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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여지지 않은 철학

쓰여지지 않은 철학

  • F.M.콘퍼드
  • |
  • 라티오
  • |
  • 2008-07-15 출간
  • |
  • 213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605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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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희랍철학의 거장 콘퍼드가 말하는 서양고전의 기반

이 책의 저자인 F.M. 콘퍼드는 《종교에서 철학으로》(남경희 옮김)와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이종훈 옮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희랍철학 연구의 대가이다. 앞의 두 저작과 달리 《쓰여지지 않은 철학》은 그동안 한국에서 번역 출간되지 않았던 콘퍼드의 논문들을 모은 유고집이며, W.K.C. 거스리가 회고문을 쓰고 편집하였다. 거스리는 이 저작에 실린 논문들 중 <쓰여지지 않은 철학>이 콘퍼드의 탐구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보아, 책의 제목을 "쓰여지지 않은 철학"으로 정했다. 콘퍼드에 따르면, 작품을 남긴 작가들 혹은 철학자들은 거미처럼 짜놓은 자신의 작품 뒤에 몸을 숨기기 때문에, ‘숨어있는 철학자의 정신이 어떤 것인가’ 를 밝히는 것이 진정한 철학적 탐구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콘퍼드의 제자이기도 한 거스리는 박종현 교수가 번역한 《희랍철학입문》과 아직 번역되지 않은 《희랍철학사》의 원저자이다. 《희랍철학사》는 거스리를 세계적인 학자로 알려지게 만든 총 6권의 대작으로서 희랍철학에 관하여 방대하면서도 매우 엄정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희랍철학입문》은 서양고전, 특히 희랍철학이 낯설었던 때에 일찍이 우리에게 그 안내서로서의 역할을 충당했으며, 고전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들에게는 지금도 필독서로 읽힌다.
거스리는 콘퍼드를 "새로운 탐구를 하는 데 전혀 피곤해 하지 않는" 학문적 열정을 지닌 학자로 회고한다. 이러한 열정적 태도를 가졌던 콘퍼드는 당대가 옹호하는 개념이나 견해에 무의식적으로 전제되어 있는 근본적 가정을 그대로 흘려버리지 않았다. 어느 시대이고 어떤 쟁점에 대해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벗어날 수 없었던 유산을 간직하고 있기에, 콘퍼드는 새로운 주제로 나아가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유산으로 전해져 오는 것들에 대한 탐구에 몰두했다. 그래서 그는 《종교에서 철학으로》에서 "명료한 철학적 진술에 이르는 사유의 양식은 이미 신화의 비추론적 직관에 함축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는, 그의 탐구가 내적으로 "선先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간의 영혼만이 스스로 운동하는 힘을 가졌으며, 이 영혼은 자신이 본래 있던 곳으로 가고자 한다. 그러나 영혼이 가려고 하지 않는 길이 있다. 아래로 가는 길은 영혼이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니라 영혼 바깥에 있는 어떤 것에 의해 끌려가는 길이다. 그것이 권력과 금력일 수도 있지만, 다수가 받아들이는 믿음일 수도 있다. 어떤 믿음을 갖는다고 해서 반드시 영혼이 제 스스로 가고자 하는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혼의 불멸성, 그것은 영혼이 처음부터 있었고 나중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그런 영혼으로 사는 삶이 "영혼불멸의 삶"이 되겠다. 그렇다면 불멸하는 영혼으로 살아가는 자는 시간과 공간을 바라보는 자라야 하지 않겠는가. 콘퍼드의 이 글들이 그러한 통찰과 결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콘퍼드를 회고함


1. 문학과 철학에 깃든 무의식적 요소(1921)
2. 천체의 음악(1930)
3. 쓰여지지 않은 철학(1935)
4. 플라톤의 국가(1935)
5. 플라톤의 《향연》에 나타난 에로스(1937)
6. 희랍의 자연철학과 근대의 자연과학(1938)
7.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서 제의(祭儀)의 기반(1941)
8. 고대철학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관점(1942)
부록: 콘퍼드의 고전학 관련 연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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