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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는 없다

음모는 없다

  • 데이비드에러너비치
  • |
  • 시그마북스
  • |
  • 2012-02-06 출간
  • |
  • 534페이지
  • |
  • 153 X 220 mm
  • |
  • ISBN 9788984454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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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은 음모의 시대이자 은밀한 연줄과
은밀한 관계가 난무하는 관계의 시대다!

21세기의 가장 충격적인 음모 이론들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알아본다. 우리 시대는 음모가 난무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는 진주만에서 9ㆍ11까지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에서 메릴린 먼로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방에서 은폐공작을 본다.
이 책은 지난 100년 동안 등장했던 터무니없고 정교하며 사악하기 짝이 없는 음모 이론들을 유쾌하게 뒤집는다. 저자는 우리의 상상력과 믿음이 진짜 이야기보다는 납득도 잘 안되고 그럴싸하지도 않으며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 음모 이론에 왜 곧잘 많이 넘어가 믿는 이유뿐만 아니라 이런 것들을 쉽게 믿으면 위험한 이유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즉 음모 이론은 우리의 역사관을 왜곡시켜 결국 현재를 바라보는 관점까지 왜곡시킴으로써 널리 퍼지면 재난으로 이어질 결정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음모 이론은 어떻게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지를 기준으로 설정함으로써 ‘내가 어떻게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론이라는 전제를 두고, ‘역사 속 음모 이론 12가지’를 조사 분석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원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음모론 안내서!

우선 이 책의 중심 내용이나 다름없는 12개의 음모 이론은 널리 전파될 수밖에 없는 어떤 공통된 특성들이 있다. 이 특성들을 염두에 두면서 음모론을 읽는다면 쉽게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 그 특성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적 선례가 있다. 비슷한 사건들의 변천사를 인용할 수 있으면 개별 이론도 좀 더 그럴듯해 보일 것이다. 둘째, 회의론자와 다수 의견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로 소수 엘리트 권력이 저지른 반국민적 행위를 폭로하겠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음모 이론은 정치적으로 대중영합주의가 아닐까 싶다. 셋째, 질문만 한다. 음모 이론가는 진실을 찾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심란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을 뿐이다.
넷째, 전문가 증언을 이용한다. 음모 이론가는 자신이 내세운 이론을 입증받기 위해 유명인과 ‘전문가’의 지지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학문적 신뢰성을 이용한다. 음모 이론가는 서면 증거를 학문으로 겉치장하느라 백방으로 애를 쓰는데, 그 접근법은 이른바 ‘각주 폭탄’이다. 자세한 것은 물론 종종 미분화된 것들까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첨부한다. 여섯째, 불편한 진실’을 편리하게 써먹는다. 자신들이 제기한 이론에서 난처하고 빤히 보이는 문제점들이 발견되면 이들은 가상의 음모꾼들이 진실을 규명하려는 운동가들을 따돌릴 목적으로 일부러 흘린 허위 정보 탓으로 돌린다. 일곱째, 감시당하고 있다고 암시한다. 음모 이론가는 자신들이 제기한 이론을 퍼뜨리는 일에 가담한 사람들이 ‘가장 안전한’나라에서조차 어떤 형태로든 위협받고 있음을 암시하는 편이다.
이상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는 음모론들은 막강하지 않고, 진짜 막강한 것은 음모들을 떠올리는 바로 그 생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목차


서문: 케빈을 탓하며

1장. 예언이 되어버린 이상한 쪽지
2장. 사악한 기적
3장. 좌파를 겨냥한 음모들
4장. 죽은 신들
5장. 아주 영국적인 음모
6장. 성혈, 성배, 성스런 사기
7장. 몇 번의 마우스 클릭
8장. 지사(志士) 선생 이론을 만들다
9장. “내 나라를 되찾고 싶다!”

결론: 옛날이야기

감사의 글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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