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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글쓰기

사랑하는 글쓰기

  • 최종규
  • |
  • 호미
  • |
  • 2010-12-24 출간
  • |
  • 31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88526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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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하는 글쓰기, 삶을 치유하는 글쓰기
우리가 잘못 쓰는 겹말 이야기 108가지
‘넓은 광장廣場’, ‘뛰어난 수작秀作’, ‘둥근 원圓’, ‘꾸준히 많이 나가는 베스트셀러’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 표현은 모두 겹말이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역전驛前 앞’, ‘옥상屋上 위’, ‘남은 여생餘生’ 같은 겹말 말고도 우리가 무심코 쓰는 겹말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한자어 + 우리 말(옥상 위), 영어 + 우리 말(hit치다), 영어 + 한자어(pool場) 같은 예처럼, 외래어와의 조합으로 겹말이 마구 넘쳐난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이러한 겹말은 우선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또 언어의 경제성에도 위배되거니와, 말과 글의 품격이 떨어지고, 말, 글이 늘어져 듣는 사람, 읽는 사람한테 피곤함을 줄 뿐이다. 이러한 군더더기 말글은 심지어 글을 전문으로 다루는 작가, 번역자, 출판 편집자, 언론인들까지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흔히 쓰고 있다.

이 책 「사랑하는 글쓰기: 엉뚱하게 잘못 쓰는 겹말 이야기」는, ‘오늘날 이 땅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제대로 살피지 않으며 엉뚱하게 잘못 쓰는 겹말’ 이야기를 다루었다. 더불어 지나치게 쓰인 한자말이나 일본 말투, 번역 말투도 바로잡아 준다. 그러나 이 책이 가벼운 한글 바로잡기 책에 그치지는 않는 것은, “우리 말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결같이 마음 기울여야 할 우리 넋과 우리 삶을 함께 아우르고 있다”는 지은이 믿음이 책 곳곳에 새겨져 있는 까닭이다. 해서 이 책 이름은 「사랑하는 글쓰기」이지만, 정작에는 「(삶을) 사랑하는 글쓰기」인 셈이다. 우리 말 길잡이 최종규가 깊이 헤아려 풀어낸 백여덟 가지 엉터리 겹말 이야기는 곧 지은이가 껴안은 우리네 삶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지은이는 머리글에서 “이오덕 선생님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말씀하셨는데, 삶을 가꾸는 글쓰기란 ‘사람을 가꾸는 글쓰기’요 ‘삶을 가꾸는 말하기’이며 ‘사람을 살리는 말하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삶을 가꾸는 글쓰기’라는 이름 하나에 얽매이거나 고이거나 사로잡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고맙게 받아들이며 내 아프거나 튼튼한 몸뚱이를 반갑게 사랑할 노릇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지은이는 이웃과 동무와 둘레 사람들 누구나 우리 말글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꿈꾼다. ‘우리 말 달인’이라거나 ‘우리 말 상식’이라거나 ‘바른 말 고운 말’이라는 울타리에 매이기보다, “서로서로 사랑할 삶과 다 함께 어깨동무할 터전이라는 어여쁜 마음밭을 일구면 보람차지 않느냐”는 지은이의 바람이 담긴 책이다. 하여 「(삶을) 사랑하는 글쓰기」는 올바른 우리 글쓰기에 도움이 되기는 하나, 문장작법을 다룬 책이라기보다는, 글쓰기를 통해 우리 삶을 치유하는 책으로 봄이 더 옳고 마땅하다.

누가 읽으면 더 좋을까?
우리 말 이야기를 손쉽게 읽으면서 깊이 헤아리고 싶은 사람, 맞춤법과 띄어쓰기 이야기를 넘어서는 우리 말 이야기를 바라는 사람, 자유로우면서 상상과 창의를 북돋우는 우리 말 이야기를 바라는 사람, 우리 말과 글을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 중고등학교 아이들과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다.

