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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

라가

  • J. M. G. 르 클레지오
  • |
  • 문학동네
  • |
  • 2012-05-30 출간
  • |
  • 220페이지
  • |
  • ISBN 97889546183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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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라가

차례

라가
‘영원한 항해
멜시시
‘블랙버드’
타로, 얌, 카바
신, 신들, 그늘들
저항의 기술
섬들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르 클레지오의 발길이 닿은 곳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이다.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에 의해 ‘뉴헤브리디스 제도’로 불리던 이곳은 1914년부터 영국과 프랑스의 공동 통치령으로 지배를 받다가 1980년에 ‘바누아투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바누아투의 여러 섬 가운데 ‘라가’ 섬을 여행하고 쓴 이 에세이에서 르 클레지오는 이곳의 자연과 전통을 관찰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문명을 펼쳐 보인다. 또한 식민지 개척자들의 폭력과 노예무역의 비극적인 역사, 그리고 문명의 공존을 위협하는 세계화에 비판적 시선을 보낸다.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작은 섬 라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시선이 머물다

문학을 통해 세계 여러 문명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여행 에세이

신화와 현실이 만나는 물의 땅, 섬의 대륙, 오세아니아
비밀과 비극이 공존하는 작은 섬, 라가
보이지 않는 것을 제대로 보기 위해 그 섬에 가까이 다가가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가 펼쳐 보이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문명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는 1963년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열병』 『홍수』 등의 초기 작품에서 현대 문명 속 인간의 불안을 주로 다뤄왔다. 그러나 1967년부터 멕시코, 파나마 등지에서 체류하며 그의 작품 경향은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서양이 아닌 다른 문명으로 눈을 돌려, 시원始原의 자연 속에서 훼손되지 않은 인간 본원의 감성을 발견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상적 변모는 작품 세계의 변화로 이어지는데, 특유의 시적 서정성을 바탕 삼아 『사막』 『황금 물고기』 『성스러운 세 도시』 『하늘빛 사람들』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태초의 힘을 간직한 땅을 배경으로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냈다.
2006년에 발표한 『라가 - 보이지 않는 대륙에 가까이 다가가기』는 이러한 르 클레지오의 자연 친화적 문학 경향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작품이다. 조화롭고 밝고 균형 잡힌 세계를 찾아 끊임없이 지구를 누비며, 다양한 문화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해온 르 클레지오가 이번에는 물의 땅, 섬의 대륙 ‘오세아니아’로 눈길을 돌렸다.

르 클레지오의 발길이 닿은 곳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이다.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에 의해 ‘뉴헤브리디스 제도’로 불리던 이곳은 1914년부터 영국과 프랑스의 공동 통치령으로 지배를 받다가 1980년에 ‘바누아투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바누아투의 여러 섬 가운데 ‘라가’ 섬을 여행하고 쓴 이 에세이에서 르 클레지오는 이곳의 자연과 전통을 관찰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문명을 펼쳐 보인다. 또한 식민지 개척자들의 폭력과 노예무역의 비극적인 역사, 그리고 문명의 공존을 위협하는 세계화에 비판적 시선을 보낸다.
소설, 시, 르포, 역사적 서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라가’의 면면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르 클레지오의 시정 가득한 항해일지이자 남태평양의 실태 보고서이면서, 열정적인 민족학 강의이자 인류 관계에 대한 명상록이다.

보이지 않는 대륙 오세아니아,
보이지 않는 것을 제대로 보기 위해 그곳에 가까이 다가가기

“흔히 아프리카를 잊힌 대륙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오세아니아, 그곳은 보이지 않는 대륙이다.” 본문 11쪽

르 클레지오는 작품 첫 부분에서 오세아니아를 ‘보이지 않는 대륙’이라 말한다. 이는 오세아니아가 물리적으로 수많은 섬과 산호초,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태평양이라는 거대한 바다로 이루어져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일종의 통행로’로서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 르 클레지오는 오세아니아 탐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남반구 대륙 신화를 좇아 태평양을 건너온 탐험가들과 우연한 항해로 이 대륙을 만나게 된 모험가들의 이야기,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기원에 대한 여러 학설을 기술하며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곳이 ‘보이지 않는 대륙’인 것은 비단 물리적인 이유뿐만이 아니다. 최초의 항해자들이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이후, 유럽 열강들은 이곳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겨왔고, 서양의 지배에서 벗어난 뒤에는 ‘지상 낙원’ ‘휴식처’ 등의 이미지로 포장되어 관광객들을 매혹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역사의 굴곡과 상업화에 가려져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보지 않았던 신비의 땅, 꿈의 대륙 오세아니아, 르 클레지오는 ‘천국의 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오세아니아의 작은 섬 ‘라가’에 다가갔다.

신화와 현실이 만나고, 비밀과 비극이 공존하는 작은 섬, 라가

“라가 섬, 보이지 않는 대륙의 그 작은 조각, 나는 거의 실수로 그곳에 다가갔다.
그 섬이 나에게 무엇을 선사할지 전혀 모르는 채로.” 본문 167쪽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80여 개의 섬 가운데 하나인 펜테코스트, 현지 언어로 ‘라가’라고 불리는 작은 섬에서, 르 클레지오는 이곳에 최초로 당도한 사람들을 상상해본다. 그 옛날 통나무로 만든 조악한 카누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마탕타레’ 일가, 그들은 배의 늑재를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별들이 알려주는 길을 따라, 전쟁도 굶주림도 없는 평화로운 섬 ‘라가’를 찾아왔다. 이 서정성 가득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태초의 힘이 살아 숨 쉬는 라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르 클레지오는 원주민 여성 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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