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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사전 9: 완월회맹연

감상사전 9: 완월회맹연

  • 정병설 ,임동훈 ,엄기영 ,허순우 ,김지영
  • |
  • 민속원
  • |
  • 2015-08-27 출간
  • |
  • 650페이지
  • |
  • 155 X 226 X 46 mm /946g
  • |
  • ISBN 9788928508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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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완월회맹연>연구(정병설, <완월회맹연>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8. 이현주, <완월회맹연>연구,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1.)에 따른 각 이본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규장각본은 13, 14, 17, 18, 45, 46권의 6책만 1권 1책이고, 나머지는 모두 2권 1책으로, 2권씩 1책으로 된 87책과 1권 1책으로 된 6책을 합쳐 총 180권 93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약 40여 가지의 다양한 필체가 나타나며 식별하기 어려운 글씨도 꽤 발견된다. 한 면에 10~11행, 한 행에 필사된 글자 수는 10~20자로 구성되어 있고, 각 권 끝부분에 ‘차청하문하라, 하회를 셩남?라’와 같은 구절이 등장하기도 하며, 권의 마지막 대목 몇 줄을 다음 권의 서두에서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낙선재본은 1~75권까지는 한 면에 11행, 76~180권까지는 한 면에 10행으로 되어 있으며, 한 행의 글자 수는 13~32자로 한 면에 필사된 행의 수가 일정한 데 비해서 글자 수는 편폭이 크다고 보았다. 대부분 궁체로 쓰였으며 고쳐 쓴 흔적이 전혀 없고 필사 상태가 양호하다. 규장각본과 마찬가지로 각 권 끝부분에 ‘차청하문하라, 하회를 셩남?라’와 같은 구절이 보이며 권의 마지막 대목 몇 줄을 다음 권의 서두에서 반복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연세대본은 낙질본으로, 한 권 내에서도 필사자가 여러 명임을 짐작케 하는 다양한 필체를 보여주고 있다. 권의 마지막 대목 몇 줄 정도가 다음 권의 서두에서 반복되는 양상은 앞의 두 이본과 동일하게 발견된다.
<완월회맹연玩月會盟宴>이라는 제명은 ‘달이 빛나는 밤에 모인 잔치자리에서의 굳은 약속.’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정씨 가문의 4대에 걸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작품 초반에 제1대 인물인 정한의 생일잔치가 열리는데, 그 자리에서 집안의 계후자가 결정되고, 친분 있는 가문들이 모여 겹겹이 혼약하게 된다. 주인공인 정인성과 이자염, 정인광과 장성완을 비롯한 수많은 남녀 등장인물들이 이 자리에서 장래 부부로서의 인연을 약속하게 된다. 그리고 이날 맹약의 주인공들은 이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면서도 마치 운명에 이끌리듯 서로를 찾아 결국엔 부부로서의 연분을 맺게 된다.
<완월회맹연>에서 가장 두드러진 갈등은 계후갈등과 옹서갈등을 들 수 있다. 전자는 정씨 가문의 계후자 정인성과 계모 소교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으로, 가문의 종손으로 공표된 정인성을 두고 한 집안의 종부로서 자신의 소생을 계후자로 대신하고자 하는 계모 소교완의 악행으로 인한 사건들이 주를 이룬다. 소교완은 3권부터 등장하여 작품이 끝날 때까지 등장하면서 사건을 유발시키는 가운데 독자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계모 소교완의 간악한 흉계에 정인성과 그 아내 이자염이 겪는 고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갈등 속에서 계모의 모진 핍박을 견뎌내면서까지 소교완의 실덕을 드러내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남녀 주인공 정인성과 이자염의 효심을 더욱 부각시키려는 작가의 의도도 포착할 수 있다. 후자는 사위와 장인의 관계인 정인광과 장헌 사이의 갈등으로, 정의롭고 당찬 사위 정인광과 권력과 부귀에 아첨하는 소인형 장인인 장헌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장헌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완월회맹연>이라는 대장편의 고전소설 속 감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어쨌든 이러한 옹서갈등은 정인광으로 하여금 그 처 장성완과의 관계마저도 끊어버리게끔 결심할 정도로 부부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빚고 있어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렇듯 두드러진 주요 갈등 외에도 여성 인물 간 벌어지는 물리적 폭력으로 인한 상황 또한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기에 <완월회맹연> 속 여성 인물 간의 갈등 양상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국문장편 고전소설 등에서 보이는 처첩, 첩첩 간 갈등 양상도 <완월회맹연>에서는 그 성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일찍이 가람 이병기는 그의 <조선어문학명저해제>에서 “인간행락人間行樂의 총서叢書”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완월회맹연>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총망라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완월회맹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수백 명의 등장인물들과 또 그들이 얽히고설켜 엮어내는 갖가지 사건들의 묘미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한 흥미로운
사건들과 더불어 <완월회맹연>이 지향하는 유교적 충 ? 효 ? 열의 이념적 가치를 어떻게 추구하고 있는지 그 귀추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본 사전은 장서각 소장본을 대상으로 작업을 하였으며, 정병설, 임동훈, 엄기영, 허순우, 한정미, 권정혜, 채윤미, 강수진이 참여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해 제
일러두기

주요 사건
주요 가문 가계도
주요 관계도
작품 연표
작품 지도

인물
역사
공간지리
생활문화
문학지식

권별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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