우리 말 지킴이 최종규가 벌이는 최의 전쟁
리영희도 까이고 김근태도 까이고, 박완서도 까이고, 도법 스님도 까이고
조선인에 대한 일본인의 멸시와 차별에 맞선 김희로의 무기가 엽총이었다면, 우리 글에 대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무관심과 멸시에 맞선 최종규의 무기는 우리 말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다. 이 책 보기글로 희생(?)된 지은이 백여덟 명과의 전투(?)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사실 최의 전쟁은 꽤 오랫동안 외롭게 이어져왔다. 통역, 번역 일을 할 생각으로 우리 말을 깊이 들여다 본 뒤로 우리 말 공부는 꾸준히 이어 왔고, 1994년에 우리 말 동아리를 손수 열고 우리 말 이야기를 썼으며 혼자서 우리 말 소식지를 엮기도 했다. 2001년부터 윤구병 님과 함께 ‘어린이 국어사전’ 엮는 일을 했고, 2003년 가을부터 충주에서 이오덕 님 ‘남은 글 갈무리’를 하며 책으로 묶는 일을 했다. 2007년에 고향 인천으로 돌아와서 ‘사진책 도서관’을 개인도서관으로 열었고, 이해부터 「우리 말과 헌책방」이라는 1인잡지를 내고 있다. 우리 말과 글을 살리는 일은 우리 생각과 마음, 우리 넋과 삶을 살리는 일이라는 믿음과 ‘사랑’이 없으면 지나지 못할 길이었다.

지난 책 「생각하는 글쓰기: 내 마음을 살리는 말 한마디」에 이어 나온 이 책 「사랑하는 글쓰기: 잘못 쓰는 겹말 이야기」에서도, 지은이는 우리나라 사람들 글쓰기에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한자 말투, 번역 말투, 일본 말투인 ‘-적’, ‘것이다’, ‘-의’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다. 몸에 익고 입에 익은 말 버릇, 글 버릇이긴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천천히 바꾸어 나가자고 지은이는 말하며 스스로도 다잡고 있다.
이러한 글쓰기 이야기는 한두 차례 ‘가벼운 건드림’으로 그치지 않으며, 앞으로 지치지 않고 ‘재미나고 반갑게 읽을 우리 말 이야기’가 되도록 권수를 이어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더욱 남다르면서 우리 모두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 1권 [내 마음을 살리는 말 한 마디]에 이어, 2권은 [잘못 쓰는 겹말 이야기], 더 나아가서는 [얄궂게 쓴 한자말], [얼결에 물든 미국말], [살가운 상말과 고사성어], [한자말 ‘존재’란 무엇인가], [‘化’한테 잡아먹힌 말], [묶음표에 갇힌 한자말] 들을 차곡차곡 이으면서, 우리가 우리 나라에서 살아가면서 글을 쓰고 말을 할 때, “어떻게 생각을 하고, 우리 생각을 어떻게 담아내면 좋을까” 하는 실마리를 풀어나갈 참이다.
“불꽃 튀는 세계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자면 한자도 배우고 영어도 배워야 한다고들 이야기하는데, 한자도 배우고 영어도 배워야 한다고 외칠지라도, 우리는 우리가 쓸 말을 알맞고 올바르고 살갑고 아름다이 익히고 가다듬고 보듬어야” 한다는 글쓴이 생각이 올곧게 바깥으로 드러나 더욱 귀한 책이다.


목차


일러두기
머리말

1. 조언과 도움
2. 줄거리와 내용
3. 태어날 때부터 천부적인
4. 사라져 가고 있는 퇴조의 공간
5. 전 과정을 총괄하는 담당자
6. 매년 여름철마다
7. 쓴잔과 고배
8. 이와 치아
9. 도구와 연장
10. 곳과 지역
.
.
.

101. 감정을 배려
102. 저녁 만찬
103. 스스로를 돕고 자립하려고
104. 태양의 햇빛
105. 사랑과 자비심
106. 가난한 농부와 빈농
107. 겪은 체험
108. 아이덴티티와 정체성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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