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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문학 구공육(2012)

외국문학 구공육(2012)

  • 외국문학연구소
  • |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 |
  • 2012-11-15 출간
  • |
  • 160페이지
  • |
  • 140 X 210 X 20 mm /266g
  • |
  • ISBN 9788974647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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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재 독자들은 어떤 외국문학을 선호할까? 한국외대 외국문학연구소는 국내 외국문학 전공자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작가와 이론가들을 초빙해서 토론의 장을 만드는 연구 공간이다. 연구소 활동 중 국내에서 출판되는 외국문학의 흐름을 소개하고 해부하는 실천적인 행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 번역 출판된 외국문학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대륙별 장르별 안배에 따라 13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전문가들이 서평을 써 모은 것이다. 일반 독자와 비평가, 전문 작가 모두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독자 여러분에게,
외국문학연구소는 국내 외국문학 전공자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작가와 이론가들을 초빙해서 토론의 장을 만드는 연구 공간입니다. 그 일련의 과정에서 한 가지 빠진 것이 있었다면, 국내에서 출판되는 외국문학의 흐름을 소개하고 해부하는 실천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반성의 결과물이며 일반 독자와 비평가, 전문 작가 모두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독자들은 어떤 외국문학을 선호하는 지가 궁금했고, 그리하여 우선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하는 기획을 생각하게된 것입니다.
시와 소설을 대상으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10 작품을 선정하고, 서로 다른 명분을 가진 3 작품을 추가했습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베스트셀러에는 시가 없었기에, 베스트셀러 시집 한 편을, 아프리카나 중동 등 주목받지 못한 지역의 문학을 대표하여 아랍 소설 한 편을, 거기다 한국문학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 때문에 한국 소설 한 편을 추가했습니다.
이런 기획을 설득력 있게 성취하려면, 다수의 독자들과 문학전문가들을 설문해서 대중적 반응과 전문비평의 시각을 조화시키는 것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장 많이 팔린’이라는 약간은 물리적이고 계량적인 기준을 적용한 것은 설문 과정의 복잡함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고, 현재 한국 독자들이 주로 무엇을 읽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선정된 13 작품의 서평을 다양한 전문가에게 의뢰했으며, 독자의 입장에서 서평이 친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언어별 상응이나 전공을 배제하고 자의적으로 작품과 필자를 이어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스페인 문학 전공자가 독일 소설을 해설한다든지, 국문학 전공자가 일본 시를 해설한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예외적으로, 『IQ84』는 그간의 하루키 소설과 한국 독자들 간의 길고 긴 관계 속에서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해서 하루키 문학 전공자에게 글을 부탁했습니다. 필자들은 문학전공자가 다수를 차지하면서도 정신분석학을 전공한 정신과 의사와 일간지 기자도 동참했습니다. 특별히『위대한 결정』은 한국문학을 전공한 미국 학자의 글입니다.
이 작업을 마치며 우리에게 남겨진 두 가지 인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소설과 영화, TV드라마(한국형 미니시리즈와 미드), 게임이 서로 다른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스토리와 정서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근본적으로 게임의 감각이라는 것입니다. “대중은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이죠. 삶의 반영과 사유는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위해‘두서없이’사용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오브제이며 플롯을 위해 복종을 강요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하나는“따뜻한”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 책의 유일한 시집도 포함됩니다) 분주하고 경쟁적이며 개개인이 단절된 이 시대 삶의 풍토에서 이런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연민을 가지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도록, 더 나아가 막연한 자기계발의 길을 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깊은 이해나 사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제『외국문학906』을 펴내며 조그만 소망을 가져봅니다. 그 소망은 우리가 늘 906호에 앉아 함께 나누던 것입니다. 한국문학과 외국문학의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도착해 있는 외국문학을 거울삼아 한국문학을 살펴보고, 외국문학끼리도 서로 맞부딪치게 해서 무언가 낯설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보며, 전문가의 견해와 독자의 취향이 서로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거듭하다 보면 외국문학이 더 이상 한국문학 밖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외국문학으로 성큼 다가와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바랍니다.

2012.10.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장
전 기 순


목차


2011-2012-베스트셀러 10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즐길 수만 있다면-전기순
『종이여자』끝나지 않은 소설-최은희
『브리다』마법에 대한 낭만적인 향수-김재선
『빅픽처』삶은 거대한 사진의 퍼즐을 맞추는 일-임대근
『IQ84』세계의 출구를 찾아서-조주희
『사라진 소녀들』정신분석학으로 읽다-정도언
『카산드라의 거울』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미래’교육 프로젝트-이채영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연애소설 혹은 성장소설-백승찬
『위대한 결정』인간 멸종을 면하기 위한 신기한 정상회담-서태부

2011-2012 베스트셀러 시
『약해지지 마』타락한 사회가 낳은 비극적인 삶들-이성혁

2011-2012 추천소설
『야쿠비얀 빌딩』시바타 도요의 빛나는 아침-박제천

2011-2012 한국문학 베스트셀러
『두근두근 내 인생』자서적적인 한 순간-허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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