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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날 전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날 전 일은 묻지 않겠다

  • 도영
  • |
  • 호미
  • |
  • 2010-10-11 출간
  • |
  • 347페이지
  • |
  • 153 X 214 X 30 mm /600g
  • |
  • ISBN 978898852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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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승의 오랜 수행 경륜과 삶에서 우러나온 소박한 지혜가 들려주는 ‘불교적 삶’

도영 스님은 당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떤 자리이든 가리지 않고 기꺼이 가서 법문을 한다. 화엄경의 “불청지우不請之友”란 말을 즐겨 인용하면서, “청하지 않아도 가야 할 곳이면 기꺼이 간다” 했으니 청하는 곳이 있는데 어찌 마다하겠냐는 것이다. 그런 스님이건만 매번 법문할 때마다 적잖이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출가 뒤로 절 살림 챙기는 일에 매여 온 탓에, 공부와 정진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여기는 까닭이다. 그런 부담에서 늘 성심으로 법문을 준비한 덕분인가, 크고 작은 사찰에서부터 온갖 신행 단체, 군 법당에 이르기까지 스님에게 법문을 부탁하는 청이 끊이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스님의 법문이 실답게 살아온 수행 경륜에서 터득한 꾸밈없이 소박한 진리로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서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해서 쌓인 “서 말 구슬”을 스님의 제자들이 녹취하고 풀어서 “보배” 책으로 꿰었으니, 바로 이 책 「보름날 전 일은 묻지 않겠다」가 그것이다.
「보름날 전 일은 묻지 않겠다」는 도영 스님이 2006년에 포교원장 소임에서 물러난 뒤부터 전북 완주의 송광사를 위시해서 여러 사찰과 신행 단체에서 펴 온 법문을 모아 내용을 간추리고 다시 구성하여 엮은 것으로, 불자들의 불교 사상의 요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일상생활에서의 불교적 삶을 제시하는 불교산책 에세이이다.

전 포교원장 금산 도영 스님은 주변에서 입을 모아 이르기를 “자비의 화신”이라 한다. 실제로 스님을 보면 늘 웃음과 따뜻함이 얼굴에 가득하고, 하심下心으로 봉사하는 마음이 온몸에서 배어난다. 또 출가 수행자라면 “어떠한 어려운 경우에 처하더라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역지사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늘 스스로 되새기는 바, 도영 스님의 법문 또한 그런 자비로운 마음결이 오롯이 드러나니, 깨달음을 촉구하는 사자후나 어렵고 복잡한 교학 해설이기보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애써야 할 바”를 곡진한 마음으로 들려주는 안심법문安心法問인 것이다.
「보름날 전 일은 묻지 않겠다」에서 도영 스님이 들려주는 법문은 소박하고 간결하다. 속랍 일흔, 법랍 쉰에 이른 노스님의 오랜 수행 경륜과 삶에서 우러나온 진리 또한 복잡하지 않고 꾸밈이 없다. 그러나 오히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삶이 고단하고 복잡한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거짓 없이 살아온 노승의 소박한 지혜가 들려주는 자비로운 안심법문에 담긴 진정성이 무엇보다 큰 힘을 지니기 때문이다.

「보름날 전 일은 묻지 않겠다」는 이처럼 깊고 넓은 불교의 가르침과 그 사상의 숲을, 힘들이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산책하듯이 길을 이끌면서도 불교 진리의 핵심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체계에 얽매이지 않으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듯이 편안하고, 숲 전체를 다 헤매지 않으니 어려울 것이 없다.
그때그때 시절 인연에 따라, 또 불자들이 일상의 삶에서 부딪치는 경계를 헤아려, 때로는 경전의 경구와 게송을 풀어 주고, 때로는 선사들의 일화를 되새기고, 또 때로는 스님의 경험담을 펼치면서, 가르침을 펴고 진리를 밝히는 도영 스님의 불교산책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숲속 오솔길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듯 마음이 고요해진다. 소박한 참 지혜가 마음 깊이 깃들기 때문이다.

도영 스님의 법문은 때로는 유교와 도교, 민간신앙 등을 넘나들기도 한다. 그러면서 불가의 것이 아니니 무조건 등을 돌리라는 따위의 말은 하지 않는다. 불교적 삶을 이야기하면서 논어나 노자, 장자의 경구를 인용하기도 하고, 민간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린 기복신앙과 불교 가르침과의 원만한 조화를 이해시키기도 한다. 어려서 서당 훈장이던 부친에게서 동양 고전을 익히고 1960년에 출가하여 승가의 전통 교육을 받은 스님은, 그로부터 50년, 우리 사회가 급격한 문명사적 변화를 거듭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전통과 새로운 문명과의 충돌을 몸소 겪으며 그 이질적인 것들의 원만한 조화와 이해를 궁구한 끝에, 마침내 현대인에게 필요한 불교적 이해와 윤리를 찾아냈고 그런 깨우침이 스님의 법문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음이다. 다른 데에서 얻어듣기 힘든 귀한 부분이라 하겠다.


목차


책머리에

마음이 주인이 되는 삶
다 버리고서야 크게 얻는 이치
믿음과 마음은 둘이 아니니
"보름날 전 일은 묻지 않겠다"
마음의 등불은 꺼지지 않나니
형상과 형상 너머의 형상
깨달은 그 마음마저 놓아버리면
보살의 삶, 중생의 삶

수행과 정진
목숨과 바꾼 말 한마디
내가 찾아 헤맨 봄이
내 속에 곱게 키운 자성의 꽃
바다가 파도를 잠재우듯
밝음과 어둠은 둘이 아니다
열반의 즐거움
염불 수행의 바른 길
법화경, 대승의 바다에 핀 백련
네 가지 큰 지혜
크게 부딪쳐 볼 만한 일들

날마다 좋은 날
날마다 좋은 날
무소의 뿔처럼
"정신 바짝 차렸느냐?"
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스르나니
장독대 비손을 하시던 어머니
크게 한번 웃게 될 일
행복으로 가는 여덟 가지 방법
부처님 마음으로 살아가면
호수의 물은 많은 듯해도
부처님이 바라본 세상, 우리가 사는 세상

내 인연 속의 도영 스님
자비심과 원력의 큰 그릇
"이렇게 사는 것도 중노릇이단가"
한 지도자의 긍정적인 생각은
"져 주다 보니, 이겨 있었다"
역지사지의 바라밀 행자, 우리 스님
은행잎 노란 단풍, 감잎 빨간 단풍

금산 도영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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