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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평전

이수만 평전

  • 안윤태 ,공희준
  • |
  • 정보와사람
  • |
  • 2012-12-24 출간
  • |
  • 824페이지
  • |
  • 153 X 224 X 40 mm /1340g
  • |
  • ISBN 97889929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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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이수만과 그가 일궈온 SM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그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개척해온 사람들에 관한 역사적 보고서이다.
이수만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 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중문화 스타들을 보유한 SM 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다. 그는 1981년 미국 유학을 떠났다가 MTV가 몰고 온 문화적 현상에 크게 감명받아 1985년 귀국해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만드는 일에 뛰어들었다. 그가 유학을 마쳤을 때 미국인 평균소득의 두 배가 넘는 초임 연봉의 편안한 일자리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마다하고 험난한 가시밭길로 나섰다.
이수만이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고교시절 교내행사에서 보았던 임성훈과 최병걸에 대한 동경과 선망에서 비롯되었다. 그가 SM을 차리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 약 20년이 흐른 1989년의 일이었다. 당시 그는 검증되지 않은 새내기 음반제작자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창업 직후 그는 원조 아이돌 스타 현진영을 키워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현진영을 유혹의 마수로부터 지켜내지 못했고, 이후로 잇단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그가 실패의 늪에서 탈출한 것은 1996년 H.O.T를 데뷔시키면서였다.
이수만은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H.O.T, S.E.S, 신화와 같은 내로라하는 인기 보증수표들이 벌어들인 수익을 일본 시장 개척에 쏟아 붓는 모험을 감행했다. 그가 일본 시장 개척의 첨병으로 내세운 사람은 15세 소녀 보아였다. 그는 3년간의 주도면밀한 계획 아래 보아를 일본 활동에 적합한 가수로 조련하였다. 그러나 한국 출신 가수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사례가 극히 드물었던 시절인 터라 10대 소녀 보아를 일본에 진출시킨다는 그의 발상은 대단히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다.
일본 활동 초창기의 보아는 일본 대중음악시장의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 좌절과 시련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일본 시장의 밑바닥을 훑고 다니는 근성 있는 자세로 성장의 발판을 차근차근 만들어나갔다. 보아는 배용준이 욘사마로 불리기 이전부터 이미 SM발 한류를 도쿄 거리에 퍼뜨리는 문화 외교관 역할을 해내며, 감동적인 무대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아는 일본 진출 2년 만에 일본 음악시장을 삼켰다.
보아의 뒤는 동방신기가 이었다. 동방신기는 보아가 걸었던 고난의 길을 따라서 일본시장을 개척해갔다. 동방신기는 탁월한 재능에 힘입어 일본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동방신기와의 계약문제가 돌출하면서 이수만은 멤버들 가운데 세 명을 잃고 한동안 실의에 빠지고 만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가 차례로 성공하면서 이수만은 다시 영광을 되찾게 된다. 이 팀들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소통과 대화의 중심채널이 된 SNS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면서 SM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로 급속히 그 영향력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러한 사실에 고무된 이수만은 2012년 여름 SM이 전 세계 70억 명의 인구를 거느린 가상 국가(Virtual Nation)를 향후의 목표로 전진할 것임을 선언한다.
이수만은 SM이 문화산업에서 한국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CT, 즉 Culture Technology(문화 기술)를 꼽았다. 그는 CT를 전문적인 문화예술인을 키워내 시장에서 평가받는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그가 이끄는 SM 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체계화된 프로세스의 구축을 통해서 이러한 CT를 성공적으로 구현해왔다.
이수만은 전근대적이고 주먹구구식으로 꾸려져온 한국의 문화산업을 첨단화하고 세계화시켰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SM 엔터테인먼트를 연예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시키는 개가를 이룸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 기획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하게 다졌다. 좋은 날이 있으면 나쁜 날도 있기 마련이었다. 그는 SM 엔터테인먼트를 코스닥에 등록시키기 전에 있었던 내부 거래로 인해 공금 횡령 혐의를 받고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되고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에게는 지울 수 없는 오점이었다. 그는 그 오점을 만회하기 위해 미래를 향해 대담하게 성큼성큼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려는 그의 긍정적인 의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수만은 사람들을 설득하여 함께 열정적으로 일하도록 만드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왔다. 남다른 소통능력이야말로 문화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의 종사자들이 탐낼 만한 그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고비를 헤쳐 나온 그의 인생항로는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기죽어 지내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미래로 나아갈 도전의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이수만은 1990년대 후반 S.E.S를 일본에 진출시킨 이래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아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까닭에 그는 ‘한류전도사’로 불려왔다. 한류는 한국과 외국 여러 나라들과의 교류에서 효과적인 윤활유 역할을 해왔고, 그는 이러한 현상을 ‘Culture First Economy Next’라는 표어로 요악한 바 있다.
이수만은 인적자원이 부존자원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성과물인 한류를 선두에서 개척해왔다. 그런 이수만의 옆에는 양현석과 박진영 같은 걸출한 도전자들이 있었고, 이수만이 이들과 만들어온 치열한 경쟁구도는 한국 문화산업의 희망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예감시키고 있다. 이수만과 그의 다양한 라이벌들이 써내려온 이야기 그 자체야말로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이수만을 중심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벌어진 한국 문화산업의 역사를 동시대의 전체적인 시대상과 쉽게 비교해가면서 생생하게 읽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작게는 한류와, 크게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미래에 대한 독자 나름의 판단과 전망을 충분히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4

