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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오지기행(고요로들다)

시인의오지기행(고요로들다)

  • 박후기 , 이윤학 , 이문재
  • |
  • 문학세계사
  • |
  • 2012-06-25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707553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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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도원으로 들어가는 비밀 지도―강원도

박후기 │ 강원도 살둔
강 건너 밤 지나 쓸쓸히 은진 간다 ________ 10
이윤학 │ 치악산 금대계곡
하늘과 만나는 이 길을… ________ 22
이문재 │ 강원도 단임골
강원도가 내 몸 속으로 들어온다 ________ 38
유영금 │ 정선군 임계
석이암산자락 너와집 ________ 54
전윤호 │ 강원도 정선
도원으로 들어가는 비밀 지도 ________ 68
박용하 │ 강릉 교산
사람 마음만한 오지가 있겠는가 ________ 80

2 내 영혼의 거처―섬 속의 섬

손택수 │ 신안군 다도해
가거도에서 만재도까지 ________ 94
이기와 │ 서해 굴업도
내 영혼의 거처, 절해고도여 ________ 106
이대흠 │ 제주도 입석동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두고 싶은 고요 ________ 120
우대식 │ 전북 서해 식도
칠산 앞바다 불은 꺼지고 ________ 134
이종만 │ 통영 두미도
동백꽃 붉은 용암으로 넘치는 섬 ________ 146
김 산 │ 서해 세어도
보물섬 세어도를 가다 ________ 160

3 시간이 흐르지 않는 자연 공간―경상도

조 은 │ 청송 주산지
자연과 하늘의 언어가 담긴 호수 ________ 174
이진우 │ 거제도 공고지
시간이 흐르지 않는 자연 공간 ________ 188
유홍준 │ 거창 신원 임청정
아무나 오지 않고 아무도 오지 않는 곳 ________ 200
고영민 │ 경북 상옥, 하옥마을
첩첩산중 산골마을 ________ 214
김은정 │ 거제 대포마을
기원전 1만 년, 그 선사의 흔적 ________ 226

4 팔 할의 바람이 머무는 곳―전라·충청·경기도

고 영 │ 부안 대소마을
생의 어딘가 아플 때 ________ 242
이원규 │ 지리산 와운마을
언제나 첫마음인 지리산 ________ 258
김규성 │ 담양 용대리
팔 할의 바람이 머무는 곳 ________ 270
김상미 │ 대청호 법수리
물 속에 잠긴 어부동의 한 마을 ________ 286
한우진 │ 괴산 중말
적사 아래에 핀 화전 ________ 300
최창균 │ 파주 민통선
이 땅의 허리띠 풀어 들어가다 ________ 316

도서소개

마음 깊이 숨겨 놓았던 영혼의 오지 속으로 떠나는 여행! 민통선에서 제주도까지 23명의 시인들이 찾아낸 산과 섬 속의 오지『시인의 오지 기행 고요로 들다』. 이 책은 오늘의 한국시를 이끌어가는 젊은 시인들이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오지의 비경들을 찾아 쓴 여행 에세이이자 오지 안내서이다. 2006년 겨울부터 2012년 여름까지 5년 6개월 동안 계간지 ‘시인세계’에 연재되었던 ‘시인의 오지 기행’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으로, 조은, 이문재, 손택수, 유홍준, 박후기, 이윤학 등 23명의 시인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찾아낸 각양각색의 오지를 만나볼 수 있다. 하늘이 감춰둔 땅을 찾아 인적이 끊긴 각자의 오지에서 사랑을 그리워하고 현실의 때를 닦아내기도 하는 다양한 오지의 풍경을 담아냈다. 시인들이 직접 답사한 후 작성한 교통편, 숙박, 맛집 안내 등 오지 여행을 위한 가이드 팁을 제공해 고요하고 평안한 여행지를 찾아가고 싶은 여행자에게 도움을 준다.
민통선에서 제주도까지
23명의 시인들이 발로 찾아 쓴 오지 여행 산문집
길 없는 길을 찾아 떠난 시인들의 시심 가득한 여행과 사색

1. 23명의 시인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찾아간 오지

민통선에서 제주도까지 23명의 시인들이 찾아낸 산과 섬 속의 오지 『시인의 오지 기행―고요로 들다』는 이문재, 김상미, 조은, 이윤학, 이대흠, 손택수, 유홍준, 박후기 등 오늘의 한국시를 이끌어가는 젊은 시인들이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오지 속의 비경들을 찾아 쓴 여행 에세이이자 오지 안내서이다.

