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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선집

고한승 선집

  • 고한승
  • |
  • 현대문학
  • |
  • 2010-12-10 출간
  • |
  • 292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385g
  • |
  • ISBN 978897275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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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아동문학의 토대를 마련한 작가 고한승,
어린이문화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로서의 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다!

신극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 고한승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 『고한승 선집』이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의 하나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고한승은 신극, 아동문학, 강연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한 작가다. 다수의 외국 작품을 번역하였고, 동요, 동화, 동화극, 역사소설, 수필, 평론, 극작까지 총망라하여 작가적 재능을 과시하였으며, 어린이문화운동에도 헌신하는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근대 신연극사 및 한국 아동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선집은 그중 동요와 동화(번역동화, 우화, 전설, 창작동화), 역사소설, 동화극 등 아동문학을 중심으로 고한승의 작품 세계를 조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고한승은 1902년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1919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 당시 마해송, 진장섭 등과 함께 《여광》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학에 입문해 ‘고마부’, ‘고따따’, ‘고사리’, ‘고한용’이란 필명으로 활동하였다. 1920년에는 동경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근대극 연구단체이자 학생극회인 ‘극예술협회’를 발족해 창립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921년 여름 개성 출신 동경유학생단체 송경학우회를 이끌고 임영빈이 쓴 〈백파의 울음〉, 〈과거의 죄인〉, 자신이 각색한 〈불쌍한 사람〉을 공연하며 학생극활동을 벌였으며, 1923년 형설회 순회연극단이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전국을 돌며 직접 각색한 〈4인 남매〉 등을 공연하기도 하였다. 그 뒤 연극보다는 아동문학에 관심을 갖고 방정환, 마해송, 윤극영과 함께 한국 최초의 어린이문화운동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한 뒤 소년운동에 앞장서며 아동문학 번역 및 창작에 매진했다. 사실상 색동회의 기관지나 마찬가지였던 《어린이》를 통해 외국의 전설, 동화를 번역해 소개하고 직접 창작한 동화나 동화극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동화구연 활동이나 소년문제 강연 등을 통해 어린이의 정서함양에 힘썼다. 또 1927년에는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했던 동화와 동화극을 모아 한국의 첫 창작동화집인 『무지개』를 발간하였다. 광복 직후에는 개벽사에서 근무하면서 《어린이》를 복간, 주재하면서 많은 동화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창작동화가 한 장르로서 자리매김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실정에서 고한승은 동화, 동화극 창작부터 동화구연, 강연회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아동문학이 꽃피울 토대를 마련했다. 이 선집은 수많은 작품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아동문학의 전통을 마련한 고한승의 문학사적 재평가에 일조할 것이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을 펴내며
한국현대문학은 지난 백여 년 동안 상당한 문학적 축적을 이루었다. 한국의 근대사는 새로운 문학의 씨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 맺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난세였지만, 한국현대문학은 많은 꽃을 피웠고 괄목할 만한 결실을 축적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시대정신과 문화의 중심에 서서 한편으로 시대의 어둠에 항거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대의 아픔을 위무해왔다.
이제 한국현대문학사는 한눈으로 대중할 수 없는 당당하고 커다란 흐름이 되었다. 백여 년이란 긴 세월은 뒤돌아보는 것을 점점 어렵게 만들며, 엄청난 양적인 팽창은 보존과 기억의 영역 밖으로 넘쳐나고 있다. 그리하여 문학사의 주류를 형성하는 일부 시인 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제외한 나머지 많은 문학적 유산들은 자칫 일실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문학사적 선택의 폭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고, 시대적 의의를 지니지 못한 작품들은 망각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이 순리다. 그러나 아주 없어져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그것들 나름대로 소중한 문학적 유물이다. 그것들은 미래의 새로운 문학의 씨앗을 품고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창조의 촉매 기능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미래의 새로운 문학사에서 화려하게 부활할지도 모른다. 다만 유의미한 과거라는 차원에서라도 그것들은 잘 정리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이러한 당위적 인식이,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소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었다. 그 결과, 한국의 문화예술의 바탕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공적 작업의 일환으로, 문학사의 변두리에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한국문학의 유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작업의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나 새로운 자료가 재발견될 가능성도 예측되었다.
그러나 방대한 문학적 유산을 정리하고 보존하는 것은 시간과 경비와 품이 많이 드는 어려운 일이다. 최초로 이 선집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문화예술위원회의 위원선생님들과 담당자들, 그리고 문학적 안목과 실사적 성실성을 갖고 참여해준 연구자들, 또 문학출판의 권위와 경륜을 바탕으로 출판을 맡아준 현대문학사가 있었기에 이 어려운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사업을 이런 수준에서 해낼 수 있을 만큼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성장했다는 뿌듯함도 느낀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한국현대문학의 내일을 위해서 한국현대문학의 어제를 잘 보관해둘 수 있는 공간으로써 마련된 것이다. 문인이나 문학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를 기대해본다.

2010년 12월
출판위원 김인환, 이숭원, 강진호, 김동식


목차


제1부 동요
엄마 없는 참새
우는 갈매기

제2부 동화
1. 번역동화
보석 속에 공주|국기 소녀|우물귀신|재판장의 빨간 코|자동차 3등
2. 우화
까마귀와 공작새|사자와 토끼|토끼의 꾀|여우와 고양이
3. 전설
저주 받은 샘물|원한의 화살|라인 강가의 형제|꼽추 이야기
4. 창작동화
옥희와 금붕어|백일홍 이야기|나비와 가락지꽃|바위의 슬픔|크리스마스 선물|
노래 부르는 꽃|분꽃 이야기|어미소와 새끼소|아기의 꿈|의협한 호랑이
“나 몰라”의 죽음|네 힘껏 했다|꿀벌의 마음

제3부 역사소설
연속 역사소설 정포은
지팡이 하나

제4부 동화극
해와 달
집 없는 나비
말하는 미륵님

제5부 기타
귤 익는 남쪽나라 제주도 이야기
로-헨그린
죽음의 무도
5인 동무

해설 _ 세상 밖으로 불러낸 아동문학가, 고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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