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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열전 2

독립운동 열전 2

  • 임경석
  • |
  • 푸른역사
  • |
  • 2022-09-09 출간
  • |
  • 42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5612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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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잊힌 독립운동 인물들을 찾아 떠나다
저자는 민족독립운동의 투사였을 뿐 아니라 사회주의운동의 개척자였던 김사국과 김사민 형제, 남편 김사국과 망명 중에도 사회주의운동 기지 구축 활동을 전개한 박원희를 통해 초기 사회주의운동을 살피고, ‘김상옥 의거’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음에도 비밀결사 내지당(조선공산당) 존재를 발설하지 않아 동료들을 보호하는 데 성공했으나 출옥 후 일본의 밀정 혐의로 소련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결국 사형당하고 만 비운의 혁명가 김한의 지난했던 삶을 들춰본다.
3ㆍ1운동의 숨은 공로자, 기자 신분으로 세포 단체 연락책 역할을 수행했던 혁명가, 그러나 스탈린의 광기에 휘말려 일본의 밀정 혐의를 받고 체포된 지 3개월 만에 총살당한 김단야의 치열했던 생애를 둘러보고, ‘평민’ 의병장으로서 지방 거점 도시 공략에 성공하여 혁혁한 전과를 올리다가 양반 의병장의 무성의와 독단으로 인해 의병부대의 쇠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홍범도의 울분을 들여다본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총을 든 유학자 김창숙과 두 아들 김환기, 김찬기의 처절했던 생애를 살피고, 시베리아 3대 재사才士라 불리던 초창기 사회주의운동의 걸출한 투사 ‘동양의 레닌’ 박진순의 삶을 돌아보고, ‘이르쿠츠쿠파’의 중추 멤버로 성장한 후 국내 공산청년운동 통합에 나섰으나 끝내 실패하고 만 조훈의 격렬했던 생애를 살펴본다.
박헌영의 연인이었던 한국의 ‘로자’ 주세죽, 3ㆍ1운동기 여성의 투쟁과 수난의 상징이었던 김마리아, 사회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였던 여의사 이덕요, 종로 네거리를 누볐던 근우회의 책사 박신우, ‘여학생 만세 사건’ 주인공 송계월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둘러보고, 박종근, 박영발, 방준표 등 빨치산 대장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들춰본다. 강용흘의 《초당》을 통해 이름 없는 이들도 쇠갈고리에 찢겼던 3ㆍ1운동의 참혹한 실상을 돌아보고, 송하 살인 사건을 통해 우물 속 주검을 둘러싼 일본 경찰의 교활한 각본을 파헤친다.

박제화와 영웅 서사 경계 … 무명의 헌신에 주목하다
저자가 특히 주의를 기울인 것은 “무명의 헌신”(8쪽)이다. 저자는 오늘날 독립운동사 저서와 논문 대다수가 “독립운동가 개인이나 독립운동 단체를 돋보이게 하려고 긍정적인 측면만을 도드라지게 부각”하는 “박제화와 영웅 서사”(8쪽)에 힘써왔다고 지적하면서 그러한 작업은 지루하고 권태롭다고 비판한다.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정의에 헌신했으되 잊혀져버린 이름 없는 투사들”(7쪽)에게 눈길을 준다.
저자는 창창한 33세의 나이에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한 광주학생운동 전국 확산의 불쏘시개 장석천, 형무소에서도 세 개의 이름을 가졌던 농민운동가 허성택, 소련에서 스파이로 몰려 처형된 천황 모해범 김중한 등 낯선 독립운동가의 삶에 빛을 비춘다. 총을 든 유학자 김창숙을 살필 때는 ‘유림단 독립운동 모금 사건’에 휘말려 일본 경찰의 혹독한 고문에 희생당한 그의 첫째아들 김환기와 ‘왜관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회주의 비밀결사에 연루된 혐의를 받아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출옥 후 중국 망명길에 나섰으나 유골로 귀국하게 된 둘째아들 김찬기의 생애를 돌아본다.

독립운동가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저자는 개인적 이해관계를 돌보지 않고 독립운동에 몸을 던졌다가 고초를 겪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 즉 아버지 없이 자라야 했던 어린 자식들, 남편 없이 홀로 어린 자식들을 키워야 했던 아내들, 자식을 잃은 고통에 애타하던 노부모에게도 주목한다.
홍범도를 살필 때는 산중에 웅거한 남편 앞으로 투항을 권하는 편지를 쓰라는 일본 경찰의 귀순 공작을 거부했다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결국 그 후유증으로 숨을 거둔 이씨 부인의 결기에 시선을 돌린다. 혁명에 몸 바친 김사국과 김사민 형제를 둘러볼 때는 두 아들을 잃고 탁발로 궁핍한 만년을 보내면서 맏아들의 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사국이 제사나 한번 지냈으면……”이라 탄식하던 어머니 안국당의 무거운 마음을 애달파한다.

