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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에서 춤을

운하에서 춤을

  • 케르스틴헨젤
  • |
  • 천년의시작
  • |
  • 2009-12-14 출간
  • |
  • 18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6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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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운하에서 끝나는 도시, 그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삶

통독 20년을 맞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동독 출신 제3세대 작가 케르스틴 헨젤의 성장소설, 비참한 성장과정을 이겨내고 좀 더 인간다운 삶으로 다가서는 한 소녀의 경쾌한 스텝!

우리 주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도시의 끝으로 내몰린 인생들. 통일 이후 무척 혼란스러웠던 시절의 독일, 거지나 다름없는 행색의 한 여인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어쩌면 이 소설의 매력은 작가의 독특한 출신성분이라든가, 독자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장소설들에 비해 일견 자극적으로 보이는 소재들이 포함되었다는 것에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극한으로 내몰린 생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대한 강과 등을 떠미는 바람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에 대해 작가가 보여주는 경쾌한 해법을 읽는 묘미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갖은 고문을 당하다가 겨우 도망을 친 패잔병 같은 삶이 아닌, 오히려 세상의 끝에서 경쾌한 스텝으로 한 걸음 한 걸음씩 춤을 추듯 인간다운 삶으로 다가서는 한 소녀의 성장기. 허구인 듯 실제인 듯, 통일 이후 동독인들이 겪었던 절망과 혼란 속에서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역시 분단을 겪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연 깊은 곳 상처가 남긴 불에 덴 듯한 흔적과도 그 모양을 같이하고 있다.

통독 20년을 맞아 얼마 전 국내에 소개되었던 잉고 슐체, 토마스 브루시히 등과 함께 동독 제3세대 작가군으로 분류되는 케르스틴 헨젤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한 소녀의 성장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실화에 가까울 만큼 다양하고 충격적인 소재로 풀어간다. 그것은 동독인들이 반강제적으로 느껴야만 했던 절망과 분노를 대변한 것이었으며 독일 내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일찍이 서양은 물론 동양에도 알려져 동독 출신 대표 작가로 자리 매김한 그녀의 작품이 이제야 국내에 소개된다는 것은 역시 독일과 같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그로 인한 내부의 문화적 장벽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이기에 작품에 대한 공감 여부를 떠나 독자들에게 또 다른 생각거리를 던지는 장면이다.

역자 부산사범대 독어교육과 이상금 교수는 “독자들에게 번역자가 내리는 작품의 평가나 분석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해본다. 번역자의 손을 떠난 것은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다만 새삼스럽게 한 가지만 언급한다면, 소설은 허구이자 가상공간에서 비롯된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동독 시절 어린 소녀의 성장과정과 여성적 정체성, 통일 이후 글쓰기 과정을 통한 비판적 자기성찰, 일탈의 욕구와 주체 구현의 단계적 접근 등에 주목하는 독서체험을 권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토록 많은 읽을거리와 함께 청소년들에게는 색다른 성장소설로서, 어른들에게는 분단의 잔재가 남긴 사회적 패자들의 절망과 고독에 대한 연민을 담은 소설 『운하에서 춤을(Tanz Am Kanal)』. 이 책이 하나의 작은 사회적 이슈가 되어 도시의 끝으로 자꾸 내몰리는 현대인들이 경쾌한 스텝을 밟는데 그 첫 걸음을 마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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