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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씨와 거꾸로 집

똑바로 씨와 거꾸로 집

  • 김명선
  • |
  • 씨드북
  • |
  • 2022-09-19 출간
  • |
  • 40페이지
  • |
  • 250 X 225 mm
  • |
  • ISBN 97911605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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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엉망진창 뒤죽박죽 똑바로 씨네 집으로 초대합니다!
똑바로 씨는 뭐든 똑바른 게 좋아요. 그렇지 않으면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거든요. 부엌도 똑바로. 화장실도 똑바로. 창문도 똑바로. 문도 똑바로. 똑바로 씨네 집은 모든 게 똑바로 있어요. 하지만 갑자기 불어온 회오리바람에 집이 거꾸로 바뀌고 말았어요. 불안해진 똑바로 씨는 물건들을 모두 되돌렸어요. 이제 좀 쉬어 볼까? 똑바로 씨는 빵을 사러 외출했어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바로 씨는 너무 놀라 까무러칠 뻔했어요. 세상에! 다시 회오리바람이 불어 집이 똑바로 돌아온 거예요. 기쁜 마음도 잠시, 집 안의 가구와 물건이 다시 거꾸로 된 것을 발견하자 똑바로 씨는 너무너무 화가 났어요. 물건을 똑바로 바꾸었는데도 계속 안 좋은 일이 생겼어요. 앞으로 또 회오리바람이 분다면 또 물건을 바꿔야 할지도 몰라요. 고민 끝에 똑바로 씨는 마음을 바꾸기로 결심했어요. 부엌도 좋을 대로. 화장실도 좋을 대로. 창문도 좋을 대로. 문도 좋을 대로. 이제 똑바로 씨네 집은 엉망진창이에요. 하지만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평온해졌답니다.
『똑바로 씨와 거꾸로 집』은 늑대 똑바로 씨와 거꾸로 뒤집힌 집, 울창한 나무와 회오리바람 등의 그림이 선명하고 감각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똑바로 정돈된 집과 자유분방하게 어지럽혀진 집을 보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하는 재미도 있어요. 똑바로 씨네 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똑바로 씨의 마음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해 볼까요?

‘지금은 괜찮지만, 앞으로 또 바뀌면 어떡하지?’
걱정 많은 똑바로 씨의 용감한 일탈!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도 그렇습니다. 불안이 심하면 때로는 강박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스스로 징크스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똑바로 씨는 모든 물건을 반듯하게 정리하는 특이한 습관이 있습니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책상도, 책장도 계속 정리하며 집착합니다. 누구나 똑바로 씨처럼 한 가지씩 특이한 습관이 있을 거예요. 횡단보도를 건널 때 하얀 줄만 밟는다든지, 자기 전에 여러 번 콘센트를 확인한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생각과 걱정이 지나치게 많으면 일상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지레 겁먹기도 합니다. 이럴 땐 차라리 ‘될 대로 돼라!’, ‘오히려 좋아!’라고 마음먹는 게 해결방법이 될 수 있어요. 냄비와 컵을 집어 던지고 난장판이 된 집에서 춤을 추는 똑바로 씨처럼요. 실제로 두려워하는 상황에 장시간 집중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불안을 없애는 치료 방법도 있다고 해요. 혹시 걱정과 고민이 많은 아이들이 있나요? 자기 안의 엄격한 잣대를 허물어 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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