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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루돌프 슈타이너를 만나다

교사 루돌프 슈타이너를 만나다

  • 요한나뮈케 ,빈알프레트루돌프
  • |
  • 한국인지학출판사
  • |
  • 2019-12-30 출간
  • |
  • 17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68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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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발도르프 담배공장"의 경영자가 그 공장의 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세워 줄 것을 슈타이너에게 요청했다. 당시 슈타이너는 인지학의 창시자로서뿐 아니라 교육에 관해 탁월한 안목과 이론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 요청을 받아들인 슈타이너는 직접 교사들을 뽑아 교육하여 첫 "자유 발도르프 학교"를 설립했다. 자유와 자주성을 지향하는 인간의 발달 단계 안에서 학생을 이해하고 교육하는 것을 토대로 하는 발도르프 교육학이 현실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발도르프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이 졸업한 뒤 사회로 나갈 때 자신의 일생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자유인으로 살고 올바름을 추구할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발도르프 학교는 빠른 속도로 전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나치 시대의 전면 폐교라는 박해로 독일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전후 다시 문을 열었고, 오늘날 전 세계 600여 곳의 학교가 발도르프 교육학의 실천 현장이 되어 있다.
300권이 넘는 루돌프 슈타이너의 저작을 통해 우리는 자유를 지향하는 발도르프 교육의 현장 교사들이 가져야 할 인성과 교육자로사의 자세, 수업 방법에 관한 상세한 지표를 알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연구와 수도자적인 절제로 이어진 그의 삶에 대해서는 증언이 많은 데 비해서 교육자로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고교 시절 이래로 개인교사 경험이 많았던 그는 베를린으로 이주한 뒤 그곳 노동자학교에서 처음으로 교단에 서게 되었다. 베를린 노동자학교는 그 시절 독일에서 사회민주주의 운동의 구심점이 된 사민당이 노동자의 사회교육을 위해 세운 학교였다. 슈타이너는 그 학교에서 1899년부터 1904년까지 5년 동안 역사를 가르쳤다. 사민당 산하의 교육기관 역할을 한 이 학교에서 가르친 경력은 훗날 그를 적대하는 사람들이 그가 사회주의에 빠졌던 이력이 있다고 비판하는 근거가 되었다.

이 책 〈교사 루돌프 슈타이너를 만나다〉는 베를린 노동자학교 시절 학교 간부이자 학생으로 그와 긴밀하게 일한 요한나 뮈케와 알빈 알프레트 루돌프의 생생한 기록을 묶은 책이다. 또 루돌프 슈타이너 자서전 〈〈내 인생의 발자취〉〉에서 베를린 노동자학교와의 인연을 서술한 부분이 두 인물의 기록에 대한 서문 대신 실렸다.

독일 격동기에 변화의 용광로였던 베를린의 일상을 배경으로, 두 저자는 슈타이너가 베를린 노동자학교의 교사로 일하게 된 경위부터 시작하여 5년에 걸친 강의 활동에서 그가 보여준 교사로서의 면모를 놀랍도록 생생히 전한다. 이 증언을 통해 우리는 교사 슈타이너의 모습이 우리가 익히 아는 인간 슈타이너와 다르지 않음을 짐작한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는 가혹하리만치 엄격하면서도 함께하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실수와 부족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온화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다. 인간의 본성을 통찰하려는 세상의 모든 학문과 예술과 의견에는 늘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였지만 개별자인 인간의 고유한 존엄성을 공격하는 언행에는 단호히 저항하는 휴머니스트였다. 그는 평생 극도로 검소하고 단순한 생활을 유지했지만, 그것은 그를 괴롭히는 결핍이 아니라 현실로 존재하는 정신세계를 지향하는 사람의 당연한 자세였다. "그렇게 그는 어떤 속박도 알지 못한 채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았다."(알빈 알프레트 루돌프) 그리고 이런 인간 슈타이너의 면모는 노동자학교에서 가르친 다섯 해 동안 그를 겪은 학생들과 동료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는 발도르프 학교의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행한 방대한 강의와 토론을 기록한 저작들(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293~295)의 바탕이 된 교육에 대한 그의 신념이 단순한 지적 탐구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의 심성과 일상적인 실천에 바탕을 둔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문학적인 서사로도 모자람 없이 아름다운 이 책이 루돌프 슈타이너를 아는 이들과 이제 알아가려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이유가 그것이다.


목차


제1부
《루돌프 슈타이너 자서전 - 내 인생의 발자취》 28장
사민당의 노동자학교를 만나다 -유물론과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의미와 허점 - 노동자 집단 안에 있는 개인의 영혼 - 계급 간의 다리가 끊어진 과정

제2부
루돌프 슈타이너와 함께한 날들1899~1904 - 요한나 뮈케Johanna Mu?cke
슈타이너를 만나기까지 - 유물론적 역사관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강의 - 슈타이너의 수업 방식 - 문학 강의가 시작되다 - 슈타이너의 호의와 헌신 - 우리가 사는 목적 - 강연 요청이 이어지다 - 끝없이 기다리는 교사 - 수정주의와 원리주의의 충돌 - 적대자들의 등장 - 슈타이너의 부재를 핑계 삼다 - 스스로 퇴장을 결정하다 - 고상한 생각과 행위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

제3부
루돌프 슈타이너에 대한 기억, 그리고 베를린 노동자학교 시절의 그의 활동 알빈 알프레트 루돌프Alwin Alfred Rudolph

I. 세기말의 베를린 풍경 - 빌헬름 리프크네히트와 노동자학교의 설립 - 잊지 못할 강사들 - 우여곡절 끝에 슈타이너라는 이름을 듣다
II. 드디어 만난 슈타이너 박사 - 슈타이너, 두 여성, 그리고 커피 타임 - 승낙!
III. "시인의 파이" - 슈타이너의 첫 인상 - 온몸이 정신이라니! - 사례에 무관심한 슈타이너
IV. 모든 것은 그의 머리 속에 - 자극하고 일깨우는 교사 슈타이너 - 토론의 새로운 방식 -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반론 - 슈타이너: 역사적 사건들의 원천인 의식
V. 형식과 분노를 모르는 편안함 - 오이게니 델레 그라치에를 소개하다 - 두 그룹으로 나뉜 학생들 - 슈티르너에 대한 평가
VI. 조르다노 브루노 협회 창립 행사와 슈타이너 박사의 화려한 등장 - 〈문학잡지〉에서 손 떼다 - 수강생의 폭발적 증가 - 탁월한 문학 해설자
VII. "새로운 공동체"와 충돌하다 - 해켈 해설자 슈타이너 - 아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힘과 의지 - 슈타이너, 강사비 인상을 거부하다 - 노동자학교 창립자의 죽음
VIII. 여름방학의 소풍 풍경 - 온 세상 지식의 저장고 - 영국 여행과 슈타이너의 변신 - 조르다노 브루노 협회 강연의 신지학 파문 - "온몸이 정신인 사람", 노동자학교와 강연 세계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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