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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시골선생님되다-04(살림터참교육문예)

서울여자시골선생님되다-04(살림터참교육문예)

  • 조경선
  • |
  • 살림터
  • |
  • 2012-06-10 출간
  • |
  • 253페이지
  • |
  • ISBN 97889944452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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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1 그래서 교사가 되어버렸다

커브 트는 여자/고흥에서 광주로 노량진으로, 참 간절하게/그래서 교사가 되어버렸다/너희들의 글에는 절실함이 있어/전교생 시화전을 열었어/일하는 10대 아이들의 담임이 되어/지역 독서 동아리를 이끌며/국어교사가 되겠다는 아이야/장학금을 나누며/학생의 날 수업을 하며/‘싹수 좋은 학생’만 돌보는 사회

2 저 찬란한 꽃들에게 들으라

국어샘은 태지를 좋아해/한글날의 위기/인문계 고등학교로 오다/꽃피는 봄은 왔지만/가정방문 가는 길/책의 날, 도서실에서 놀다/작은 학교 도서실에서 세상 만나기/저 찬란한 꽃들에게 들으라/잊지 못할 수학여행/우왕좌왕 봄방학 풍경/글을 쓰는 여자들/근사한 도서관이 눈에 어른거린다/일제고사 보는 날의 하루/숨죽인 교실/어떤 교사입니까

3 좋아해요, 선생님

우리 지역 시인에 대해 배움/공부의 신이 되고 싶니/학교는 공사 중/교사는 감정노동자일까/학생들과의 거리감/학생들을 천사라고 말하는 선생님/연대의 마음/존경해요, 선생님/독서 캠프에서 만난 노동자 시인/청소년 시집을 읽다

4 문학 이야기를 하다

고흥작가회와 함께/시를 가르치다가/소설을 가르치다가/벌교와 고흥으로 문학기행/전성태 작가와 함께 고흥의 문학 이야기를 하다/1990년을 생각하며/고마워라, 도화헌미술관/전국국어교사모임을 마음에 담고/소록도 숲길을 걸으며/나의 봄날은 이렇게

도서소개

『서울 여자, 시골 선생님 되다』는 저마다의 삶이 하나의 문학인 ‘땅끝’ 마을 아이들을 만나 인간과 세상과 언어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늦깎이 국어교사의 소통과 성장의 기록이자, 우리들 마음속 선생님들께 바치는 선물이다. 조경선 선생님은 시인의 마음으로 10대의 푸르른 영혼들과 만나고, 국어교사의 올곧은 소신으로 수능의 노예가 되어버린 입시체제에 타협하지 않는 문학수업을 만들어가며, 많은 이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길 바라는 생각으로 지역민들의 독서토론을 이끄는 열정적인 교사이다.
교육 불가능 시대에 참교육을 꿈꾸다!
서툴지만 아름다운 국어선생님과의 만남!

『서울 여자, 시골 선생님 되다』는 저마다의 삶이 하나의 문학인 ‘땅끝’ 마을 아이들을 만나 인간과 세상과 언어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늦깎이 국어교사이다. 이 책은 그의 소통과 성장의 기록이자, 우리들 마음속 선생님들께 바치는 선물이다.
조경선 선생님은 시인의 마음으로 10대의 푸르른 영혼들과 만나고 있다. 국어교사의 올곧은 소신으로 수능의 노예가 되어버린 입시체제에 타협하지 않는 문학수업을 만들어가며, 많은 이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길 바라는 생각으로 지역민들의 독서토론을 이끄는 열정적인 교사이다.

