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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

히스테리

  • 장-다비드나지오
  • |
  • 한동네
  • |
  • 2017-05-10 출간
  • |
  • 269페이지
  • |
  • 142 X 205 X 19 mm /408g
  • |
  • ISBN 97911956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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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개요

히스테리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상식적으로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하고 행복한 데서 만족을 누린다. 그러나 히스테리는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원하고, 만족이 아니라 불만족을 누리려고 한다. 그들은 주어진 행복도 망가뜨리고, 충족이나 만족을 발로 차버린다. 왜 그럴까? 그들은 왜 불만에 사로잡혀 살아갈까? 왜 불만을 욕망할까?

성적인 부분에서도 그렇다. 아니, 성적인 부분에서 바로 그렇다. 히스테리의 성생활이 만족스러울 수 없는 이유이다. 히스테리는 직접적인 성감대나 생식기 부분에서는 무감각하고, 그 외의 신체 부분들에서는 너무 예민해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몸은 무뎌진 생식기와 생식기를 뺀, 너무 예민한 신체로 나뉘어져 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래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일까?

히스테리에게는 두 종류의 사람밖에는 없다. 히스테리는 사람을 두 부류로밖에는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강자와 약자, 부자와 빈자, 비장애인과 장애인, 예쁜 사람과 못생긴 사람, 카리스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그런 식으로 사람들이 가진 힘을 바라보며 사랑과 미움의 관계에 빠져 들어간다. 왜 그럴까?

이 책은 히스테리라는 이름의 그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심리적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그 치료의 내용과 과정을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관계의 병’ 또는 ‘사랑의 병’이라 할 수 있는 히스테리,
이 병을 치유하는 정신분석은 어설픈 위로보다 담담하고 진지하게 자신에 대해 또한 관계의 아픔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히스테리를 요약하면, ‘관계의 병’, 또는 ‘사랑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관계의 병이라고 하는 것은 히스테리가 자신의 환상으로 인해 타자와의 관계에서 불만을 느끼기 때문이고, 사랑의 병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관계를 사랑의 단서로 받아들이지만 그 때문에 불안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관계와 사랑, 그리고 거기에 놓인 불안과 불만을 밝히고 있다.

정신분석은 임상을 통해 분석주체에게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외면해 왔던 있는 그대로의 삶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그리고 정신분석은 임상을 통해 사람이 왜 이해하기 어려운 불안을 갖게 되었는가를 설명해준다. 여기서 있는 그대로의 삶이란 히스테리에 의해 덧씌워진 완벽의 환상을 벗어난 삶을 의미한다. 완벽의 환상은 작은 상처에도 흔들린다. 어떤 흠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의 환상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결국 그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이다. 정신분석이 바로 그 환상과 불안에 집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히스테리 역시 완벽의 환상에서 비롯된 불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히스테리는 약간 복잡하다. 완벽의 환상을 추구하면서도, 그런 완벽한 만족인 주이상스에 도달할 기미가 보이면, 그 자리에서 움츠러든다. 성교에서 오르가슴 앞에서 움츠러드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히스테리는 그런 식으로 불만족에 자신을 가둔다. 그런 모순, 역설이 히스테리의 고통이다. 즉 가장 완벽한 만족을 욕망하면서도 막상 그 앞에서 그것을 거부하는 고통스러운 인간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아는 것이 히스테리를 벗어나는 첫 단추이다. 환상을 품게 되었던 어린 시절의 그 불안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것이 완벽의 환상을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삶을 인정하게 되는 첫 걸음이다. 상실은 어쩔 수 없다는 것, 상실했다고 해서 전부를 잃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때, 히스테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히스테리가 아픈 것은 바로 삶이 환상과 불안, 불만에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고단함을 섣부르게 위로하지 않는다. 오직 담담하고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스스로든 정신분석을 통해서든 치유하는 길을 보여준다. 정신분석가로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주는 것은 어설픈 위로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의 아픔에 대해 진지하고 담담하게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그 아픔에서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다.

