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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을 넘어 인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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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을 넘어 인도하라

  • 아담해밀턴
  • |
  • KMC
  • |
  • 2010-06-11 출간
  • |
  • 287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464g
  • |
  • ISBN 978898430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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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건강한 교회 성장을 꿈꾸는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 개론서
- 한상호 목사(주안감리교회 담임)

나는 어떤 책을 읽고 나면 그 책을 두 종류로 분류해서 서재에 정리한다. 첫 번째 카테고리는 한 번 읽은 것으로 충분하며 다시 정독할 필요가 없는 책들이고, 두 번째 카테고리는 항상 손에 닿는 곳에 두고 가끔씩 다시 정독하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책들이다. ?장벽을 넘어 인도하라?를 읽고 난 후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두 번째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책장에 꽂았다.
아담 해밀턴 목사(Adam Hamilton)는 미국 캔사스 주에 있는 부활의 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 of the Resurrection) 담임목사로서 <종교와 윤리>(Religion and Ethics Newsweekly)지가 선정한 ‘미국의 주목해야 할 영적 지도자 10인’에 포함된 영향력 있는 목회자이다. 1990년 해밀턴 목사가 한 장례식장을 빌려 교회를 개척했을 때 교인은 단지 자신과 가족, 4명뿐이었다. 이 지역에 대형교회가 성장하리라고 기대했던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 교회는 20주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15,000명의 회중으로 성장하였으며, 2005년 미국 목회자들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주류교회(mainline church)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아담 해밀턴 목사와 교회가 장벽들을 넘어서 오늘에 이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유성준 목사는 오랜 기간 부활의 교회가 속한 미 연합감리교회에서 목회하고 지금은 협성대학교 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오랜 기간 저자와 부활의 교회를 연구해 왔고, 이미 저자의 책 ?말씀을 해방시켜라?를 출간한 바가 있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높여 준다.
이 책은 목회자들이 교회를 섬기면서 반드시 숙고해야 할 다양한 주제들을 18장으로 다루고 있다. 아담 해밀턴 목사가 평소 가장 선호하는 세미나 주제가 리더십, 전도, 설교 분야임을 고려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나간다면 다양한 주제들이 보다 분명하게 정리될 것이다. 1장에서 목회자의 정체성을 ‘목자’(shepherd)로 규정한 해밀턴 목사는 나머지 장에서 목회자가 어떻게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면서 섬기는 교회를 그리스도를 위한 역동적인 공동체로, 동시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교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도움이 되는 관점과 아이디어, 전략들을 공유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은 주로 목회 철학적인 질문들과 그 답변들을 시도하고 있다. 2장과 3장에서는 자신이 부활의 교회를 개척하면서 씨름했던 질문들로 우리를 초대한다. ‘사람들은 왜 그리스도가 필요한가?’ ‘사람들은 왜 교회가 필요한가?’ ‘사람들은 왜 바로 이 교회를 필요로 하는가?’ ‘우리 교회는 누구에게 속해 있는가?’ 그는 목회자들이 이 질문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교회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의 부제 ‘새신자 전략 지침서’는 부활의 교회가 전도를 사명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래서 ‘당신의 교회를 마케팅하라’라는 제목의 4장부터는 이 교회가 초기 개척 단계부터 각 성장 단계별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소위 ‘시장 조사’부터 지역 사회에 교회를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4장),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세부적인 사항들(5장),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후속 조치들(6장)에 관한 저자의 경험은 전도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와 통찰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어지는 7장에서는 양적인 성장이 질적인 성숙으로 이어지지 않는 장벽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사람들이 교회에 참여하기 쉽도록 문턱은 낮추면서도, 교인됨에 대한 기대를 높여 교인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세워나가는 과정을 분명히 하는 것이 교인들을 헌신된 제자로 성숙시키는 과정이라는 설명이 흥미롭다.
