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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선물(행복한사문이전하는)

시간의선물(행복한사문이전하는)

  • 성원
  • |
  • 담앤북스
  • |
  • 2012-05-28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966855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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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각 장에는 시와 에세이를 적절히 배치하여 휴식과 사색의 시간이 골고루 스미도록 했고, 한 편 한 편 시에는 사진과 글을 함께 담았는데, 시의 제목을 읽고, 사진을 보고, 찬찬히 시를 읽어 나가노라면, 글과 풍경과 감상이 그리 딱 맞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그 조화로운 글들은 마음 한 구석에 붙어 우리를 괴롭히는 욕심을 덜어내게 하고, 덩달아 바쁜 우리의 하루하루에 넉넉한 휴식을 준다.
그땐 그랬었다.
나의 생각은 시간보다 빨랐고
세월은 나의 의식보다 느리고 답답하고 거추장스러웠다.
어찌된 일일까.
이제 와 나의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 뒤를 쫓지도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 성원

성원 스님의 『시간의 선물』

지난 7년 동안 월간 「해인」에 표제시를 써 온 작가이자 불교신문과 법보신문에도 정기적으로 글을 실어온 제주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은, 서귀포불교대학 교수, 한국국제교류단 KOPICA 자문위원, 유니세프 서귀포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많은 시와 글들을 언제 적었을까. 아니 그보다 성원 스님에게 이 단단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서정성은 어디서 나오는지….

세월에 변하지 않는 단단한 기상을 전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시 한 수, 명상의 글 몇 줄을 찬찬히 읽어 가노라면, 평소 놓치고 있던 자성의 소리가 내면에서 울려오고 평소 듣지 못하던 바람소리, 풍경 소리가 맑게 들려온다. 풍성한 나무 그늘 아래 편안하게 앉아 있는 느낌을 주는 그의 글은, 바삐 앞만 보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한 걸음 쉬어가게 하는 휴식을 준다. 그 작은 변화만으로도 우리의 생활은 훨씬 윤택해지고 풍성해질 것이다.

그러한「시간의 선물」에 대해 원철 스님은 이런 추천의 글을 주셨다.

번다하면 친절하긴 하나 어수선하고 간결하면 담백하긴 하지만 퉁명하다.
담백하면서도 퉁명하지 않은 성원 스님의 선시는
역대 선사와 하이쿠 시인도 누리지 못한 영상까지 더했으니
비단 위에 꽃을 더함이라 하겠다.

내용 안내

「시간의 선물」은 월간 「해인」에 꾸준히 실려 온 저자의 표제시를 사진과 함께 묶어 낸 책. 거기에 자칫 시만 읽을 때의 무게감을 덜기 위하여 군데군데 에세이를 배치하여, 운문과 산문을 조율하였다.

1장 서원보다 더 아름다운
2장 문아 열리어라
3장 부끄럼없이 나를 날

각 장에는 시와 에세이를 적절히 배치하여 휴식과 사색의 시간이 골고루 스미도록 했고, 한 편 한 편 시에는 사진과 글을 함께 담았는데, 시의 제목을 읽고, 사진을 보고, 찬찬히 시를 읽어 나가노라면, 글과 풍경과 감상이 그리 딱 맞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그 조화로운 글들은 마음 한 구석에 붙어 우리를 괴롭히는 욕심을 덜어내게 하고, 덩달아 바쁜 우리의 하루하루에 넉넉한 휴식을 준다.

말 없는 벗
소리없이 찾아와
문풍지 창 열고
겨울 더불어
차나 마시려니

담장 너머 기웃대는
봄 기척!
찬 눈 밟으며
또 마중 나가네

이 어찌 ‘봄 마중’이 아니겠는가.
이 어찌 봄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 이 시!

* *
범종

가이없는 법계
닿아보지 못한 어디메까지

그릴 수 없는
칠흑 그 어둠까지
쉼 없이 찰랑대는
멈춤 없는 파랑까지

모두 다 깨어 부술
종을 울린다
범종을 울린다

마지막 공명
다 끊기어도
열두 폭
깊디깊은 자락
장삼에
숨어 우는
이 마음

* *
작은 속삭임

시작은
언제나 가녀린
떨림

처음 열릴 때
하늘도
그 용맹하던
대웅의 처음도
저토록 작은 모습이었다

거센 여름의 폭풍우
온산 가득한 만추의 홍엽
세찬 설한의 눈보라
모두 길러내는
이 작은 속삭임

또 다시
봄이 오고
미세한 변화를
꿈꾸어야 한다

언제나
떨리는 설레임으로
온통 세상
바꾸어 가는
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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