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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불)평범한열두살은없다

(북+반불)평범한열두살은없다

  • 가시모토 신이치
  • |
  • 양철북
  • |
  • 2012-05-25 출간
  • |
  • 115페이지
  • |
  • ISBN 97889637206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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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청개구리 심보
토요일 오후
학교 뒷산에서
소금쟁이 연못
이상한 가족회의
슬픈 대결
집을 나가다
강해진다는 것

한국의 독자들에게

도서소개

《평범한 열두 살은 없다》는 막 사춘기를 맞이한 열두 살 소년 다카에게 찾아온 조용한 마음의 소용돌이를 섬세하게 그린 성장 이야기다. 겉보기에는 ‘착하고 얌전한 아이’인 다카는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리고 뭐든 반대로 하고 싶은 반항심이 다카를 사로잡아 버린다. 이 책은 막 사춘기에 접어든 다카를 통해 사춘기를 겪는 아이의 내면과 아이들을 믿지 않는 어른들의 세상 가운데 한 단면을 잔잔한 일상을 통해 드러낸다.
“나는 왜 하지 말라는 것들만 하고 싶은 걸까?”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낯설어진 모든 열두 살에게 띄우는 응원의 메시지

제 25회 일본 아동문예가협회 신인상 수상작

《평범한 열두 살은 없다》는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착하고 얌전한 아이’지만 속으로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반항하는 열두 살 소년 다카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탈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다. 다카네 가족은 다카의 마음속에 휘몰아치는 소용돌이를 알아주거나 이해해주지 않는다. 다카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문제아로 소문난 이웃집 형 히로시와 선생님한테 받은 상처 때문에 등교 거부를 하고 있는 거부뿐이다. 중학교 3학년인 히로시와 거부는 어른들이 만든 질서에서는 밀려난 아이들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찾아나가는 주체적인 아이들이다. 다카는 두 사람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주체적인 한 사람으로 한걸음을 내딛는다.
특별할 것 없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울리는 다카의 솔직하고도 섬세한 마음의 독백, 그리고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제각각 삶의 결을 만들어 가는 세 소년의 뒷모습이 따뜻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이 책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아이들에게 끝없는 믿음과 응원을 보낸다.

다카는 주변에서 착하고 얌전하다는 말을 듣는 평범한 열두 살 소년이다. 교육열 높은 엄마, 집에서는 늘 고개를 숙인 채 고리타분한 말만 하는 아빠, 고등학교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유코 누나와 시끄러운 사오리 누나 사이에서 다카는 늘 찬밥신세다. 다카는 속은 반항심으로 꽉 차 있지만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배시시 웃기만 한다. 이런 다카의 맘을 사로잡은 사람은 이웃집 형 히로시다. 유코 누나와 또래인 히로시는 학교에서 문제아로 소문난 중학교 3학년이다. 다카 엄마는 히로시가 불량하다며 다카보고 놀지 말라고 하지만 다카는 가끔 집 앞에서 마주치는 히로시가 싫거나 무섭지 않다. 어느 토요일 날, 학원을 땡땡이치고 시내를 돌아다니던 다카는 우연히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히로시를 보게 된다. 히로시는 다카에게 자기가 다니는 권투 연습장에 함께 가자고 권하는데……. 사춘기의 열병을 앓기 시작한 다카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문득 낯설어진 세상을 마주한 열두 살 소년의 성장 이야기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마주한 적이 있는가? 표정 없는 얼굴로 물끄러미 먼 곳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은 멍한 것 같지만 그 너머에는 한없이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서로 얽혀 있다. 입을 꾹 다문 채 자기만의 세계에서 사는 것 같은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어떤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는 걸까?
《평범한 열두 살은 없다》는 막 사춘기를 맞이한 열두 살 소년 다카에게 찾아온 조용한 마음의 소용돌이를 섬세하게 그린 성장 이야기다. 겉보기에는 ‘착하고 얌전한 아이’인 다카는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리고 뭐든 반대로 하고 싶은 반항심이 다카를 사로잡아 버린다. 이 책은 막 사춘기에 접어든 다카를 통해 사춘기를 겪는 아이의 내면과 아이들을 믿지 않는 어른들의 세상 가운데 한 단면을 잔잔한 일상을 통해 드러낸다.

‘평범한’ 열두 살 소년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탈
다카는 요즘 자신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엄마가 하는 말에는 뭐든지 반대로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가 자리 잡았고 집안에 있는 게 너무나 답답하다. 엄마는 고등학교 입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유코 누나에게만 정신이 팔려 다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다카를 맹하고 답답한 아이로만 여긴다. 엄마의 기에 눌려 고개도 들지 못하는 회사원 아빠와 둘째 누나 사오리도 마찬가지다. 다카는 가족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대꾸를 하고 싶지만 속으로만 그럴 뿐 겉으로는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오히려 배시시 웃기만 한다.
다카는 엄마 몰래 소소한 일탈을 감행한다. 토요일에 학원을 땡땡이치고 시내를 돌아다닌다던지 학교에 가다 말고 발길이 이끄는 대로 학교 뒷산에 올라가 널찍한 바위에 드러누워 햇살을 온몸으로 받기도 한다. 그리고 몇 시간이지만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 가출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혼자 일탈을 할 때마다 나른하고 답답한 마음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마음이 가뿐해지는 것이다. 다카는 ‘나는 왜 하지 말라는 것만 하고 싶은 걸까. 역시 청개구리 심보라서 그런가.’ 하며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라간다. 다카에게 가장 특별한 일탈은 이웃집 형인 히로시를 따라 권투 체육관에 가서 히로시가 운동하는 걸 구경하는 것이다. 엄마는 문제아로 소문난 히로시와 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다카는 권투를 하고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히로시가 왠지 멋지다. 체육관에서 만난 히로시 친구 ‘거부’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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