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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의 고백

하루살이의 고백

  • 박강성주
  • |
  • 한울
  • |
  • 2022-08-30 출간
  • |
  • 22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4608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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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연에서 비롯된 숙명!
상처의 문이 열리다

제가 과거사 및 위원회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교 때 일이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통일부가 주최한 논문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상을 받게 됐는데, 시상식을 며칠 앞두고 수정 요구가 들어왔습니다. 저는 학문과 양심의 자유를 근거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그때 문제가 됐던 부분은, 과거사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사건과 관련 있습니다. 1980년대 말에 일어난 사건으로 정부 수사 결과가 발표됐음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 제기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회적 논란을 고려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는데, 통일부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끝난 사건이라며 저의 입상을 취소했습니다. 저는 혼란에 빠졌고, 상처도 받았습니다. _200~211쪽

이 책은 2022년 미국 Rowman & Littlefield 출판사에서 발행한 Tears of Theory: International Relations as Storytelling을 지은이가 직접 번역한 것이다.
네덜란드 레이덴대학교와 영국 센트럴랑카셔대학교 교수를 거쳐 핀란드 뚜르꾸대학교 소속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지은이는 논문 공모전 입상 취소를 계기로 KAL858기 사건과 숙명처럼 엮였다. 공식 수사 결과 또는 사건의 지배적 서사가 증거가 아닌 여러 모순점이 있는 김현희의 자백에 근거하며, 유해는 물론이고 제대로 된 기체 잔해도 보지 못한 한국 현대사의 비극 KAL858기 사건은 가족들에게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일상으로 남았다. 음모론으로 치부되는 수많은 이론은, 문제가 많았던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도록 강요받은 보통 사람들의 고통과 눈물에서 나왔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이 책의 영문 제목 ‘이론의 눈물’은 지은이가 연구하며 걸어온 고뇌의 길과, KAL858기 사건 가족들의 오랜 고통과 눈물이 겹치며 녹아든 제목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들의 답을 찾는 데 헌신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 과정에서 했던 고뇌와 고민이 자신의 연구와 강의,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 규명 활동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글쓰기의 경계를 넘나들며 1인칭 시선으로 성찰한다.

나는 ‘이론의 눈물’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눈물로 가득한 이론, 눈물에서 나온 이론 또는 눈물을 흘리는 이론이다. 나는 여기서 이론이라는 개념을 굉장히 넓게 이해하고 싶다. 이 책의 원제인 ‘이론의 눈물(Tears of Theory)’에서 시작해 보자. 여기서 이론은 보통 학계에서 받아들여지는 그런 뜻으로 사용했다. 어떤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주장 또는 그런 목적으로 여러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서 ‘보편적’ 원칙을 세우고자 한다. 아니면 이론은 넓은 맥락에서 학문적 성과를 뜻한다고도 하겠다. 여기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론은 우리 몸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우리의 경험과 삶에서 나온다. _29쪽

사회과학 글쓰기, 소설, 이야기하기로 이어지는
KAL858기 3부작!
고뇌와 고민으로 완성한 방법론

지은이는 이 책의 출간으로 ‘방법론적 측면’에서 ‘KAL858기 3부작’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석사학위논문을 다듬어 2008년에 낸 『KAL858, 진실에 대한 예의: 김현희 사건과 ‘분단권력’』은 사회과학 글쓰기가 뼈대를 이룬다. 박사학위논문을 다듬어 2015년 발간한 『슬픈 쌍둥이의 눈물: 김현희-KAL858기 사건과 국제관계학』은 사회과학 글쓰기에 소설을 섞은 형태이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 책 『하루살이의 고백: 김현희-KAL858기 사건과 이야기』는 이야기하기(storytelling) 기법으로 ‘몸에서 나온 이론’을 들려준다.
이 책을 추천한 놈 촘스키, 신시아 인로, 도널드 베이커 등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International Affairs 같은 세계적 학술지는 저자의 시도에 주목하며 찬사를 보낸다.
3부작을 쓰기까지 지은이가 겪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아픔과 깨달음은 이 책을 접하는 순간, 그리고 이 책을 덮는 순간 마주하는 “작은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삶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쌓아갑니다. 결과가 먼저인 세상, 그래도 과정에 충실하겠습니다. 진심을 몰라주는 세상, 그래도 진심을 다하겠습니다”에 켜켜이 새겨 있다.

약 15개국 30여 명 학자들이 추천한,
헌신의 기록

아주 중요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대단히 흥미로운 책으로 보입니다.
놈 촘스키 _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국제관계학이 예전과는 전혀 다르게 보일 겁니다. 이 책은 당신 안에 머물 거예요.
신시아 인로 _미국 클라크대학교

이 책은 냉전, 그리고 한반도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합니다.
팀 쇼락 _미국 탐사보도 기자

이 책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들의 답을 찾는 데 수십 년 동안 헌신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줍니다.
도널드 베이커 _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이 책은 1987년 KAL858기 사건을 아주 훌륭하고 혁신적으로 다룹니다.
케빈 그레이 _영국 서식스대학교

이 책은 서사와 자문화기술지 중심의 국제관계학에 경이로운 기여를 합니다.
International Affairs 서평

이 밖에도 많은 학자들이 국제관계학 글쓰기의 새로운 시도에 주목하며 추천의 글을 보내주었다.


목차


한국어판을 내며: 하루살이의 소원
한국어판 추천의 글
영어판 추천의 글
상처의 문

1부
고백
고민

2부
의문
우연
얽힘

3부
2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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