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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언론

그들만의 언론

  • 윤희상
  • |
  • 천년의시작
  • |
  • 2006-01-23 출간
  • |
  • 356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902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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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 동아일보 기자이자 동아일보사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강의 중인 윤희상 씨의 언론관련 단행본 [그들만의 언론]이 천년의시작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04년 5월 메릴랜드대학에서 “The Korean Press in Japan after World Ⅱ and its Censorship by the Occupation Authorities"라는 언론학/공공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을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전면 재편한 것이다. 특히 미군의 일본 점령시기 재일한국인 언론의 형성과 행태를 최초로 발굴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전후 재일한국인의 역사를 다룬 다른 분야 연구에 비해 검열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대중적 신문 잡지의 내용물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다른 연구들과 차별된다. 이 책의 역사적 중요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미군 일본 점령시기 재일한국인 언론의 구체적인 실상들을 상세히 제시
언론의 발행인과 편집인, 그리고 기자들의 이름을 확인했고 매체들의 발행주기, 면 수 등 회사 측이 검열 당국에 밝힌 발행 부수를 밝혀냈다. 몇몇 신문 잡지는 월간 구독료와 부당 가격이 얼마였는지도 확인되었다. 미국인 검열관을 도와 한국어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해 판정을 구한 한국인 검열 보조원 두 사람의 이름도 발굴했다. 전후 일본에 자리 잡았던 혹심한 인쇄용지 부족 사태, 그리고 이를 둘러싼 발행인들의 행태도 풍경화 그림처럼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 검열관들로 인해 어둠 속으로 사라졌던 기사를 생생히 복원
삭제된 기사들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들은 이들 기사 작성 당시에 원했던 대로 이 책으로 인하여 공론의 장으로 겨우 되살아났다. 이 책은 미군의 일본 점령시기 일본어 발간물에 대한 연구와도 대비된다. 당시 일본에서 한국인이 한국어로 발간한 출판물을 주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말린 마요는 “일본에서의 검열 정책은 일본에 민주주의를 가르치기 위해 불가피한 수단이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가장 비민주적이고 극단적인 언론통제 정책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식할 수 있다는 논리는 대단한 모순이다.

― 한반도와 그 주변부를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입증할 자료로서의 유용성
일본을 점령한 미군이 재일한국인들이 한반도 조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음을 드러내준다. 미국과 소련의 한반도 분할 점령의 목적이 한국인들을 해방시키고 민주국가 건설을 돕는 것이었다면 평화와 번영의 조국을 고대하던 재일한국인들에게 한반도 관련 소식을 차단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 ‘여맹시보’를 조사 연구함으로서 최초로 재일한국인의 여성 신문을 발굴 분석
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국인의 여성 신문에 대한 분석을 통해 2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당시 재일한국인 여성들의 삶에 대해 다각도로 밝혔다. 이 연구는 앞으로 재일한국인 여성운동이나 언론활동에 대한 후속 연구에 의미 깊은 출발점을 제시하고 있다.

― 재일한국인들은 시대에 내몰린 디아스포라적인 이민자임을 상기시킴
이들은 조국의 통일을 열망하고 통일을 이루는 일에 자기도 뭔가 기여할 수 있기를 염원했다. 재일한국인들은 조국이 일제에서 해방되고 나서 새로운 조국이 건설되는 것을 단지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시대의 역할을 찾아 분주하게 나섰음을 보여준다.

― 생존해 있는 70, 80대 재일한국인 언론인들의 육성 녹취록 풀텍스트 제시
일본의 미군정시기 재일한국인이 발간한 ‘신세계신문’의 김후식 씨, ‘해방신문’과 ‘여맹시보’의 리은직 씨, ‘국제타임스’의 허운용 씨 등을 일본 현지에서 장시간 직격 인터뷰해 전체 녹취록을 실었다. 각 분야 후속 연구에 대단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제1장 | 시간 여행을 시작하면서
역사 속의 뒷 풍경 ─── 10
미군정으로 표기하는 이유와 재일한국인 언론 ─── 19
미점령군의 일본에서의 신문 잡지 검열 ─── 21
언론자유와 검열의 당위성 논쟁 ─── 27
미군 점령기 일본 내 검열정책에 대한 이전의 논의들 ─── 30
재일한국인들의 검열 피해가기 ─── 34
재일한국인 사회의 컨센서스 ─── 37
재일한국인 신문 잡지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환경 요인들 ─── 39
광복 60년 후에도 남아 있는 재일한국인의 이념적 상흔 ─── 41
인터뷰 과정에서 부닥친 장애물, P와의 악연 ─── 44

