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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하는 문화 - 랭보에서 김환기로

횡단하는 문화 - 랭보에서 김환기로

  • 이찬규
  • |
  • 구름서재
  • |
  • 2012-03-05 출간
  • |
  • 188페이지
  • |
  • ISBN 97889666400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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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 횡단하는 문화

1. 정양희의 작품세계 혹은 한스 벨머를 넘어서
2. 서루나, 순간의 아득함으로 살아남기
3. 박정원, 生의 한가운데, 소녀들의 한가운데
4. 이연미, 그토록 불길한 욕망들을 향한 씻김굿
5. 김환기, 푸른 점화
6. 피아니스트 백혜선, 음표에서 풍경을 꿈꾸다
7. 결혼 오디세이, 어머니와 오르페우스에게 길을 묻다
8. 여행으로의 초대, 트루바두르와 김소월의 길들
9. 새로운 안내판과 서울의 궁궐들을 만나다
10. 프랑스 음악, 그 온화한 슬픔의 경계

제2부 : 프랑스 작가를 찾아서

1. 한국의 여성 작가, 시인 랭보를 사랑하다
2. 알프레드 뮈세, 그리고 베네치아
3. 에드몽 로스탕과 그의 시대 _벨 에포크를 탐하다, 세기말을 넘어서다
4. 눈감은 자들을 믿은 시인, 기유빅
5. 바다로 간 시인들, 랭보 혹은 프레노
6. 루소와 자코테, 산책의 생태학적 상상력
7. 발레리와 프레베르, 그 기다림에 관하여
8. 퐁주, 사물의 어두운 기억의 저편
9. 상고르와 그의 친구 세제르가 사는 곳
10. 미쇼의 유실(遺失)
11. 엘뤼아르, 봄날은 간다
12. 본느프와, 이제 오게 될 죽음의 시간
13. 샤르 혹은 마을의 시학
14. 샤르의 시 속에서 날아간 새
15. 키냐르 : 침묵의 사랑, 사랑의 침묵
16. 도미니크 실뱅, 21세기 추리소설의 서정을 찾아서

도서소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랭보와 함께 그리고 랭보를 사랑하는 우리나라의 여성작가들과 함께 착란의 감각세계를 축포처럼 터트리고, 퐁주와 함께 사물들의 어두운 기억의 저편으로 이끌리며, 샤르와 함께 프로방스의 화인(火印)같은 열기와 짙푸른 하늘로 내내 잦아들 수 있다. 엘뤼아르가 체험한 서글픈 봄날의 광휘를 느껴보기 위해 지은이는 ‘자우림’의 노래 ‘봄날은 간다’의 한 소절을 들려주며 우리를 낯선 언어의 미세한 떨림 속으로까지 인도한다. 게다가 21세기의 소설가 파스칼 키냐르의 침묵하는 글쓰기, 도미니크 실뱅이 펼치는 추리소설의 서정성까지 아우르는 지은이의 웅숭깊은 시선은 프랑스 문학의 지향점과 새로운 지평을 가늠토록 해준다.
랭보에서 김환기까지.... 엘뤼아르에서 자우림까지....

동서양의 시, 음악, 미술, 대중예술을 횡단하는
공감각의 문화 오디세이!

청소년 시절 혜화동 헌책방에서 랭보의 번역시집에서 《오 계절이여, 오 성(城)이여! 결함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라는 구절을 발견하고 정체불명의 희망에 젊은 날의 영혼을 홀려 버린 지은이가 “지금은 대학교에서 프랑스 시를 가르치며 자신의 영혼을 홀렸던 떨림의 자취를 되짚어 아름다운 모국어로 풀어 놓는다.
랭보와 함께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고, 샤르와 함께 프로방스의 따가운 햇살과 짙푸른 하늘을 응시하며, 루소와 함께 어둑한 숲길을 산책 하며, 지은이는 우리를 자신이 지나쳐왔던 미지의 길로 인도한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한 새로운 길을 찾아 동서양의 이미지와 선율을 포함한 공감각의 문화를 넘나들며 물질과 시간으론 잡아낼 수 없는 감각의 떨림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2006년에 출간되었던 『불온한 문화 프랑스 시인을 찾아서』에 실렸던 글들과 함께 지은이의 새로운 글들을 모으고 보완하여 실은 책이다.

프랑스 시에 다시 감동과 환희를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에게 번역된 프랑스 시는 그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감을 안기기도 한다. 번역시가 가지는 전달의 한계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평론가들이 외국 시에서 얻은 새로운 의미와 서정들을 일반인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일을 소홀히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시는 모국어로 읽어야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상식에도 불구하고 ‘감각’과 ‘충실’사이를 오고가는 긴장된 번역과 체화된 설명만 곁들여진다면 이런 한계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지은이 이찬규는 시인과 영적 교감을 하듯이 자신의 경험과 감성, 추리력, 상상력을 모두 동원하여 작가들의 사유 속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랭보와 함께 그리고 랭보를 사랑하는 우리나라의 여성작가들과 함께 착란의 감각세계를 축포처럼 터트리고, 퐁주와 함께 사물들의 어두운 기억의 저편으로 이끌리며, 샤르와 함께 프로방스의 화인(火印)같은 열기와 짙푸른 하늘로 내내 잦아들 수 있다.
엘뤼아르가 체험한 서글픈 봄날의 광휘를 느껴보기 위해 지은이는 ‘자우림’의 노래 ‘봄날은 간다’의 한 소절을 들려주며 우리를 낯선 언어의 미세한 떨림 속으로까지 인도한다. 게다가 21세기의 소설가 파스칼 키냐르의 침묵하는 글쓰기, 도미니크 실뱅이 펼치는 추리소설의 서정성까지 아우르는 지은이의 웅숭깊은 시선은 프랑스 문학의 지향점과 새로운 지평을 가늠토록 해준다.

구체관절인형작가 정양희에서 추상예술의 선구자 김환기로
이제 주목받아야 할 국내의 젊은 예술가들로부터 추상 예술의 선구자 김환기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으로 이어지는 지은이의 ‘예평’은 예술평론의 고질적인 ‘엄숙주의’와 ‘부르주아화’ 혹은 그 ‘매끈함’들로부터 벗어나는 글쓰기가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작가의 작업실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작품의 현장들을 확인하고 글로 옮기는 방식의 생생함과 염결성은 작가에 대한 사랑의 글쓰기가 무엇인지, 작품에 다시 삶을 부여하는 예술 비평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프랑스 음악, 그 온화한 슬픔의 경계에서 서울의 찬연한 궁궐들로
지은이의 문화적 상상력은 결혼, 여행, 음악, 궁궐 등의 주제들을 통해 동서양을 무람없이 횡단하고 융화한다. 그 횡단과 융화에는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Michel Maffesoli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다시금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들이 함께 한다. 즉, 고정된 경계들을 전면적으로 해체하는 ‘천연적인 것’, ‘유목적인 것’ 그리고 ‘늙은 소년vieil enfan?on’이 지니고 있는 ‘고풍적’이면서 동시에 ‘젊은’ 생기들이다. 지은이의 이러한 횡단하는 문화적 상상력은 “내가 나를 떠나서 멀리 퍼져나가는” 시간들까지 우리에게 경험토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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