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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대기

암연대기

  • 조지존슨
  • |
  • 어마마마
  • |
  • 2016-03-03 출간
  • |
  • 376페이지
  • |
  • 152 X 225 X 20 mm /482g
  • |
  • ISBN 979119504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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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주로 우주물리학 분야를 탐색해온 과학 저널리스트 조지 존슨이 집필한 책으로 의학적 지식이 없는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진 암 교양에세이다. 아내 낸시가 암을 판정받자, 조지 존슨은 자신이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적 주제를 탐구해왔지만 암에 대해서는 철저한 문외한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수백편의 논문을 섭렵함과 동시에 각종 협회가 주최하는 암 세미나들에 참석하고 박물관에 보관된 암 관련 유적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등 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 뿐 아니라 암을 둘러싼 사회적 분위기까지 파악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한다. 또한 아내 낸시가 암을 통보받고 치료받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인간적이고도 감동적인 에세이가 암에 대하여 그가 발견한 현대적이고도 새로운 정보와 함께 각 장마다 마치 하나의 퀼트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져있다. 암에 대한 수많은 뉴스와 정보가 풍문으로 떠도는 시대. 그러나 그 정보의 대부분은 어디에서도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편견과 신화에 불과하다. 이 책은 당신이 막연하게 안다고 믿었던 암에 대한 정보와 인식을 남김없이 해체할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이 어설픈 무지와 막연한 공포를 벗어나 ‘암’ 그 자체의 리얼리티와 만나게 도와줄 것이다. 실제로 암과 투병했던 ‘긍정의 배신’의 저자 바바라 에런라이크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이렇게 썼다. ‘...이 책은 암으로 삶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 즉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출판사 서평

“아내가 암과 싸우는 동안, 그는 암에 대한 무지와 싸웠다”
두가지 싸움의 기록이 한권의 책으로 태어나다

암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어떤 음식이 암을 예방해준다는 정보에서부터 특정 식이요법이 암을 극복하게 해주었다는 체험기, 그리고 암을 달라고 이야기하는 금연광고까지.... 다양한 미디어와 인터넷에는 암 이야기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암이 인간에게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직접 암을 통보받고 자기 몸을 관통당하는 듯한 죽음의 공포, 사랑하는 부모님의 암 판정 앞에서 느끼는 상실의 공포, 건강검진을 앞두고 겪게 되는 막연한 공포...우리는 암이라는 단어를 마주칠 때마다 각자의 경험에 근거한 공포를 체험하며 살아간다. 이 책의 저자 조지 존슨도 아내 낸시의 암 판정 앞에서 그런 공포를 사로잡힌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그는 그 공포를 넘어 자신이 암에 대하여 너무도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고 암의 세계를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결심한다. 아내과 암과 싸우는 동안, 그는 그 곁에서 암에 대한 무지와 싸웠다. 그 두가지 싸움의 기록이 이 한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공룡시대의 암에서부터 암의 최신 이론까지...
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교양서

우리는 암에 대하여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암에 대한 그릇된 정보와 근거없는 풍문을 하나하나 논박한다. 최근에 “고대인처럼 먹고 살면 암에 안 걸린다”는 속설이 떠돌고 있다. 암이 현대인의 질병이라는 오해다. 이에 맞서 조지 존슨은 쥐라기 공룡에게서, 고대 인간에게서 발견된 암의 흔적을 제시한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인의 유적이 말해주는 건, 그들이 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암으로 고통받다가 죽어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음식들에 대해서도 그 항암효과가 아주 미미할뿐더러 오히려 많은 수의 항암물질이 특정 암에 대해서는 발병률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통하여 보여준다. 흔히, 암의 발병률이 현대에 와서 급증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몇십년간 축적된 미국의 암 데이터에 의하면 ‘급증했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암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믿었던 사실들은 단지, 비과학적인 사실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암에 대한 진실찾기를 넘어 이 책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암 세포’에 대한 놀라운 통찰이다. 세포 재생 과정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세포가 우리 몸의 수많은 방어 시스템을 통과하여 어떻게 하나의 종양으로 정착하게 되는지, 그 종양이 어떻게 무한한 번식력으로 우리 몸을 침탈하게 되는지, 이 책에서 표현된 암의 묘사들을 읽다 보면 우리가 흔히 쓰게 되는 ‘암적인 존재’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유기체의 죽음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이기적으로 자신의 존재만을 무한 확장하려는 괴물과도 같은 존재. 조지 존슨은 이렇게 암의 존재를 냉정한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편, ‘암’이라는 괴물이 자신의 아내를 어떻게 고통으로 몰아가는지,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인간의 시선으로 암을 바라본다. 그리고 자신이 암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마주친 풍경들, 암이라는 존재 앞에서 영원한 약자일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 보여주는 씁쓸하고도 우울한 풍경들을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이 단순한 암 정보서를 넘어 암과 인간의 숙명적인 조우를 표현한 한 편의 아름다운 에세이로 읽혀지는 이유다.

