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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괴테가, 그는 아인슈타인이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괴테가, 그는 아인슈타인이 좋다고 말했다

  • 아니카브로크슈미트 ,데니스슐츠
  • |
  • 항해
  • |
  • 2018-06-15 출간
  • |
  • 280페이지
  • |
  • 127 X 190 X 23 mm /370g
  • |
  • ISBN 979119607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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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태초에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하나였다
사실 기나긴 학문의 역사에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오늘날처럼 명확하게 분리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오늘날 대표적 이과 학문으로 통하는 의학의 역사는 인문학에 속한다. 고대에 의사는 의술만 행하지 않고 수학, 철학, 역사, 문학 등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중세까지만 해도 학문의 영역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도원에서도 의학을 가르쳤다. 한편 수학은 어떤가? 수학은 언어가 아닌 수를 통해 진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과학과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수학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논리를 기반으로 하는 사고 모델이다. 따라서 논리가 철학의 영역에 속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학은 순수하게 이론적인 인문학 모델로도 볼 수 있다. ‘활판 인쇄술’도 마찬가지다. 역사에서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은 세상을 변혁시킨 대발명 중 하나로 기록된다. 한편 그것의 세계사적 의미를 빼고 오로지 기술 자체만을 봤을 때, 활판 인쇄술은 기술사에 속한다.

어게인, 박학자의 시대
역사적으로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학자들은 특정 학문 영역으로 규정하기 힘든 박학자였다. 가령 우리에게 철학자로 알려진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학을 비롯한 과학 전반에도 능통했다. 괴테도 마찬가지다. 괴테는 흔히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등을 쓴 문학가로 기억되지만, 광물학, 동물학, 식물학, 화학, 광학, 색채론, 유리 제조에 능통한 르네상스인이었다. 이는 자연과학계의 대표 인물 뉴턴도 마찬가지여서, 뉴턴은 심지어 오늘날 우리가 미신이라고 여기는 연금술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런 박학자를 찾기 위해서 굳이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다. 흔히 20세기 최고 지성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논리학자이자 수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저술가였다. 그렇다면 오늘날 이 박학자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새로운 연구가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학문의 범위가 넓어지고 그 분야도 극도로 세분된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이제 한 사람이 여러 학문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인위적 구분이 만들어내는 학문적 부작용이나, 궁극적으로 온전하게 이 세계를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학문의 역할임을 상기해볼 때 두 학문 사이에는 가교가 필요하며, 이 책은 그 가장 낮은 곳에서 서로를 이해해보라고 손짓을 보낸다.


목차


누가누가 더 낫나?

ROUND 1 기인 열전
독설하는 과학자, 침묵하는 수학자
댄디와 몽상가

ROUND 2 관용구 vs. 공식
인문학자는 언어로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공식은 아름답고 심오하며 때로 정치적이다

ROUND 3 혈통 대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왕좌의 게임 시즌 2

ROUND 4 최고의 디스
모욕은 혼자 오지 않는다
독설가의 어깨에 올라서서

ROUND 5 사이비 이론 열전
실수는 ‘비’인간적이다
오류는 ‘부’자연스럽다

ROUND 6 두 학문의 혁명적 순간
병에 걸린 튤립, 건강한 연금술
역사는 힘이 세다

ROUND 7 최고의 악인
언어의 위력
최고의 환경 파괴꾼

ROUND 8 창조하는 자는 훔친다
최초 발견자는 외면받는다
생각보다 오래된 저작권의 역사

ROUND 9 실수와 오판의 역사
실수는 반복된다
암이 생길 만한 실수

ROUND 10 두 학문의 위대한 드라마
인문학의 홈그라운드, 희곡
자연과학사 최고의 비극

최후의 승자는?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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