Part 1 행복
01 1952년, 부산...21
02 음악에 눈뜨다...33
03 클리프 리차드의 추억...45
04 청개구리홀에 나타난 ‘4월과 5월’...51
05 욕심 없는 마음...63
06 이종환을 만나다...67
07 음악으로 만난 수줍은 여인...73
08 샌드 페블즈와 함께...77
09 바다가 보이는 젊은 날의 풍경...87
10 아이디어 뱅크 전유성...92
11 맑고 고운 노래 <맷돌>...100
12 록커 이수만...108
13 방송국 DJ가 되다...112
14 《대학가요제》를 진행하다...119
15 MTV에 빠진 유학생...129
16 카페 헤밍웨이...149

Part 2 슬픈 마네킹
17 홍종화를 영입하다...161
18 뉴에이지 음악의 기수...171
19 댄스 음악의 진용을 갖추다...185
20 최초의 기획 아이돌 현진영...208
21 발라드로 돌아오다...228
22 신혼은 아름다워...234
23 흐린 기억 속의 그대...242
24 시장의 쓴맛을 보다...249
25 또다시 찾아온 낭떠러지...254
26 SM의 두뇌 유영진을 얻다...260
27 날개를 펴지 못한 유망주들...267
28 마흔셋에 낳은 첫 아이...273
29 H.O.T 캐스팅의 비사...280
30 캔디가 된 전사의 후예...303
31 본격적인 스타 마케팅...312
32 S.E.S와 누나부대의 출현...321
33 팬덤 문화의 빛과 그림자...333
34 해외시장에 도전하다...339
35 ‘신화’ 창조의 시작...347
36 초등학생 권보아...357
37 대륙을 향한 발걸음...368
38 SM 코스닥에 입성하다...380
39 SBS와의 갈등...389
40 Fly to the sky의 비상飛上...398
41 ID; Peace B...404
42 H.O.T의 해체...414
43 보아, 일본 열도를 삼키다...424
44 공금횡령 사건의 진실...436
45 신인가수 잔혹사...443
46 No.1의 대활약...453
47 동방신기 이야기...462
48 록 음악에서 길을 잃다...497
49 에이스의 그늘에 가려진 걸그룹 천상지희...506

Part 3 더 보이즈
50 멀티 유닛 슈퍼주니어...525
51 슈퍼주니어, 공연예술의 슈퍼맨이 되다...562
52 빛나는 컨템포러리 밴드 샤이니...577
53 함수 소녀들 f(x)...600
54 소녀시대, 소녀들의 시대를 열다...619
55 SM과 SNS...713
56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731
57 K-POP 대부의 리더십의 비밀...758
58 이수만의 CT론...768
59 젊은 경쟁자들 양현석과 박진영...774
60 버추얼 네이션과 SM의 미래...787

참고문헌...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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