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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 타인, 타국 속 한인

한국 속 타인, 타국 속 한인

  • 김면
  • |
  • 서강대학교출판부
  • |
  • 2016-12-30 출간
  • |
  • 240페이지
  • |
  • 160 X 234 X 25 mm /727g
  • |
  • ISBN 97889727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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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는 본 연구로 과거 냉전과 분단에서 비롯한 재외한인들의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민속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통해 우리 속의 타자로서 생활하는 이들과 사회 통합의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민속학은 연구방법에 있어 주로 전통문화의 잔존물에 주목하여 연구해왔다. 기존의 재외한인연구도 과거 한민족의 민속 실체를 파악하고 전래의 향토적 고유관습이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제 재외한인들이 지닌 새로운 민속양식도 중요한 민속학의 연구대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디아스포라 이후의 민속학은 민속문화를 정적인 대상이 아닌, 동적인 대상으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을 해야 하는 것이다. 민속문화를 시간과 사회 변화 속에서 지속·유지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상으로 보고, 고정된 특정 문화요소보다 이들의 역동적인 생활양식을 주요한 대상으로 다루어야 한다. 문화가 사회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되는 것처럼, 민속학은 잔존하는 민족문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하나의 문화소통과정으로 인식하여 볼 필요가 있다.
재외한인들은 언어와 전통풍속을 이어온 민족구성원이면서도, 현지 주민으로서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태어난 고향인 한반도를 떠나 다른 문화권으로 이주해 조국과의 차이를 인식하면서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자 했다. 고국을 떠나온 1세대들이나 1.5세대들은 자신들이 완전히 이주사회에 동화되었다고 느끼지 않고 스스로를 중국인, 소련인 혹은 일본인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반면에 새로운 고향에서 자란 후속세대들은 국내입국 후 한국을 경험하며 낯선 이방인으로 차별적인 시선을 받으면서 민족정체성을 고민하게 한다. 이들은 우리와 민속문화를 공유하는 내적인 관계임에도 다른 문화권에 속한 외적인 관계처럼 살고 있다. 이들에게 ‘부모의 조국’이냐 현재 ‘거주국’ 사이에서 어느 하나를 택할 것이냐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이들 한인동포이 처한 복잡하고 서로 연결된 관계를 수용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민속학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재외한인에 대한 민속학적 영역확장을 방법론적으로 도입한 연구서로서 국내학계에 민속문화적 안목의 열림을 주창하고자 한다. 독일에서는 바우징거를 필두로 독일 주변의 다양한 독일계 주민의 문화변용 측면을 담고자 민속문화이론에서 패러다임 확장을 정립시킨 바 있고, 이러한 민속학의 변화는 독일 통일을 이루는 데 큰 토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학문적 논의를 통해 과거 학풍을 넘어 조선족, 고려인, 재일조선인의 다양한 문화적 변용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포스트 디아스포라 시대에 합당한 민속학 개념의 재구성 시도는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한 국내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목차


책머리에

1장 서론; “한국 속 타인, 타국 속 한인”
1. 재외 한인의 민속학적 접근 시도
2. 디아스포라 문화창조력의 발견과 민속학 방법론의 재고(再考)
3. 문화공동체와 민속문화의 다원성 인식

2장 한국 속 타인; 재외 한인의 ‘전통’담론과 민속문화의 재인식
1. 중국 조선족
2. 고려인
3. 재일조선인

3장 타국 속 한인; 재외 한인의 역사적 경험과 귀환문제
1. 중국 조선족
2. 고려인
3. 재일조선인

4장 분단 체제와 민속문화담론
1. 한반도의 분단과 민속문화의 인식문제
2. 독일 민속학과 새로운 민족담론의 인식과정

5장 민속학 패러다임의 전환 모색; 문화통합과 민속문화의 담론 확장
1. 비교민족학과 연구지평의 확대
2. 탈전통성과 민속문화의 이해
3. 민족정체성의 재해석과 대상 확장

6장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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