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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앉아있는법을가르쳐주세요

가만히앉아있는법을가르쳐주세요

  • 팀 파크스
  • |
  • 백년후
  • |
  • 2012-06-15 출간
  • |
  • 448페이지
  • |
  • ISBN 97889978681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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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추천의 글

part1
TURB
빌어먹을 통증
물장수
걱정 많고, 불만 많은 사람
하느님의 형상대로
요역동학 검사
탈영토화
생명을 기억해?
마음속의 격투
진리 실험
까다로운 과녁
조회 수 6,820,000
필로톤
할리 스트리트
미남 안토니오
조용한 절망의 삶
승선한 고양이

part2
혈기 있는 자들아, 잠잠하라
도깨비불
형언할 수 없는
말이 많음

스카펠 증후군
강과 바다의 꿈
엉킨 등나무

깜짝 파티
아니짜
부커 상 연설
개인적으로 물론 나는 모든 것을 후회한다
콜먼
자비
성당

후기
옮기고 나서

도서소개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은 영국에서 태어나 이탈리아로 이주해 30년 넘게 살고 있는 작가 팀 파크스의 자전 에세이이다.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낫게 해 주지도 못하는 저자의 심각한 통증(전립선 문제로 추정되는)과 건강,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어떤 시점부터 만성 통증에 시달려 왔으며 만성 통증을 겪으며 자신의 몸, 마음, 언어에 대해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한다.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관계를 돌아보고 우리 삶의 방식을 되묻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찌질할 정도의 솔직함으로 무장한,
한 회의주의자의 지독한 심신(心身) 탐사기

이 책은 영국에서 태어나 이탈리아로 이주해 30년 넘게 살고 있는 작가 팀 파크스의 자전 에세이다.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낫게 해 주지도 못하는 심각한 통증(전립선 문제로 추정되는) 때문에 괴로워하던 저자는 마음과 몸, 언어와 신체, 정신 없는 현대의 세계와 작가로서의 그의 삶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견고한 진실들과 직면하게 된다.
관습적 의학 체계 안을 헛되이 헤매던 저자는 호흡 훈련이라는 뜻밖의 처방에서 위로를 발견하며, 결국 명상을 접하게 된다. 저자는 독실한 성공회 신자였던 부모(그의 아버지는 심지어 목사였다) 밑에서 자란 반편향으로 오히려 대단히 회의적이고 견고한 무신론자이며 이성과 합리성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명상이라는 ‘뉴에이지적’인 (또는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행위로 자신이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고 원하지도 않았다.
한편 그는 병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 미친 영향, 우리의 자아관 형성에 종교가 하는 역할, 스포츠와 예술이 건강에 관한 우리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
이 책은 만성통증으로 시달리던 한 작가의 지나치리만큼 솔직하고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 삶의 방식을 되묻는다. 수많은 문학 인용과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을 함께 엮어내는 이 책의 탄탄한 구성과 냉소적인 유머,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버무린 저자의 글솜씨 역시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이다.

“의학 전문가가 나를 포기하고 내가 의학 전문가를 포기했을 때, 내가 만성적 통증이라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갇혀 버린 것처럼 보였을 때, 희한한 탈출구를 제안하는 사람이 있었다. 가만히 앉아 있어라. 그리고 숨을 쉬어라.”

이 책은 영국 출신의 작가 팀 파크스가 풀어 놓는 자신의 건강과 통증, 치유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통증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기도 하다. 저자는 어떤 시점부터 만성 통증에 시달려 왔고, 이 책은 저자가 만성 통증을 겪으며 느꼈던 자신의 몸, 자신의 마음, 자신의 언어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풀어 놓은 책이다.
영국와 이탈리아에서 잘 나가는 저자 팀 파크스(그는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에 오른, 스무 권 이상의 책을 출간한 저자이자, 고문학을 번역하는 번역가이고, 학생들에게 번역을 가르치는 사람이다)는 어느 날부터인가 소변을 제대로 누지 못해 잠을 설치고 너무 아파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해왔던 사람이다. 관습적 의학 체계(병원과 의사, 그리고 그들이 행했던 수많은 검사들)는 그의 통증에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 의학적 검진의 결과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의 전립선은 깨끗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던 약도, 식이요법도 효과가 없었다. 통증은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권의 책을 통해 호흡 훈련을 접하게 되고, 명상을 접하게 되면서 건강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가게 된다.

“심인성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몸과 마음을 분리된 것으로 본다는 뜻이잖아요.”

저자는 만성적 통증이라는 지독한 감옥 안에서, 그리고 이 감옥을 탈출하는 길을 배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마음과 몸, 언어와 신체, 정신 없는 현대의 세계와 작가로서의 그의 삶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견고한 진실들을 직면한다.
저자는 언어와 정신이 그에게 가장 중요한 지위를 유지했고 몸은 자신을 방해할 때만 의식하던 ‘대상’이었음을 고백한다. 생각하고 쓰고 말하느라 그의 몸은 늘 긴장해 있었고, 운동을 하는 것조차 몸이 자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한 조치였다.

“사실 보통 나에게 몸은 존재하지 않았다. 몸이 나를 기습할 때, 나를 방해할 때 의식하게 될 뿐이었다. 통증은 바쁜 일정을 가로막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살펴보지 않았다. 그것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았다. “계속 이런 빌어먹을 방해물을 처리하고 있어야 한다면 어떻게 할 일을 다 끝낼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러면서 씩씩거렸다.”(35쪽)

저자는 명상을 접하기 전 우연히 인도에 들러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의사를 만난다. 저자의 증상이 그 성격과 성정과 관계가 깊다는 의사의 이야기에 저자는 이렇게 되묻는다.

“혹시 이게 전부 심인성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의사의 얼굴에 천천히 미소가 번졌다.
“우리는 그 말은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파크스 씨.”
나는 의사를 보았다.
부인이 설명했다. “심인성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몸과 마음을 분리된 것으로 본다는 뜻이잖아요.” (107쪽)

이 극심한 통증의 경험 속에서 “몸과 마음을 분리하려고 노력하는 문화에서만 심인성이라는 말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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