정신분석의 치유법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인간 깊은 곳의 감정과 거기로부터 생겨나는 행동은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 마구 엉킨 실타래처럼 혼란의 덩어리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는 일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정신분석의 글은 종종 난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캉이나 돌토와 같은 훌륭한 스승에게 배우고 그것을 다음 세대의 정신분석가들에게 전달하려는 저자 나지오는 오랜 임상 경험과 더불어서 많은 대중강연 경험을 통해 비교적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보기 드문 작가들 중 한명이다. 나지오 덕분에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과 감정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갖게 되었다. 말로 표현된다는 것은 그것이 명료한 실체가 되어 치유의 길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들어가기

1. 분석에서 만난 히스테리 자아의 모습
불만에 찬 자아
히스테리를 만드는 자아
슬퍼하는 자아
히스테리와 강박증, 공포증의 차이

2. 히스테리의 원인
프로이트의 첫 번째 이론 읽기: 히스테리는 외상의 심리적 흔적에서 비롯된다
히스테리는 자아의 부적절한 방어에서 생긴다: 억압
히스테리는 억압의 실패로 생긴다: 전환
전환증상의 고통은 자위적인 만족과 같은 가치를 지닌다
전환의 자리가 증상이 나타날 기관이 된다
전환증상은 상징적 가치를 갖게 된다면 사라진다. 그리고 이는 정신분석가의 청취가 만들어낸다
프로이트의 두 번째 이론 읽기: 히스테리의 기원은 무의식의 환상이다

3. 히스테리 환자의 성생활
히스테리 환자의 성생활은 역설이다. 그리고 이 부조리는 고통스러운 무의식적 환상의 표현이다
히스테리 성생활의 역설
여성 히스테리 환자와 무한 주이상스

4. 히스테리의 환상들
히스테리의 근원인 무의식의 환상은 시각적 환상이다: 거세 위협은 눈에서 시작된다
전환될 수밖에 없는 환상적 불안은 견딜 수 없는 불안, 즉 ‘거세불안’이다
거세불안은 무의식적이다
히스테리 환상은 리비도 진화 과정 중 한 단계인 남근기에 ‘정지된 이미지’이다
거세에 대한 시각적 환상은 히스테리의 무의식적인 근원이다
히스테리적 전환은 무엇일까? 생식기가 아닌 몸은 남근이 되고, 생식기는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히스테리 환자는 무엇을 전환시킬까? 거세불안은 전환됨으로써 생식기가 아닌 몸을 과도하게 성애화하고, 생식기의 성본능을 억제한다

5. 히스테리의 자궁: 근본환상

6. 서로 다른 환상들: 히스테리, 강박증, 공포증
히스테리적 환상의 중심에 있는 거세불안은 강박증적 환상과 공포증적 환상의 중심에도 있다
강박증적 환상
공포증적 환상
요약

7. 히스테리의 상상적인 모습
정신분석가는 머리로는 거세환상을 그리면서 분석주체의 말을 듣는다
정신분석가는 그가 듣는 것을 바라본다

8. 히스테리의 정신분석적 치료와 분석의 종료
히스테리의 치료는 분석주체가 거세불안의 시련을 성공적으로 횡단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데 있다
치료에서 분석주체는 두 번 분리된다. 한 번은 자기 자신과, 그 다음은 분석가와 분리된다
전이히스테리: 분석주체를 불안시련의 문으로 데려가는 조건
신경증의 욕망은 불안의 욕망이다
정신분석가는 전이히스테리의 해결을 겨냥해서 활동한다
불안시련의 횡단 묘사
끝난 분석에 대한 애도는 분석가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허구와 불안에 대한 것이다
불안을 횡단할 때, 애도의 고통이 자리 잡는다
애도의 고통은 상실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실한 것을 다시 만나기 때문이다
불안을 통과한다는 것, 그것은 내게 보이지 않았던 순간에도 늘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 떠오르는 자리를 되찾는 것이다
불안을 가로지를 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수정된다

히스테리에 관한 언급들
히스테리에 관한 질문과 답변
히스테리 환장의 실명에 관한 이론 : 샤르코, 자네, 프로이트, 라캉
히스테리 관련 프로이트와 라캉의 저작 발췌
히스테리 관련 참고 문헌

인명색인

(간략한 목차)

들어가기
1. 분석에서 만난 히스테리 자아의 모습
2. 히스테리의 원인
3. 히스테리 환자의 성생활
4. 히스테리의 환상들
5. 히스테리의 자궁: 근본환상
6. 서로 다른 환상들: 히스테리, 강박증, 공포증
7. 히스테리의 상상적인 모습
8. 히스테리의 정신분석적 치료와 분석의 종료
히스테리에 관한 언급들
히스테리에 관한 질문과 답변
히스테리 환장의 실명에 관한 이론 : 샤르코, 자네, 프로이트, 라캉
히스테리 관련 프로이트와 라캉의 저작 발췌
히스테리 관련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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