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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협상한 은행가

세계와 협상한 은행가

  • 윌리엄R.로즈
  • |
  • 삼성경제연구소
  • |
  • 2012-04-30 출간
  • |
  • 366페이지
  • |
  • 188 X 254 mm
  • |
  • ISBN 97889763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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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극복할 수 없는 위기는 없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금융위기의 현장에서 쓴
치열한 협상과 담대한 결단의 기록

그는 한 은행에서만 50년을 근무하며 반세기를 금융계에서 보냈다. 특히 1980년대 중남미 신흥국 부채위기와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를 노련하게 해결하며 큰 신망을 얻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한 금융위기의 현장엔 어김없이 그가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씨티그룹과 씨티은행 부회장을 지낸 이 책의 저자 윌리엄 R. 로즈 이야기다.
국제금융업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윌리엄 로즈는 오늘날 금융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국가 채무조정의 기본 얼개를 짠 인물로 평가받는다.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언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도 가까운 인연이 있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유동성 위기에 빠졌을 때 국제채권위원단 의장으로 한국의 단기채권 만기 연장 협상을 주도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한미 통화스왑 타결에 숨은 공로자 역할을 했다.
윌리엄 로즈는 이 책에서 반세기에 걸친 금융 인생을 회고하며 그간 겪은 다양한 일화를 들려준다. 이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인생의 지혜로 승화시켜 8개의 리더십 레슨 항목으로 풀어냈다. 그가 겪은 일화들도 범상치 않지만 일생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담금질로 자신을 단련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과 말로 가득 차 있다. 2008년 이래 수없이 출간된 금융위기 관련 서적 중 이 책만큼 진솔하며 위기 극복에 실질적 가이드를 주는 책은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저자가 직접 겪고 또 몸소 해결한 일이기 때문이다.

LESSON1 과감하게 결단하라
저자가 1980년대 중남미의 니카라과에서 산디니스타가 겨눈 총구의 위협에 맞서 채무 협상에 임할 때, 또 중국 광둥개발은행 지분을 인수할 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과감한 결단력 때문이다. 결단력은 위기와 최전선에서 맞서는 사람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다. 필요한 조치를 파악했다면 지체 없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여러 번 찾아온 고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책임을 스스로 감수하기로 결단하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로즈는 말한다. 일단 확신을 가지고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뚝심 있게 매달려 전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 끝에는 결국 보상이 주어진다고.

LESSON2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라
앞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은 작은 문제가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로즈는 1990년대‘리스크 창(Windows on Risk)"라는 리스크 평가 시스템을 통해 아시아 외환위기를 미리 예측하여 씨티은행의 위험노출액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1990년 초반에는 선제적인 채무협상을 통해 빚더미에 허덕이던 루퍼트 머독의 회사(뉴스코프)를 구해내기도 했다. 이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위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소한 문제를 알아보는 통찰력이 있다면 심각한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뒤로 한 발 물러나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멈춤 없는 집요함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LESSON3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 일이 저절로 해결될 거라며 여유를 부린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시간은 당신의 적이다. 어떤 경우에도 시간은 충분치 않다. 이 장에서 소개하는 세 가지 사례에서 저자는 며칠 밤이라도 새겠다는 각오로 전진한 끝에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991년 씨티은행이 부실 여신으로 벼랑 끝 위기에 몰렸을 때 밤낮으로 매달려 부실 여신을 한 건 한 건 이 잡듯이 검토한 끝에 사태를 해결했으며, 1982년 중남미 부채위기 때도, 아르헨티나의 채무조정 때도 협상팀의 잠잘 시간마저 뺏는 집요함으로 해결방안을 내놓을 수 있었다. 멈추지 말아야 한다. 고집스럽고 끈질기게 문제에 매달림으로써 시간을 통제하고 정복해야 한다. 최선의 해결책이 손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그 순간이다.

LESSON4 신속하게 움직여라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위기의 진앙지로 돌진하는 과감성이 필요하다. 1980년대 중남미 부채위기 당시 채무조정 협상의 총책임을 맡은 멕시코의 실바 헤르조그 재무장관이 돌연 사라진 일이 있었다. 수차례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이 없었다. 로즈는 무작정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마침내 연락이 왔을 때 헤르조그 장관은 로즈의 헌신적 태도를 확인하고 신뢰를 보냈다. 이에 로즈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이듬해 브라질에서 문제가 터졌을 때는 브라질리아로 돌진하여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고, 10년 후에는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 외환위기를 맞은 한국의 채무조정 협상에 나섰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전화통을 붙잡고 있다고 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의 심장부로 직접 뛰어들어야 답을 얻을 수 있다.

LESSON5 협박을 두려워하지 마라
옳은 일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사회를 맡았을 때였다. 발언 시간을 넘기고도 말을 끝낼 생각을 않는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에게서 과감하게 마이크를 빼앗은 일로 로즈는 유명세를 탔고 아프리카 지도자들로부터 신망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아르헨티나에서 채무조정을 할 때는 상식 밖의 국유화 협박에 대범하게 맞섰다. 협박과 위협에 부딪혔을 때는 강하게 맞서야 한다. 옳다고 판단하면서도 물러서면 상대방으로부터 이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옳은 편이 승리한다.

