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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밥이다-1(에코브리핑)

똥이밥이다-1(에코브리핑)

  • 김성균
  • |
  • 이학사
  • |
  • 2012-06-15 출간
  • |
  • 150페이지
  • |
  • ISBN 97889614716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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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말_ 똥이 밥이다

1장 밥, 똥 그리고 생태 공동체
1. 밥이 생명이다
2. 똥도 생명이다
3. 밥과 똥의 하나 됨 그리고 생태 공동체

2장 똥과 생태 뒷간
1. 똥과 인간
2. 삶의 공간, 꽁 그리고 자연
3. 뒷간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삶
4. 전통 뒷간의 생태 공동체적 의미

3장 사찰 해우소와 생태 뒷간
1. 해우소의 어원과 역사
2. 해우소의 문화
3. 전통 해우소 건축
4. 해우소의 관리
5. 그 밖의 전통 해우소들

4장 생태 뒷간을 가다
1. 지리산을 품은 뒷간, 남원 실상사
2. 솔바람 가득한 뒷간, 지리산생명문화교육원
3. 똥오줌과 씨름하는 사람들, 산청 안솔기 마을
4. 햇살 가득한 뒷간, 선암사
5. 유럽의 생태 뒷간

나가는 말_순환하는 똥: 대안 사회

참고문헌

도서소개

똥은 냄새나고 더러운 물질, 집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보내버려야 할 ‘나쁜’ 것이 아니다. 식물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며, 공기 중의 질소와 흙 속의 각종 미네랄을 이용하여 생산한 유기물질을 사람이 먹고, 그중의 일부는 체내에서 흡수 소화되어 활동을 위한 에너지와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는 데 쓰이고, 나머지 소화되지 못한 것들이 체외로 배출되는데 그것이 똥이다. 그리고 이 똥은 흙 속에서 미생물들에 의해 분해되어 다시 식물의 뿌리를 통해 흡수되어 새로운 유기물질을 생산하는 데 쓰이게 된다. 결국 똥이라는 것은 자연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물질이 순환하는 가운데 인간의 몸에서 배출된 하나의 물질이다. 그리고 그것은 ‘끊임없이’ 생태계 내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어야 한다.
똥의 운명을 보면 우리의 운명이 보인다
수세식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레버를 누르면 곧바로 내가 눈 배설물보다 몇 배나 더 많은 물이 나의 배설물을 씻어 내린다. 그리고 그 배설물은 금방 내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후 그 오줌과 똥은 정화조에 담겼다가 더 멀리 흘러가 분뇨 처리장에 모여 처리된다. 수세식 화장실에서 누는 오줌과 똥은 내 몸과 분리되는 순간 나와는 관계없는 그 머나먼 곳으로 보내지는 것이다. 오늘날 똥은 되도록 멀리하고 싶은 더러운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먹고 마시는 미각의 즐거움은 중시하지만, 싸고 치우는 배출의 문화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도 이와 같다. 현대 문명은 생산하는 방식은 많이 개발했지만 폐기하는 이치는 개발하지 않았다. 오늘날 많은 것이 유용하고 사용 가능해도 쓰레기로 간주된다. 그리고 그 어떤 것도 당장에 소용이 없으면 미련 없이 버려진다. 버려지고 매립되면 다시 자연 속에서 소생되어 사용될 가능성은 없어진다. 우리는 먹는 방법은 알지만 싸는 방법은 모르는 ‘변비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자연계의 되먹임 순환 사슬을 보면 들어오고 나감이라는 것을 따로 구분할 수 없다. 똥이 다시 내게 돌아오는 이치, 자연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치는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망각한 것이 인류의 어리석음이며, 생태계의 위기는 바로 이러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이렇게 생태적 순환의 이치를 망각한 오늘날의 문화를 비판하면서 똥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생명을 키우고 결국 그 생명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순환의 고리’를 다시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똥의 운명, 즉 생태계 순환의 운명이 바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

‘똥이여, 저 멀리’의 직선적 세계관
과거에는 논과 밭에 심은 작물에 필요한 거름원천으로서 똥보다 더 좋은 것이 없었다. 특히 똥을 대신할 비료가 마땅치 않은 우리의 농경문화에서 똥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비료 원이었다. 즉 똥은 ‘자연 -> 음식 -> 똥 -> 거름 -> 자연’으로 순환하는 자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었고 최근까지도 도시민의 똥은 주변 농촌 지역의 비료였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똥은 우리 인간의 위생적인 삶에 나쁜 영향을 주는 버려야 하는 물질로, 멀면 멀수록 좋고 가능한 한 빨리 없애야 하는 천덕꾸러기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똥 처리 과정은 ‘자연 -> 음식 -> 똥 -> 희석수 -> 수거 -> 처리 -> 하천 방류’로 이루어짐으로써 수자원 낭비와 경제적인 손실을 초래할뿐더러 자원 순환 시스템에 역행하는 형태로 정착되고 있다.
이러한 인간 편의주의 행태로 인하여 수세식 변소에서 성인이 하루에 소비하는 물 사용량(약 42리터)은 가정 용수의 약 삼분의 일에 이르고 있다. 더군다나 이제 비데가 일반 가정에도 널리 보급되며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어 똥은 수자원의 낭비를 부추기고 자연을 훼손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똥이여, 다시 한번!’을 외칠 때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이라는 생태적 세계관을 체득하자는 것이다. 똥은 냄새나고 더러운 물질, 집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보내버려야 할 ‘나쁜’ 것이 아니다. 식물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며, 공기 중의 질소와 흙 속의 각종 미네랄을 이용하여 생산한 유기물질을 사람이 먹고, 그중의 일부는 체내에서 흡수 소화되어 활동을 위한 에너지와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는 데 쓰이고, 나머지 소화되지 못한 것들이 체외로 배출되는데 그것이 똥이다. 그리고 이 똥은 흙 속에서 미생물들에 의해 분해되어 다시 식물의 뿌리를 통해 흡수되어 새로운 유기물질을 생산하는 데 쓰이게 된다. 결국 똥이라는 것은 자연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물질이 순환하는 가운데 인간의 몸에서 배출된 하나의 물질이다. 그리고 그것은 ‘끊임없이’ 생태계 내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어야 한다.
우리가 수세식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물로 씻어내고, 하수처리장이나 분뇨 처리장에서 대소변으로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서 막대한 에너지를 투입하고, 남는 물질은 먼 바다로 끌고 나가 바다에 던져 넣는 방식은 분명 자연스럽지 못한 인간 위주의 처리 방식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삶은 이러한 똥 죽이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똥 죽이기의 현대 문명에서 똥 살리기의 미래 문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 삶의 방식의 변화, 접근 방식의 변화 등 근본적인 전환이 있어야 한다.

밥, 똥, 그리고 생태 뒷간
이 책은 이렇듯 똥에 대한 인식, 밥에 대한 인식, 똥과 밥의 순환에 대한 인식에 대해 고민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 뒷간에 주목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뒷간은 똥을 거름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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