제2장 | 미군정시기 좌파 성향의 재일한국인 언론
프랭기 서고에 보관된 좌파 성향 한국어 매체들 ─── 62
해방신문·민중신문·대중신문·조련 중앙시보·
조련 문화·봉화·그 밖의 좌파 성향 신문들
미군정의 검열과 재일한국인의 좌파 성향 신문 잡지들 ─── 68
검열관, 보조 검열관 그리고 검열 보조원 ─── 69
문제된 기사를 골라내 번역한 검열 보조 ─── 70
진정한 검열관, 한국인 검열 보조원들 ─── 71
위반 출판물과 발행인에 대한 벌칙 ─── 73
미점령군의 언론정책 강제 준수 ─── 76
검열 당국의 눈길 손길 피하기 ─── 77
좌파에는 엄격하고 우파에는 부드러운 검열의 손길 ─── 79
재일한국인의 신문 잡지에서 주로 삭제된 주제들 ─── 81
좌파 성향 재일한국인 신문 잡지에서 완전 삭제된 기사들 ─── 82
좌파 성향 신문 잡지에서 부분 삭제된 기사들 ─── 85
좌파 성향 재일한국인 매체 언론인들의 컨센서스 ─── 87
작은 맺음말 ─── 89

제3장 | 우파 성향의 재일한국인 언론
프랭기 서고의 재일한국 우파 신문과 잡지 ─── 94
조선신보·신세계신문·청년·그밖의 우파 성향 신문과 잡지들
우파 신문에 대한 우호적 대우와 인쇄용지 할당 ─── 105
점령당국이 우파신문 창간 기념일을 기념하다 ─── 106
용지 할당의 차별과 좌파 매체들의 불만 ─── 110
할당된 인쇄용지 처분을 둘러싼 스캔들 ─── 114

제4장 | 재일한국인 사회의 중도적 성향 신문 잡지
프랭기 서고의 재일한국인 발간 중도언론 ─── 122
조선정보·극동신보·신생활 신문·어린이 신문과 잡지들·문학잡지들
검열과 중도 성향의 재일한국인 신문 잡지 ─── 140
재일한국인이 발간한 중도 매체에서 완전 혹은 부분 삭제된 기사들 ─── 142
좌우 갈등 없는 통일 조국에 대한 열망 ─── 145
작은 맺음말 ─── 148

제5장 | 재일본 조선 민주여성 동맹 기관지 여맹시보
재일한국인 사회의 유일한 여성신문 여맹시보 ─── 153
여맹시보 발굴의 의미 ─── 157
여맹시보가 모색한 사회적 역할 ─── 160
문맹퇴치 ─── 162
남녀 동등 대우 ─── 164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찾기-어느 나라의 재외동포인가 ─── 168
2세에 대한 민족 교육과 일본 정부의 방해 ─── 172
여성해방은 하위 개념인가 ─── 175
다른 매체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시각 ─── 180
여맹시보 기자들의 컨센서스 ─── 184
작은 맺음말 ─── 188

제6장 | 책을 맺으면서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과 일반적 결론들 ─── 192
이 책은 이래서 중요하다 ─── 201
이 책이 가진 한계 ─── 203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제안 ─── 206
본문에 직접 인용한 참고문헌 ─── 208

■ 인터뷰 1 | 김후식과의 만남 ─── 212
■ 인터뷰 2 | 리은직과의 만남 ─── 273
■ 인터뷰 3 | 허운용과의 만남 ─── 313

■ 남기고 싶은 말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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