LESSON6 기회를 꼭 붙들어라
기회가 스쳐 지나가게 두어서는 안 된다. 물론 경기침체 상황이라면 기회가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씨티은행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기회를 활용하여 미국 경기가 하강 기류를 타던 상황에서도 동유럽 전역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채무조정의 기회를 놓치고 디폴트에 이르렀으며 결국은 정권이 몰락하는 참담한 결과를 맞았다. 이 두 사례는 기회를 놓치면 그 어느 때보다 큰 실패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걸림돌이 버티고 있더라도 물러서지 않으면 반드시 큰 보상이 돌아온다. 기회가 찾아오면 놓치지 말고 꼭 붙들어야 한다.

LESSON7 현지 문화와 소통하라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는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한다. 역사에 대한 지식과 외국어에 대한 관심은 로즈의 필살기 중 하나였다. 스페인어를 할 수 있었던 덕분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1982년 중남미의 부채 위기 때 채무조정위원회의 총책임을 맡았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도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몇몇 어휘와 관용적 표현을 구사한 덕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 수 있었다. 작은 지식만 갖추어도 해당국가에 대해 경의를 표할 수 있다.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효과는 오래 지속된다.

LESSON8 공감대를 형성하라
바라보는 각도만 살짝 바꾸어도 해묵은 골칫거리가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한 끝 차이로 엉킨 실타래가 쉽게 풀리는 것이다. 2001년 터키가 경제위기를 맞았을 때다. IMF의 대출승인을 받기 전 전제조건을 먼저 이행하게 하는 로즈의 파격적인 제안 덕에 터키는 지원을 승인받고 경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다. 또 이 모든 획기적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행동에 옮길 때는 모든 관계자들을 과정에 참여시켰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다. 협상 테이블에 앉아 마지막 속마음까지 꺼내어 주고받다 보면 다른 이들의 시각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결국은 해결에 이를 수 있다.

■ 추천의 글

‘세계 최고의 금융 외교관’이라 불리는 윌리엄 로즈, 그의 화려한 활약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하지만 재무 관료인 나에게 있어 무엇보다 윌리엄 로즈는 위기 때마다 고마웠던 친구다.
- 강만수 | KDB 금융그룹 회장

윌리엄 로즈는 30여 년간 굵직한 국제 현안을 노련하게 풀어낸 금융업계의 중추였다. 해외 부채 문제는 물론이고 무역과 외환까지 다방면에 걸쳐 미국뿐 아니라 해외 정부에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의 조언은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유익하고 요긴한 길잡이가 되었다. 금융위기 현장과 정책자들의 위기 극복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 마틴 펠드스타인 | 하버드 대학 경제학 교수

윌리엄 로즈는 일생에 걸쳐 가장 심각한 국제 사안을 풀어내는 데 보편적인 개념을 세운 인물이다. 특히 곁에서 직접 지켜본 브래디 플랜의 경우 성공적인 결실을 얻기까지 그가 쏟은 부단한 열정과 지원은 값을 매기기 어렵다. 이렇게 금융시스템의 한 획을 긋는 일이 그에게는 평범한 일상일 뿐이다.
- 니콜라스 브래디 | 전 미국 재무부 장관

리더십과 외교 전략, 비전, 끈기 등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것들을 깨우치게 하는 책이다. 금융인이라면 직위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
- 헨리 키신저 |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윌리엄 로즈는 2008년‘대침체’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몇 안 되는 금융인 중 한 명이었다. 금융사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현 사태의 적나라한 이면을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로버트 먼델 | 컬럼비아 대학 교수

한 마디로 필독서다. 윌리엄 로즈는 모든 것을 직접 겪었고, 그 경험과 깨우침은 국제 관계나 금융업계에 몸담은 모든 이들에게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석이다. 그중 일부는 현재 유로존에서 벌어진 사태와 그외 선진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누리엘 루비니 |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목차


한국어판 추천사
폴 볼커의 추천사
감사의 말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과감하게 결단하라
총기로 무장한 니카라과 협상단과의 정면승부
이스라엘 진출은 독인가?
광둥개발은행 지분인수 작전

2장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라
‘리스크 창’과 아시아 경제위기
우루과이 경제를 구한 전화 한 통
루퍼트 머독, 기사회생한 미디어 제국의 황제

3장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씨티은행이 부실 여신을 처리하는 방법
멕시코 위기와‘결정적 다수’
밤샘 협상으로 타결한 아르헨티나 채무조정안

4장 신속하게 움직여라
행방불명된 멕시코 재무장관을 찾아서
구제금융 지원을 이끌어낸 브라질의 저녁 회동
한국의 외환위기와 한미 FTA

5장 협박을 두려워하지 마라
무가베 대통령의 마이크를 빼앗다
아르헨티나의 은행 국유화 협박
집단행동조항 VS. 국가파산제도

6장 기회를 꼭 붙들어라
씨티은행의 동유럽 진출
기회를 놓치고 디폴트에 이른 아르헨티나
뱅크오브아메리카와의 합병했다면?

7장 현지 문화와 소통하라
베네수엘라에서 국유화 위기를 넘기다
중남미 부채위기 해결의 총책임자
중국에서의 시장 확장

8장 공감대를 형성하라
터키에서의 사전 조치
위원회와 소위원회
채무조정의 모델이 된 브래디 플랜

이야기를 마치며

옮긴이의 글
윌리엄 R. 로즈는 누구인가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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