시전문 계간지 《시인세계》에 2006년 겨울부터 2012년 여름까지 5년 6개월 동안 연재되었던 <시인의 오지 기행>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시인의 오지 기행―고요로 들다』에는 길 없는 길을 찾아 떠난 시인들의 시심詩心 가득한 여행의 사색이 편편이 담겨 있다. 시인들은 강원도의 깊은 숲길에서 ‘도원으로 들어가는 비밀 지도’를 발견하기도 하고, ‘동백꽃 붉은 용암으로 넘치는 섬’을 내 영혼의 거처로 삼기도 한다. ‘길 위에서 시를 썼다’라는 표현은, 이를테면 ‘오지를 찾아간다’라는 표현만큼이나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물리적인 거리, 혹은 도달 시간만을 두고 말한다면 더 이상 ‘오지’는 없다. 달 표면에도 이미 인간의 발자국이 찍혔으며, 패스파인더(미국의 무인 화성탐사선)는 화성의 어느 골짜기에서 추위를 견디며 길을 찾고 있다. 마음에서 잊힌 곳을 찾아간다고 했을 때, 오지라는 말은 비로소 원래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지는 깊은 산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닿고자 하는 바람으로서의 심원心願으로도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23명의 시인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찾아낸 각양각색의 오지들은 시인들의 개성만큼이나 다른 빛깔을 뿜어낸다. 시인들은 인적이 끊긴 각자의 오지에서 ‘홀로’가 되어 대자연의 풍광 속에 스며들기도 하고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기도 하면서 시를 낳는다. 또한 각 산문의 말미에는 시인들이 직접 답사하여 작성한 교통편, 숙박, 맛집 안내 등 오지 여행을 위한 가이드 팁이 수록되어 있다. 북새통 같은 피서지를 벗어나 고요하고 평안한 여행지를 찾아가고 싶은 여행자에게 『시인의 오지 기행―고요로 들다』에서 시인들이 소개하는 23곳의 오지는 심신을 씻어주는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

민통선에서 제주도까지-시인이 찾은 국내의 오지 23곳

<강원도>
박후기 │ 강원도 살둔
이윤학 │ 원주 치악산 금대계곡
이문재 │ 강원도 단임골
유영금 │ 정선군 임계 석이암 산자락
전윤호 │ 강원도 정선 가수리
박용하 │ 강릉 교산

<경상도>
조 은 │ 청송 주산지
이진우 │ 거제도 공고지
유홍준 │ 거창 신원 임청정
고영민 │ 경북 상옥, 하옥마을
김은정 │ 거제 대포마을

<섬 속의 섬>
손택수 │ 신안군 다도해
이기와 │ 인천 굴업도
이대흠 │ 제주도 입석동
우대식 │ 전북 부안군 식도
이종만 │ 통영 두미도
김 산 │ 인천 세어도

<전라ㆍ충청ㆍ경기도>
고 영 │ 부안 대소마을
이원규 │ 지리산 와운마을
김규성 │ 담양 용대리
김상미 │ 대청호 법수리
한우진 │ 괴산 중말
최창균 │ 파주 민통선


2. 시가 있는 시인들의 오지 여행법

23명의 시인들은 제각각의 풍경으로 오지를 그려낸다. 시인들은 하늘이 감춰둔 땅을 찾아 인적이 끊긴 각자의 오지에서 사랑을 그리워하고 현실의 때를 닦아내기도 한다. 강원도 살둔을 찾은 박후기 시인은 ‘대개 오지란 살 곳이 못 된다.’며 ‘집을 짓지 않고 떠나는 첫사랑처럼, 사람들은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나는 지금 그곳에 있지 않다. 늘 무언가를 찾아서, 누군가를 잊으려 길을 떠나지만, 차마 인연의 끈을 내려놓지 못하고 잠시 벗어 둔 옷가지를 챙기듯 주섬주섬 다시 싸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어느덧
이마를 짚어주던 청춘도 늙어
더 이상 같이 앓고 싶지 않을 때,
나, 강 건너 쓸쓸히
밤을 지나 은진 간다
―― 박후기, 「은진」 중에서

이윤학 시인은 ‘스스로 왕따가 되기’ 위해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 금대계곡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도시 사람들은 왕따가 되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들이다.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수록 왕따가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금대계곡에는 여섯 명의 왕따들이 살고 있다. 산메기와 버들치, 빠가사리가 사는 계곡물은 한여름에도 발을 담그기 어려울 만큼 차다.

바람이 녹이는 얼음은 바람이 된다
물이 녹이는 얼음은 물이 된다

물소리만 바위 계곡에 남는다
―― 정용주, 「금대계곡」 중에서

마음 속에는 얼마나 많은 오지가 있는가. 마음 속에는 마음의 주인조차 어쩔 수 없는, 외면하고 싶은, 없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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