭귀지가 동원되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익숙한 인생의 단면들 아닌가요? 일반 사람들도 많이 겪어본 상황들 속에서 시각장애인인 저자가 어떻게 대처하고 경험했는지 읽다보면 책장이 금방금방 넘어가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장애인은 일반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존재가 아닌 우리네처럼 적당히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보통 장애인을 동정의 대상,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 인식합니다. 학교에서는 장애인을 친절하게 대하고 도움을 줘야 할 존재라고 교육합니다. 이는 은연중에, 그들을 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만들곤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을 과소평가하게 하고 종종 이것이 부정적인 편견으로까지 발전됩니다.
TV드라마에서도 장애인은 거의 편견에 갇힌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곤란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주인공의 도움을 받는 내용 등이 그렇습니다. 장애인이 좌절을 극복하는 모습은 일반인들에게 “저렇게 앞이 안 보이는 사람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하겠어?”라는 용기와 희망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지고 이것이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나친 배려와 형식적인 도움이 오히려 장애인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애인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람,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여느 사람들처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여행을 다니고, 꿈을 좇고, 늦잠도 자고, 어느 부분에서는 대충 넘어가기도 하고 이렇게 여느 사람들처럼 ‘적당히’ 살아간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를 읽으면 장애인을 특별 취급하지 않도록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중요한 교육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참 와닿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전유물로만 두기에는 아까운 ‘촉 문화“!
촉각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시각을 대신하여 선택한 감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촉각이 시각장애인들만의 언어는 아닙니다. 아이들은 사물을 많이 만져보면서 촉각과 인지 발달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성인들도 촉감각을 통해 창조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현대인들의 뇌는 점점 기술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궁금증이 생겨도 간단한 검색만 으로 빠르게 정답을 알 수 있는 세상이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점점 약해지고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더 속도에 집착하게 됩니다. 사람들은“빨리빨리!”를 외치는 것을 넘어서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정신건강적으로 볼 때 이것이 과연 좋은 현상일까요? 빠르게 얻는 정보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꼼꼼하게 만져서 정보를 얻는 것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대 사회입니다. 『만지는 문화로 초대합니다』를 통해 우리는 촉 문화의 가치를 깨우치고, 일반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만지는 손 학문에 대한 의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목차


여는 말 - 전맹이 안 되었다면
한국 독자 여러분께

제 1부 희망을 만지다 - 손으로 만지며 느낀 20년

제 1장 키워드로 풀어 보는 나의 반평생
1. 3쇼쿠로 풀어 보는 시각장애인의 생활 방식
2. 먹성 좋았던 고등학생 시절
3. 멋에 눈뜬 대학 시절
4. 뭐든 만져 보자
칼럼│보는 여행에서 느끼는 여행으로

제 2장 전례가 없는 워크숍에 도전하다
1. ‘손 학문’이란?
2. 3고보다는 3쿄
3. 춤을 추자!
4. 인생의 축소판, 야미나베
칼럼│미국에서 만지는 워크숍을 열다

제2부 열정을 만지다 - 점자를 선보이다

제3장 점자학을 시작하다
1. 볼록볼록한 문자가 점자?
2. 시각장애인 전매특허, 근검절약 정신
3. 21세기를 살아가는 도움말, 점자력
4. 장애를 치료하는 사회에서 살리는 사회로
5. 가상 대화

제 4장 박물관이 달라진다
1. 박물관이 개척하는 배리어 프리 사회
2. 촉인은 장인
3. 만드는 힘, 열린 마음
칼럼│휴대 전화와 인권의 관계

제 3부 풍경을 만지다 - 몸으로 개척하다

제 5장 여유롭게 술술 풀어 가는 국제교류
1. 프랑스 촉문기
2. 김치, 김, 불고기를 통해 배우는 인생
3. 비즈니스 클래스 증후군
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칼럼│합기도에 관한 단상

제 6장 생생한 오감의 힘
1. 자토이치는 실존하는가
2. 즐거운 공원 나들이
3. 꽃을 보지 않는 꽃구경
4. 깜짝 놀랄 코의 능력
5. 장님, 코끼리를 만지다
칼럼│터치에서 터칭으로

제 4부 역사를 만지다 - 장애를 대하는 삶의 태도

제 7장 시각장애인들의 ‘못다 이룬 꿈’
1. 시각장애인의 역사
2, 특수와 보통 사이
3. 정해진 길에 대한 반발
4. 유능한 사회인 만들기
5. 배리어 프리에서 프리 배리어로
칼럼│서로 잡아먹던 문화에서 함께 먹는 문화로

‘만지는 일반인 선언’탄생 - 닫는 말을 대신하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