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이게다엄마때문이다

이게다엄마때문이다

  • 박상규
  • |
  • 들녘(라비린스)
  • |
  • 2012-06-08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7527916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며_ 3대 2 패배, 그럼에도 사인을 했다

오마이패밀리, 와우리 샤론 스톤
인트로_이게 다 두 사람 때문이다 | 엄마의 매혹적인 담배 연기 | 세상의 끝, 창신여인숙의 여인 | 엄마의 단골손님, 잊을 수 없는 그 언니들 | 예순다섯 살 엄마, 스물다섯 살 남자를 기다린다 | 죽음에 관한 짧은 인터뷰 | 내가 어울리지 않게 꽃을 좋아하는 이유 | 오작교의 전설 | 그 여자가 차리는 제사상 | 진짜 슬픈 사람 | 엄마가 잠들었다, 그거면 됐다 | 김광석과 뽕짝의 공존 모색 | 누나의 가슴 성형이 불러온 여러 생각 | 와우리 개 천 마리의 역사 | 스티브 잡스 강아지의 도전과 시련 | 나의 첫 김치 도전기, 그 맛은? | 살구나무 집의 탄생

나는, 개천마리 기자!
인트로_내 ‘개김’의 유래 | 프락치? 아니죠~ 기자? 맞습니다! | 초보 기자 시절 만난 세 가지 풍경 | <오마이뉴스> 기자는 밤에 대리운전한다? | 그들의 노래,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 | 청소부 엄마의 투쟁, 나는 지지할 수 있을까 | 노란 점퍼 사나이와 두 여인 | 없는 사람은 같은 곳에서 만난다 | 봄이 오는 소리 | 대한민국에서 실업계 고교생으로 산다는 것은 | 고3 같은 답장을 보낸 초딩 3학년 조카 | 콘돔이 사라졌다 | 이 죽일 놈의 인권 | 연쇄 살인, ‘지역’ 아닌 ‘여성’이 핵심이다 | 치질에 관한 고찰 | 모텔에서 리듬(?)에 맞춰 밤새 기사 쓰기 | 시와 음악에 구원받은 밤의 끝 | 축축한 취재수첩 | 기자와 등산화 | 내가 생각하는 개!기자 되는 길

이렇게 살다 디져 불란다
인트로_벌써 30대 후반전…… 여전히 남은 숙제 | 당신은, 어떤 언덕에 기대어 한 시절을 보냈나 | 옛사랑, 너에게 지리산을 보낸다 | 곰배령에 가시거든 | 곰배령 그 집의 비밀 | 내가 닮고 싶은 세 사람 | 곰배령 노가다 일기1 | 곰배령 노가다 일기2_귀향 | 1개월 휴가가 남긴 다섯 가지 | 폭설의 곰배령, 두려운 시작…… 그 끝은? | 우리가 저와 같아서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 남자 넷의 크리스마스이브 | 나의 큐브, 씨네큐브 | 내가 성형 수술하며 울었던 이유 | 이렇게 살다 디져 불란다

도서소개

이 책에는 ‘이게 다 ○○ 때문이다’라는 원망과 미움이 없다. 대신 주류들을 날카롭게 꼬집고 비판한다. 기자의 시선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냉철하게 분석하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스스로 비주류의 길을 선택했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 힘내자! 네 뒤에는 아웃사이더를 위해 싸우는 박 기자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 책은 팍팍한 삶에 찌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세상에 칼을 겨눈 저자의 ‘레알 인생 스토리’이다.
맛있게 씹는다! 안 풀리는 인생들을 위로하는 통쾌한 뒷담화