사회주의 독립운동의 제자리 찾기
저자는 “독립운동사에서 사회주의를 배제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역사적 진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그러기는커녕 정면으로 배치”(7쪽)된다고 강조한다. “일제하 사회주의운동은 마땅히 독립운동사에 포함되어야 할 뿐 아니라 역사적 기여만큼 온당한 지위와 비중을 인정받아야 한다”(7쪽)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 아래 저자는 사회주의 개척자들의 활동을 꼼꼼하게 훑는다. 한국 최초로 사회주의 정당을 창설한 이동휘가 조선 실정에 무지하여 레닌에게서 책망을 받았다는 유학생 출신 2030 사회주의 지식인들의 비난을 둘러싸고 진실이 무엇인지 살피고, 2ㆍ8독립선언 작성과 선포를 주도했던 최팔용이 32세에 신병으로 요절한 것이 상해파 공산당의 쇠락을 불러왔다는 점을 밝힌다. 20세 되던 1914년 서울에서 보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에 비밀 결사에 가담한 것을 시작으로, 1928년 러시아로 망명할 때까지 쉼 없이 혁명운동에 참여했다가 반혁명 활동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소식이 끊긴 홍도의 파란만장한 삶을 돌아보고, 옥중생활과 해외 유학을 거친 후 사회주의자가 된, 공자와 레닌을 사랑했던 김규열의 생애를 훑는다. 이들의 삶은 그동안 외면받았던, 그러나 잊혀서는 안 되는 독립운동사의 또 다른 측면이다.


목차


《독립운동 열전》을 펴내면서

1장 김사국과 가족
01_‘혁명’에 몸 바친 김사국ㆍ사민 형제
02_혁명과 사랑의 불꽃, 박원희

2장 김한
03_체포된 혁명가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04_동지 손에 꺾인 비운의 혁명가 김한

3장 김단야
05_3ㆍ1운동의 숨은 공로자, 김단야
06_민완 기자 김단야가 상하이에 특파된 까닭
07_경성 하늘에 적기가 나부끼다
08_스탈린 광기에 희생된 혁명가 김단야

4장 홍범도
09_귀순 공작에 맞선 홍범도 장군의 아내, 이씨 부인
10_양반 의병장에 꺾인 ‘평민’ 홍범도의 큰 뜻

5장 김창숙과 두 아들
11_김창숙의 편지로 본 망명객 심정
12_김창숙의 둘째, 민족해방의 제물이 되다
13_총을 든 유학자 김창숙

6장 박진순
14_‘동양의 레닌’ 박진순의 소년 시절
15_청년은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는가-박진순의 청년시대

7장 조훈
16_러시아 벌목장, 막일하는 사관생도들
17_조훈의 두 차례 국내 잠입 이유

8장 빨치산 대장들
18_아버지가 남긴 사진 4장
19_박종근의 빨치산 활동
20_피살 51년 만에 발견된 빨치산 비밀 아지트의 주인공
21_박영발, 빨치산이 되기까지
22_방준표의 청년시대
23_방준표, 입산하기 전에 무엇을 했나

9장 여성
24_한국의 ‘로자’, 박헌영의 연인 주세죽
25_3ㆍ1운동기 여성의 투쟁과 수난의 상징, 김마리아
26_사회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 여의사 이덕요
27_종로 네거리가 좁았던 근우회의 책사, 박신우
28_‘여학생 만세 사건’ 주인공, 송계월

10장 대중 속 지도자
29_이름 없는 이들도 쇠갈고리에 찢겼다-강용흘의 《초당》에 묘사된 3ㆍ1운동 풍경
30_인정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장재성
31_광주학생운동 전국 확산의 불쏘시개, 장석천
32_형무소에서도 세 개의 이름을 가졌던 농민운동가, 허성택
33_우물 속 주검을 둘러싼 교활한 각본-송하 살인 사건의 진실

11장 사회주의 개척자
34_레닌에게 면박당했다는 이동휘의 진실
35_상해파 공산당 쇠락엔 그의 죽음이 있었다, 최팔용
36_사생을 같이할 수 있는 동지, 홍도
37_공자와 레닌을 사랑한 조선 청년 김규열
38_소련에서 스파이로 몰려 처형된 천황 모해범, 김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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