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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거부 선언

체벌 거부 선언

  • 이희진 ,이윤승 ,이정화 ,이글외 ,청소년인권
  • |
  • 교육공동체벗
  • |
  • 2019-05-05 출간
  • |
  • 210페이지
  • |
  • 124 X 191 X 19 mm /204g
  • |
  • ISBN 978896880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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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18년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기획한 체벌 거부 선언 캠페인이 계기가 되어 부모 16인, 교사 15인과 어린이·청소년, 청소년인권운동 활동가, 병역거부자 등을 비롯해 총 53인이 함께 썼다.

체벌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처벌 강화, 시민교육 등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개인들의 일상의 변화가 동시에 필요하다. 체벌 거부 선언은 체벌을 겪은 사람들의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위한 발돋움이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상처와 잘못을 돌아보고, 말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선언문이다. 체벌은 주로 학교 안에서의 문제로 이야기되어 왔다. 하지만 가정 내에서의 체벌 역시 어린이·청소년의 안전과 존엄을 위협하는 문제다.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되물을지도 모른다. “고작 이 정도를 가지고 폭력이라고?” 손바닥 때리기, 숙제 지우고 다시 하라고 하기, 등짝 후려치기, 소리 지르며 문을 쾅 등. 저자들은 이처럼 가족의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에 상처 입었고, 상처 준 것을 마음 깊이 후회한다고 말한다. ‘수백 대를 때려야만 문제가 되느냐. 단 한 대에도 우리의 인격은 부서진다’라는 구호처럼, 체벌은 신체적 손상의 문제 이전에 인격과 존엄의 문제다.
엄마와 아빠 사이 지위와 입장의 차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엄마 이정림은 “내 육아의 첫 번째 감시자는 남편이다”라며 “주변에서 육아의 책임을 모두 엄마인 나에게 돌리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아이들에게 분노를 표현”할 때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엄마 모내기(필명)는 “네가 그러니까 애들 버릇이 나빠져”라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제지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라고 말한다. 한국남성으로서의 기득권을 성찰한다고 말하는 아빠 하승우와 “아이에게 화를 내는 저를 짝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반성하는 아빠 이효성의 이야기가 이에 호응한다. 이 책이 앞으로 더 많은 아버지들의 성찰과 선언을 부르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2부는 교사와 학생의 선언문이다. 폭력은 때리는 것뿐 아니라 저항하지 못하게 억누르는 힘을 의미한다. 교사 이윤승은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학생과 수평어를 사용하는 등 평등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사 두리번은 동료 교사들이 젊은 여성 교사에게 체벌을 강요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때리는 교사가 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다”며 끊임없이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 이옌은 이제 학교에서 체벌은 없지 않느냐고 묻는 어른들에게, 여전히 당하고 있지만 어른들이 쉬쉬할 뿐이라고, “말해 봤자 상처만 받으니 체념하게 된다”고 말한다. 청소년 우담은 “‘요즘은 오히려 애들이 더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 체벌을 거부할 수 있는 주체들이 두려웠던 것 아닐까?”라며 어른들에게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우주로서 서로를 지탱하자고 말한다.

3부는 병역거부자와 인권운동 활동가 등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병역거부자들은 자신이 병역을 거부하는 것은 군대에서 정당화되는 폭력을 반대하는 것과 같음을, 그러므로 어린이·청소년에게 정당화되는 폭력인 체벌을 반대함을 말한다. 활동가들 역시 앞서 등장한 필자들처럼 자신의 가·피해 경험을 고백하며 체벌이 근절된 사회를 그리며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선언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체벌은 이제 사라지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답합니다

1부.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체벌 거부 선언문
이정화 ‘사랑의 매’는 훈육이 아닌 폭력이다
모내기/이상한숲 우리는 집에서 자유롭게 말하고 싶다
지혜 동생과 함께 아빠에게 맞서 싸웠을 때부터 맞지 않게 되었다
변춘희 “엄마! 왜 여기서 매를 팔아요?”
귀홍 체벌이 나에게 남긴 것, ‘체벌하기’
유내영 매는 맞은 사람, 때린 사람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
송미선 대화할 마음만 있으면 세상에 해결 못 할 일이 없다
이기자 딸은 엄마 손목에서 짤랑거리던 팔찌 소리가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오월 ‘너도 커서 때리게 될 거야’라는 말에 저항한다
이루 동생은 왜 다른 오빠들처럼 자신을 때리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정림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이효성 친구는 친구를 때리지 않아요
이진영 페미 엄마와 아빠아들남성연대의 대결, 잠시 쉼표를 찍다
이경은 저는 동생을 매로 때렸습니다
박선영 힘을 동원해 굴복시키는 것은 쉽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전유미 삶의 속도를 줄이면 폭력의 가능성도 줄지 않을까요
림보 생각한 대로 산다는, 어려운 일
권리모 어린이에게도 성숙해질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함부로 무시하지 않겠다
윤소영 체벌은 더 많은 힘을 가진 사람은 이래도 된다는 가르침이다
하승우 나도 아빠가 처음이라 어렵지만 폭력은 아닌 것 같아
피아 나의 탈가정은 폭력 사회에 대한 거부 선언이다

2부. 교육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거부합니다 - 교사와 학생의 체벌 거부 선언문
이윤승 나는 교사로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 체벌을 거부합니다
우담 한 사람 한 사람의 우주가 모여서 서로를 지탱하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
이희진 적어도 내게 폭력을 행하지 않을 자유는 있지 않은가
지선 학생이 행복해야만 교사가 행복할 수 있으므로
두리번 약하니까 때려라? 체벌을 강요받고 싶지 않다
베타 ‘착한 학생’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진웅용 못된 손, 못난 손 - 1997년 체벌 참회록
류주욱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잘해 주려 했던 모든 행동은 위선이었다
이윤 체벌을 반대한 나는 ‘싸가지 없는 년’이 되었다
김영식 폭력을 과거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학생의 현재는 나의 과거와 달랐으면
조영선 희생양을 찾는 학생들을 만나면 그때의 나를 떠올립니다
영실 때린 아이를 때리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는 것을
난다 번개처럼 다가왔던, 체벌은 폭력이라는 말
숨눈 누구도 다치지 않는 성장
이옌 ‘잘되라고 그랬다’고? 난 잘 크지 않았다
오늘쌤 학생인권조례가 있어 다행이야
최수근 내 수업을 어떻게 개선할지 학생들에게 배울 기회를 놓쳤습니다
비비새시 그 손쉬운 길의 유혹을 이겨 내기 힘들었습니다
여름 천사 선생님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까
이용석 몽둥이를 놓으니 내가 보였다
삼사 ‘건방진 생각’
광흠 초등학생도 동료 교사도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기

3부.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에 - 어린이·청소년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체벌 거부 선언문
필부 저는 당신이 만들어 내는 모범 답안을 거부합니다
고유경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에 어린이의 편에 설 수 있다
이윤경 “그럼 어떻게 벌을 줘요?”
이글 그날 그때 목소리 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쥬리 매를 붙잡는 꿈
이상 학교에서 군대까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 생각하다
날맹 ‘잘 참아 주는 착한 선생님’이라는 실패한 도전
배경내 살려야 할 것은 권위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공현 체벌을 허락하는 사회, 지금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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