쿨하고도 핫하게 세상을 비튼다
〈오마이뉴스〉 박상규 기자의 별명은 ‘개천마리’. 천 마리는 보신탕집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가 먹고 입고 자라는 데 희생됐을 개의 숫자이다. 덕분에 그는 ‘신기’에 가까운 능력의 소유자가 되었다. 길에서 주운 개 한 마리를 마흔 마리로 불리는 재주를 갖게 된 것. ‘딱 거기’까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애석하게도’ 그에게는 한 가지 재주가 더 있다. 바로 어린 시절 일을 맛깔나게 풀어내는 글솜씨다. 지금도 아빠와 살던 보신탕집 ‘오작교’와 집 나간 엄마가 살림을 차린 ‘창신여인숙’을 오간 기억이 생생하다. 오작교와 여인숙은 그에게 세상의 전부였다. 세상의 끝과 끝을 잇는 험한 길 위에서 슬픔을 삭였다. 길 위에서 숙성된 감성으로 그는 작은 것을 사랑하고 약자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자랐다. 그리고 취재현장에서 치한이나 프락치로 몰리는 기자가 되었다.
『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는 ‘비주류의, 비주류에 의한, 비주류를 위한’ 책이다. 책에 실린 마흔아홉 편의 에피소드 모두 소외당한 이웃(여기에는 물론 저자도 포함)이 주인공이다. 박 기자는 중심보다는 주변부, 주류보다는 비주류, 승자보다는 패자와 약자에게 애정과 연대의식을 느낀다. ‘주류로 향하는 길’에서 벗어난 사람들-철거민, 파업노동자, 실업계 고교생, 노숙자, 귀촌 부부 등-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이 가득하다. 실제로도 그는 가난하거나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뛰어다녔다. 초보 기자 시절이던 2005년, 한 젊은이를 희생시킨 군의 잘못된 진료 시스템을 취재한 기사가 빛을 받아 ‘올해의 인터넷기자상’과 ‘인권언론상’을 받았다.
이 책에는 ‘이게 다 ○○ 때문이다’라는 원망과 미움이 없다. 대신 주류들을 날카롭게 꼬집고 비판한다. 기자의 시선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냉철하게 분석하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스스로 비주류의 길을 선택했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 힘내자! 네 뒤에는 아웃사이더를 위해 싸우는 박 기자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 책은 팍팍한 삶에 찌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세상에 칼을 겨눈 저자의 ‘레알 인생 스토리’이다.

엄마, 그때 도대체 왜 그랬어?
‘엄마가 나만 두고 떠났다. 형과 누나들은 데려갔으면서, 막내아들인 나만 아빠 곁에 남겼다. 도대체 왜?’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와 단둘이 살면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분노를 가슴에 품고 살았다. 매일 집 앞에 앉아 엄마를 기다리며 목이 터져라 울었다. 가끔 엄마를 찾아갔지만 결핍은 채워지지 않았다. ‘정상’이 아닌 자기 가족이 부끄러워 거짓말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비밀’을 지켰다. 곪을 대로 곪다가 고름이 터지듯, 침묵을 견디지 못한 상처가 글로 쏟아져 나왔다. 부모님을 향하던 펜은 점점 바깥으로 방향을 틀었고 어느덧 세상의 진심을 담는 기자가 됐다.
25년여 만에 같이 살게 된 엄마는 좀 ‘골 때린다’. 친아들보다 주워온 개들을 더 애지중지하고, 간장게장 담을 꽃게를 사기 위해 박봉인 아들의 지갑을 호시탐탐 노린다. 평소 대하는 걸 보면 죄책감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언젠가 “왜 나만 두고 갔느냐”고 묻자, “너는 나 없어도 잘 살 것 같았다”거나 “네가 아빠를 제일 많이 닮아서”라고 대답할 정도니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에 ‘뽕짝’을 좋아하는 엄마와 정규직 기자이자 김광석을 좋아하는 아들은 ‘화합’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꽃게를 한 빠께스나? 꽃게 장사하게? 엄마 돈 많은가 보네.”
엄마도 지지 않는다. 목소리의 데시벨이 올라간다.
“미쳤냐? 니가 사!!”
나도 괜히 한 번 튕겨 본다.
“내가 갑부인 줄 아나 보네. 엄마는 무슨…….”
이쯤 되면 엄마가 대화를 끊는다.
“야, 시끄러! 빨리 출발이나 해. 고작 꽃게 한 빠께스 갖고 드럽게 유세 떠네!”_본문 38쪽

세상을 바로 보게 해주는 필터, 엄마
저자는 복잡한 심경으로 엄마를 바라본다. 6?25 때 고아가 돼서 중학교 중퇴 학력에 이혼녀, 목욕탕 때밀이, 식당 아줌마를 거쳐 지금은 청소 일을 하는 대한민국 비주류 여성노동자. 그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단순히 원망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지켜줘야 할 ‘사회적 약자’이며 세상을 바로 보게 해주는 ‘필터’이다. 청소부 엄마를 보며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엄마의 투쟁에 연대하기로 다짐한다. 담배와 욕설은 힘든 삶을 견디는 저렴한 진통제였을 것이기에 그는 ‘꼴초’에 ‘욕쟁이’인 엄마를 이해한다. 아직 애정보다는 애증에 가까운 감정이지만 모자는 조금씩 화해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가끔 상상해 본다. 예순다섯 살 여성 청소노동자에게는 최소임금만 줘도 괜찮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