처음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는 스물일곱 살까지 서울에서 살다 고흥 총각에게 시집와서 농사를 짓던, 8년차 교사이다. 고민 끝에 인생길의 커브를 틀어, 간절하게 교사가 되고 싶었던 처음 그 길로 큰 걸음을 내디뎠던 것이다.
인문계와 전문계가 섞여 있는 작은 고등학교에 부임한 선생님은, 세상이 녹록지 않음을 남들보다 일찍 그리고 더 깊게 알아버린 아이들의 이야기와 글이 얼마나 깊이 있고 절실한지 금세 알아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저마다의 삶은 모두 문학 재료가 된다. 웃음도 있고, 상처도 있고, 아픔도 깊다. 사방에는 우리를 감싸는 산과 들판과 바다와 햇살과 바람이 있다. 계절마다 꽃과 나무와 곡식들이 산과 들에서 자라고 그 안에서 아이들도 자란다. 우정과 사랑을 나누며 성장한다.”
문장력과 표현기법을 넘어 좋은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아이들은 그럴듯한 시화전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백일장의 상을 휩쓸기도 한다.

일하는 10대 아이들의 담임이 되어

전자과 실습 시간에 납땜을 하다 데인 손을 보여주며 환기가 잘 안 되어 냄새가 독하다고 말하는 아이들……. 현장 실습을 나간 아이들은 멀리 남도에서 경기도의 한 공단으로 찾아온 담임선생님을 보자마자 저절로 포옹을 하며 안겼다.
“……고3 가을, 이제 열아홉 푸른 물이 든 너희들의 손을 오랜만에 잡아본다. 도시의 촘촘한 회색빛 공단으로 너희들을 보내고 빈 바닷가에는 할머니 혼자 푸른 미역을 꼬득꼬득 말리고 있다. 이제 집안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된 너희들의 안부를 걱정하며 아버지는 경운기를 밀고 푸른 밭으로 나가셨다//욱신거리며 돌아가는 기계 소리, 푸른 불똥, 팔랑팔랑한 웃음.
울컥 눈가의 물결, 그 발자국 따라 먼 길 사북사북 걸어가거라.”
「푸른 아이들」을 써 내려가는 시심(詩心)은 순간 울컥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선생님은 문학시간에 우리나라의 노동 현실과 그 역사 등을 그린 소설과 시를 읽고, 뉴스와 시평을 읽으며 사고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저 찬란한 꽃들에게 들으라……

선생님은 아이들 웃는 모습이 매화보다 예쁘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는 워낙 더디고 작아서 눈에 잘 안 보이리라. 더 찬란하게 필 날을 기다리고 있는지 가만히 바라봐줄 줄 알아야겠다.”면서 한 해를 시작하는 진정한 어른이다.
또 서태지와 동시대를 살아오면서 그의 열렬한 팬인 선생님은, “그가 또 다른 음악 아이템을 고민하고 창작하는 동안, 나도 내 삶과 교육과 문학활동을 새롭게 해나가고 싶다”고 다짐하는 멋쟁이다.
아이들의 성적이 과목마다 출력되어 공개되는 것에 반대하며 문학 점수만은 비공개로 하는 것을 실천하는 분이기도 하다. 선생님이 보기에, 아이들은 제도교육과 입시제도의 우울한 구름 속에서도 열심히 살며 공부하고 있는데, 우중충한 건 늘 교육 당국의 정책일 뿐이다.

작은 학교 도서실에서 세상 만나기

선생님의 도서관 사랑은 유별나다. “학교 도서실은 세상을 향해 고개를 드는 창 같은 곳, 도서실에 따뜻한 음악이 흐르고, 아이들과 책 이야기를 하고, 차를 나눠 마시며 삶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 우리가 읽은 책의 저자를 초청해서 직접 이야기 듣는 일, 책을 읽고, 또 스스로 창작해보고 합평회를 하는 일. 이것이 내가 바라는 학교 도서실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보내게 된다.

의미 있는 문학적 체험들

“수업시간에 읽고 감상한 작품의 창작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 때 더없는 문학적 체험을 하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 국어교사인 내가 그들을 만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교육활동을 할 때 그 내용이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수능문제 유형 대비와 문학수업의 간극을 고민하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문학적 체험을 선사해주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우리 지역의 들판과 바다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의 선배들이 어떻게 문학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 직접 만나보는’ 데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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