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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 소설 선집

송영 소설 선집

  • 송영
  • |
  • 현대문학
  • |
  • 2010-01-25 출간
  • |
  • 56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27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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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풍자적 비판을 담은 대표적 희곡작가 송영의 또 다른 면모!
노동자와 지식인의 계급의식을 다룬 그의 소설 세계를 만난다.

현대문학에서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의 하나로 송영의 소설작품만을 모아 『송영 소설 선집』을 출간하였다. 극문학, 소설, 아동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창작활동을 펼쳤던 이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송영 문학에 대한 논의는 거의 극작 활동에 국한되어 왔다. 송영은 식민지 시기 ‘염군사’와 KAPF 활동을 통해 계급문학운동의 성립과정과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대표적 작가로, 특히 그의 소설은 노동 현장과 노동자의 투쟁 운동을 집중적으로 형상화해왔다. 이에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주로 다룬 그의 희곡 작품과는 별개로 송영의 계급문학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그의 소설작품을 따로 살펴봄으로써 식민지 시기 그의 문학이 담당했던 프로문학으로서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송영의 문단 활동은 초기 계급문학운동의 성립 과정과 궤를 같이한다. 1925년 《개벽》지에 당선된 소설 「늘어가는 무리」로 시작된 그의 창작활동은 계급문학의 전개과정 전반에 걸쳐 있고 해방 이후 북한문학으로까지 이어졌다. 그의 식민지 시기 문학세계는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풍자적 비판을 담은 희곡작품들과 노동자와 지식인의 계급인식을 다룬 소설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송영은 1936년 「희곡 작법」을 발표하고, 동양극장 문예부장을 하면서 왕성한 극작활동을 통해 프로문학 내에서 차지하는 극작가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그러나 식민지 시기 송영 문학에서 희곡과 소설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달랐다. 희곡에서 다루고 있는 부르주아 계급의 허위의식에 대한 신랄한 공격 또는 풍자의 장면과 소설에서 형상화하고 있는 노동자 ‘앞잡이’들의 구체적 현실과 투쟁의 모습을 포개서 바라볼 때, 식민지 시기 송영 문학은 프로문학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송영 문학이 “우리 조선의 진보적 문학, 예술운동의 역사 가운데서 반드시 차지해야 할 영예 있는 지위”를 가졌다는 임화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송영 문학이 차지하는 문단사적 지위와 그 가치를 고려할 때 그간 송영의 문학 활동에 대한 조명은 소홀한 편이었다. 송영 문학을 읽는 것은 계급문학의 성립과 전개과정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며, 식민지 문학과 해방 이후 문학사의 연속성에 대한 연구이면서 동시에 북한문학사를 포함한 통일문학사의 구상이라는 폭넓은 문제를 담고 있다. 최근 송영이 북한에서 창작한 극작품집이 소개되면서 송영 문학의 나머지 절반에 대한 연구가 부분적으로나마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송영 소설 선집』이 송영 문학을 전체적으로 규명하려는 연구의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현대문학이 펴내는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문학사의 가치를 정리·보존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을 펴내며
한국현대문학은 지난 백여 년 동안 상당한 문학적 축적을 이루었다. 한국의 근대사는 새로운 문학의 씨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 맺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난세였지만, 한국현대문학은 많은 꽃을 피웠고 괄목할 만한 결실을 축적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시대정신과 문화의 중심에 서서 한편으로 시대의 어둠에 항거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대의 아픔을 위무해왔다.
이제 한국현대문학사는 한눈으로 대중할 수 없는 당당하고 커다란 흐름이 되었다. 백여 년이란 긴 세월은 뒤돌아보는 것을 점점 어렵게 만들며, 엄청난 양적인 팽창은 보존과 기억의 영역 밖으로 넘쳐나고 있다. 그리하여 문학사의 주류를 형성하는 일부 시인 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제외한 나머지 많은 문학적 유산들은 자칫 일실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문학사적 선택의 폭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고, 시대적 의의를 지니지 못한 작품들은 망각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이 순리다. 그러나 아주 없어져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그것들 나름대로 소중한 문학적 유물이다. 그것들은 미래의 새로운 문학의 씨앗을 품고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창조의 촉매 기능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미래의 새로운 문학사에서 화려하게 부활할지도 모른다. 다만 유의미한 과거라는 차원에서라도 그것들은 잘 정리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이러한 당위적 인식이,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소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었다. 그 결과, 한국의 문화예술의 바탕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공적 작업의 일환으로, 문학사의 변두리에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한국문학의 유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작업의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나 새로운 자료가 재발견될 가능성도 예측되었다.
그러나 방대한 문학적 유산을 정리하고 보존하는 것은 시간과 경비와 품이 많이 드는 어려운 일이다. 최초로 이 선집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문화예술위원회의 위원선생님들과 담당자들, 그리고 문학적 안목과 실사적 성실성을 갖고 참여해준 연구자들, 또 문학출판의 권위와 경륜을 바탕으로 출판을 맡아준 현대문학사가 있었기에 이 어려운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사업을 이런 수준에서 해낼 수 있을 만큼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성장했다는 뿌듯함도 느낀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한국현대문학의 내일을 위해서 한국현대문학의 어제를 잘 보관해둘 수 있는 공간으로써 마련된 것이다. 문인이나 문학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늘어가는 무리
선동자煽動者
용광로
석공조합 대표
군중 정류群衆停留
석탄石炭 속의 부부夫婦들
우리들의 사랑
교대 시간交代時間
그 뒤의 박승호朴勝昊
오전 9시午前九時
오마니
월파 선생月波先生
능금나무 그늘
아버지
‘솜틀거리’에서 나온 소식消息
숙수 치마
승군蠅群
여사무원女事務員
인왕산仁旺山
음악교원音樂敎員
여승女僧
의자椅子

해설― 송영宋影 문학에 대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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