어느날 아내가 암을 통보받았다
그날 이후, 나는 암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암과 맞서 싸우는 암 투병기
모든 인간과 함께 암을 이겨내기 위한 암의 교과서

“이 책은 당신이 암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 암이 유전에 얼마나 강한 영향을 받고, 외부적 요인에는 또 얼마나 강한 영향을 받는지 감을 잡기 위해 1950년대에 과학자들은 노예상에게 붙잡혀 미국으로 오게 된 흑인 노예의 후손들과, 그대로 아프리카에 남아있는 그들의 친족들을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흑인 미국인들에게서는 폐암,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그 밖의 암이 아프리카인들보다 훨씬 많이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왔다. 일본의 남성들은 미국에 사는 일본계 남성보다 위암의 발병률은 더 높지만, 결정암 발병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이 미국으로 이사하면 상황이 변한다. 이들은 새로 옮겨간 국가의 암에 더 많이 걸리고, 떠나온 국가의 암 발병 사례는 줄어든다. 이들의 유전자는 똑같기 때문에 여기에는 유전 외의 요인이 관여하고 있음이 틀림 없다.
-7장 《암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 나는 13년 전에 하버드 대학교의 과학자 주다 포크만이 잠깐이나마 암의 특효약이 되어줄 것처럼 보였던 것을 발견했을 때의 흥분을 생각했다.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메커니즘에는 그것을 견제해줄 반대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신생혈관 형성은 새로 만들어진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정상적인 수단이다. 안지오스타틴과 엔도스타틴이라는 분자는 천연적으로 합성되는 신생혈관형성 억제 성분이다. 새로운 혈관이 아무데서나 자라게 놔둘 수는 없으니 이런 성분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성분이 쥐에서 발생한 종양을 고사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명사 대열에 끼는 유명한 분자생물학자 제임스 왓슨의 말이 《뉴욕타임스》 1면에 인용되었다. “주다 포크만이 2년 안으로 암을 고쳐놓을 것입니다.” 그는 독자투고란에 적기를, 그것도 기자 앞이라 더 신중하게 꺼낸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고는 열광적으로 선언했다. 포크만의 연구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자기 평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암 연구이며 인류에게 암이 없는 세상을 선사할지 모른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이다. 이것은 왓슨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책임자는 포크만의 연구 결과를 두고 “놀랍고도 훌륭한 연구 결과”라고 추켜 세우며, 이제 곧 일어날 일들 중에서 단연코 가장 흥미진진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쥐에 효과적이었다고 해서 꼭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뻔한 경고를 덧붙였다.
뻔한 경고는 현실이 되었다. 사람에게는 효과는 없었던 것이다.(...)
-9장 《암세포 속으로》 중에서

(...) 우리가 무찌른 감염성 질환들은 하나의 인자로 인해 야기된 것이다. 정체를 파악해서 죽이거나 백신으로 무찌를 수 있는 적들이었다. 하지만 암의 경우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으로 인해 뒤죽박죽 엉망이 된 증상들을 비롯해 그 모든 요인들을 통째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큰 위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한계 너머에 존재할 것이다. 암은 질병이 아니다. 암은 하나의 현상이다.
- 10장 《뒤죽박죽 대사》 중에서

프린스턴 대학의 생물물리학자 로버트 오스틴은 심지어 암은 다 ‘이유가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암은 유기체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것이다. 세균은 영양분이 고갈되면 미친 듯이 복제하며 돌연병이는 일으키기 시작한다. 마치 새로운 생존 기술을 진화시키려는 노력인 듯 보인다. 만약 스트레스의 원인이 항생제라면, 그에 대한 성공적인 적응은 그 항생제에 대한 해독제를 생산하는 돌연변이나 세균이 그 항생제로부터 더 빨리 달아날 수 있게 해주는 돌연변이가 될 것이다. 오스틴은 한 유기체 안에 들어있는 세포들도 어쩌면 그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제안했다. 궁지에 몰리면 이 세폰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곤란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그것이 비록 나머지 몸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 해도 말이다. 이런 세포들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로 맞서 싸워서 그들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보다는 이 활기 넘치는 세포들, 즉 종양을 어떻게든 잠정적인 진행 중단 상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13장 《에크트로스를 조심하라》 중에서


목차


책머리에

01 쥐라기 암
02 낸시의 이야기
03 인류학에서 찾은 위안
04 신체강탈자들의 침략
05 정보의 질병
06 심장세포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법
07 암은 어디서 오는가
08 아드리아마이신과 크리스마스이브 뽀솔레
09 암세포 속으로
10 뒤죽박죽 대사
11 방사선과의 도박
12 불멸의 악마
13 에크트로스를 조심하라

그 후의 이야기 - 조의 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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