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ADHD 아이를 키우며 겪은 사례 중심 성장 일기
ADHD 아들을 키우면서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성장해 가며 부모와 아이는 어떤 심정으로 지내는 지가 녹아 있습니다.
ADHD 아들을 키우면서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성장해 가며 부모와 아이는 어떤 심정으로 지내는지가 녹아 있다. 신생아 때부터 잠이 없고 깨어 있을 땐 항상 울고, 월령 12개월부터 30개월까지 18개월간 밤낮이 바뀌어서 어릴 적부터 힘들었던 아이. 한글 익히는 어려움에 봉착하여 더욱 불안해지고 튀는 행동이 과해져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자마자 선생님으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당한다. 집중력 부족으로 관심 없는 수업에는 집중 못 하고 돌아다니며 화가 많아 말썽이 잦았던 영훈이는 그 자신의 특성이 초래한 것도 있지만 영훈이를 약자로 얕잡아 보고 '너는 그런 아이!'로 낙인찍어 집단으로 무시하는 분위기가 더욱 영훈이를 힘들게 했다. 이를 뚫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기질 편, 학습 편, 사회성 편 등을 다루고 있다.
ADHD 아이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아들을 키우며,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느껴가며 건기(乾期), 우기(雨期), 건기, 우기를 반복하는 삶 속에서 꿋꿋이 걸어가는 모자(母子)가 있다. 이제 곧 앞날이 밝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차츰 나아지길 믿으며 함께 걷는 모자의 역경에 때로는 눈물이, 때로는 안타까움이, 때로는 통쾌함이 있다. 담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담담히 서술하는 작가의 글은, 힘들 것이라는 선입견 대신 편안하게 그들의 삶을 되돌려보는 영화처럼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