이어 저자는 부활의 교회의 다양한 사역들을 주제별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8장에서 저자는 감리교 목사로서 웨슬리 신학이 가진 4가지 신앙 표준, 즉 성서, 전통, 경험, 이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예배를 제공하는 것이 부활의 교회의 목표임을 설명하면서 독자들에게 자신의 예배 철학을 재검토하게 한다. 9장의 주제는 설교이다. 자신이 가진 5대 설교 목표 즉, ‘복음전도’ ‘제자도’ ‘온전케 함과 파송’ ‘목회적 돌봄’ ‘조직으로서의 교회 개발’을 제시하고, 자신이 설교를 어떻게 그 목표들에 따라 준비하는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아담 헤밀턴 목사의 구체적인 예배와 설교 준비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저자의 다른 책 ?말씀을 해방시켜라?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10장에서는 부활의 교회의 목회적 돌봄 사역이 다뤄진다. 특별히 교회의 크기와 성장 단계마다 목회적 돌봄을 수행하는 목회자의 리더십이 변화해야 함을 지적하는 통찰이 도움이 된다. 이어 저자는 11장에서 가장 특별한 목회적 돌봄의 기회가 되는 결혼과 장례 사역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12장부터는 목회자들이 보다 능력있는 목회를 하기 위해 고민해야만 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제시되고 있다. 반대자들의 의견에 대처하는 방법(12장), 비전을 품고 그 비전이 실제가 되게 하기 위해 알아야만 하는 요소들(13장), 부교역자, 직원과 같은 스태프(staff)들을 조직해 나가고 그들과 효과적으로 동역하는 방법론(14장), 효과적으로 헌금을 하게 하는 방법(15장), 탁월한 목회자의 특징들(16장), 탈진을 피하거나 극복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방법(17장), 동역자들을 향한 격려의 말과 앞으로의 교회에 대한 전망(18장)과 같이 다양한 주제들이 간략하면서도 실제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일종의 목회 개론서라 할 수 있다. 한 권의 단행본 안에 목회자가 생각해야 할 아주 다양한 주제들을 모두 언급하면서도, 각 주제마다 현장의 경험과 이론이 아주 함축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독자가 끊임없이 그 주제의 더 깊은 질문들을 던지면서 자신의 목회와 교회에 관해 고민하게 한다. 목회자로서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목회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의 배경은 미국이기에 한국의 목회 환경과 문화의 차이로 내용을 문자 그대로 자신의 목회 현장에 적용하는 데는 여러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가 ‘이건 미국교회 이야기지…’라는 이유로 책장을 덮는다면 중요한 무엇인가를 놓치는 것이다. 그것은 첫째, 이 책에서 열정 있고 성실한 목회자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유명한 교회 컨설턴트 라일 샬러(Lyle Schaller)가 지적하고 있듯이 아담 해밀턴이 모델로 삼는 21세기형 목회자는 스스로 동기부여 되어, 평생 배우는 사람들이다. 둘째, 이 책은 문화와 환경을 넘어서서 교회가 성장하는 가운데 어떤 ‘장벽들’이 앞을 가로막을 수 있으며, 그 장벽들을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지에 관한 중요한 통찰들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그 행복한 경험에 이 글을 읽는 동역자 모두를 초대한다.


목차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추천의 글
서론

1장 리더십을 위한 성경적 모델 - 목자
2장 당신이 대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
3장 당신이 대답해야 할 네 번째 질문
4장 당신의 교회를 마케팅하라
5장 작은 부분들에 신경을 써야 한다
6장 효과적인 후속 조치가 따라야 한다
7장 큰 기대를 품으라
8장 ‘전통적’인 예배에 대한 성찰
9장 설교(Preaching)
10장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
11장 결혼식과 장례식
12장 험난한 물결 - 반대자들의 의견에 대처하는 방법
13장 비전을 품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
14장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이해하라
15장 기금 모금(Fund-raising)을 위한 캠페인을 준비하라
16장 탁월한 목사들의 특징
17장 탈진 피하기와 다른 개인적 조언
18장 후기와 격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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