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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로스의 눈

미노타우로스의 눈

  • 동국대한국문화연구소편
  • |
  • 천년의시작
  • |
  • 2006-04-15 출간
  • |
  • 287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9023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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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주)천년의시작과 동국대학교 특성화사업단이 산학연합동 프로젝트로 만드는 한국문화연구신서의 새로운 브랜드 [푸른나이테]의 첫 번째 책 『미노타우로스의 눈』이 출간되었다.

『미노타우로스의 눈』은 동국대 한국문화연구소 집필진들이 엮은 책으로 철학, 문학, 인문학, 영화, 대중음악 등 한국문화 전반과 대중문화을 망라한 문화일반론이다.

그 내용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 파시스트, 테크놀로지의 강철폭풍 - 박해천(D.T. 네트워크 동인)
20세기 인간의 역사를 끊임없이 근심하게 만들었던 어떤 정신의 소용돌이, 파시즘 역시 이러한 기호들 중 하나이다. 파시즘이라는 기호에는 모든 판단을 직시시키는 강력한 증오의 표정이 묻어 있고, 도덕의 무게에 짓눌린 경멸의 체취가 스며 있으며, 거칠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저주의 몸짓이 반복되고 있으니 말이다. 말하자면, 파시즘은 그 기호의 육신에 커다랗게 낙인찍힌,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급진적인 죄악의 이름이다.

정신분석과 환상에 대한 13개의 시퀀스 - 복도훈(동국대 강사)
영화 <거미숲>.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죽었으나 죽지 못한 자들, 애도가 충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승에 남아 있을 수도, 저승으로 갈 수 없었던 자들이 머무른다는 곳. 삶과 죽음이 뒤섞이는 섬뜩한 경계, 산주검(living dead)의 아테(ate). 단락(短絡)된 기억의 중심부, 그것이 있었던 곳으로 한 남자의 발걸음이 이끌린다.

복수의 숭고함과 그 불만들:<복수는 나의 것>의 윤리적 결과들 - 박제철(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2000년대 접어들면서 한국 영화는 단정하기 힘든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얼리즘 영화의 외양을 한 영화가 도리어 장르적 열정에 의해 과잉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일만 부각될 뿐 개연성이 없고 현실적 문제에 무관심한 태도를 경계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허구의 과잉 속에서 욕망의 진실 혹은 실재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는 입장도 있다. 이런 대립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는 영화 중 하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이디푸스 느와르, 혹은 소포클레스를 읽는 박찬욱 - 신형철(문학평론가)
오이디푸스 서사의 플롯은 느와르 세계에 근접해 있는데, 왜냐하면 주인공이 어떤 범죄의 내막을 추적해 들어가다가 스스로가 사건의 핵심부로 휩쓸려 들어간다는 식의 플롯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잃어버린 기억―기억의 회복―정체성의 붕괴’라는 내러티브 라인을 따라가고 있다. <올드보이>의 내러티브도 이 라인을 엇비슷하게 따른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오대수에게 ‘뉴 웨이브 느와르 오이디푸스’라는 명칭을 붙여주기로 하자.

은둔자의 피, 벼랑 끝의 불온성 - 김춘식(동국대 국문과 교수)
현대시에서 공허한 형식과 기교를 앞세운 자기 허위와 망각의 특질을 직시해 낼 수 있었던 미학적 덕목인, 은둔과 불온성은 ‘정신과 양심’을 전면에 내세워 내부의 욕망과 적을 언제나 치열하게 반성하게 한다. 그것은 시적 양심과 자기 검열이 90년대적인 의미에서 자기 내부의 영혼을 구원하려는 ‘진정성’으로 계승되었음을 알려준다. 이런 점에서 유토피아가 말라버린 세기말의 사막을 건너온 새로운 세기의 현대 시인들에게 있어서 은둔과 불온성은 자신의 내부로부터 영혼의 샘물을 길어 올리려는 새로운 글쓰기의 핵심을 보여준다.

벌거벗은 삶과 숭고 - 황호덕(문학평론가)
밤에 별처럼 빛날 수 있다는 하이데거의 아포리아가 참으로 갑작스러운 장소에서 충족되는 장면을, 나는 벤야민의 성좌들 속에서 발견하고 감탄한다(그 감탄은 또한 어떤 문학의 언어들을 떠올리게 한다). 예외상태, 벌거벗은 삶과 관련되어 서술되고 있는 벤야민의 미학은 그 어떤 기성의 정치성 혹은 정신(Geist) 속으로도 포섭될 수 없는 ‘숭고’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낮의 태양 속이 아니라 밤이 돌아올 때까지 겨우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어떤 예술의 벌거벗은 삶들의 장소 속에서 우리들의 삶 전체를 제시하는 한편, ‘진정한 예외상태의 출현’이 있어야 함을 이토록 막막한 기분을 통해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불안의 시대와 주변의 공포 - 서동진(문학평론가)
우리 시대에 중심과 주변은 불안이란 감정 안에 겹쳐져 있다. 불안은 자신의 주변으로의 몰락을 두려워하는 공토 그리고 거꾸로 인재와 핵심역량, 스타플레이어와 초우량 퍼스널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들뜬 흥분 사이로 소용돌이친다. 그렇다면 이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는 어디에 있을까. 물론 그것은 탈근대 자본주의사회를 비판할 수 있는 새로운 주체성을 상상하는 것이다.

구속과 처벌로서의 신소설 - 조형래(동국대 박사과정)
신소설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 가우네 하나는 그것의 주제가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라는 도덕적 원리로 수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소설은 한편으로, “음모와 살인, 재산의 편취와 사기․유괴․인신매매․납치․강도․강간 등 범죄적인 요소가 과잉 상태를 이루고 있”는 이면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애, 문학, 근대인 - 김지영(고려대 강사)
근대문학이 탄생하는 공간에서 ‘연애’는, 이론적으로 주창되었던 것과는 달리, 자아와 환경의 긴밀한 상호작용 속에 이루어지는 자아 발견의 통로로서 구현되지 못했다. 연애는 문명화된 삶의 이미지라는 자아의 외부로부터 그 실현의 힘을 얻는 이념화된 표상이었으며, 아직 생활의 구체 속에 정착하지 못한 추상이었다.

한국 대중음악에 나타난 대안적 여성성 - 박애경(연세대 강사)
과연 우리의 대중음악은 여성의 정체성을 어떤 방식으로 조직화하였는가? 그리고 대중음악을 통해 끊임없이 주입되는 관습적 여성성을 넘어서려는 움직임은 전무했는가?


목차


1. 테크놀로지의 강철폭풍
우리 파시스트, 테크놀로지의 강철폭풍 / 박해천 7
정신분석과 환상에 대한 13개의 시퀀스 / 복도훈 55
복수의 숭고함과 그 불만들: <복수는 나의 것>의 윤리적 결과들 / 박제철 83
오이디푸스 느와르, 혹은 소포클레스를 읽는 박찬욱 / 신형철 113
은둔자의 피, 벼랑 끝의 불온성 / 김춘식 139

2. 불안, 공포, 여성
벌거벗은 삶과 숭고 / 황호덕 165
불안의 시대와 주변의 공포 / 서동진 192
구속과 처벌로서의 신소설 / 조형래 213
연애, 문학, 근대인 / 김지영 242
한국 대중음악에 나타난 대안적 여성성 / 박애경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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