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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세상을더듬다(양장본)

달팽이세상을더듬다(양장본)

  • 저우쭝웨이
  • |
  • 펜타그램
  • |
  • 2012-05-10 출간
  • |
  • 140페이지
  • |
  • ISBN 97889956513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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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책을 옮기고 나서
-주잉춘의 작업 후기
-지은이와 옮긴이 소개

도서소개

나는 계속 느릿느릿 길을 걸었다. 마음 가는 대로,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나는 한 마리 개미>의 저자인 세계적인 북디자이너 주잉춘과 교육자 저우쭝웨이가 3년을 공들여 내놓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인생과 세계에 대한 번득이는 사유가 시적인 문체에 오롯이 담긴 달팽이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느릿느릿 걸어가던 달팽이는 빨리 날다가 목숨을 잃은 말벌의 모습에 빠름 역시 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못나고 느린 자벌레, 애벌레와 함께 어울리며 삶의 기쁨을 맛보고 힘든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나간 달팽이는 대홍수로 초토화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세상 속으로 꿋꿋이 걸어 들어간다. 중국 전통 채색화에 세밀화 기법이 가미된 방식의 아름다운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철학적 성찰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저마다 주어진 삶의 속도가 있음에도 빠름에 치여 사느라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 우리에게 느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속도전과 불안으로 하루하루 마모되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자기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특별한 그림책

1. 세계적인 북디자이너 주잉춘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지금까지 그림책은 어린이의 소유물로 여겨졌고, 성인용 그림에세이에서 그림은 글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데 머물렀다.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는 이런 공식을 깬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창작그림책처럼 주인공 달팽이의 모험담이라는 일관성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동물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글일 것이라고 속단하면 안 된다. 140쪽밖에 안 되는 적은 분량 속에 인생과 세계에 대한 번득이는 사유가 시적인 문체에 담겨 있다. 그림 또한 눈을 현혹하는 화려함 대신 조용한 사색의 공간으로 우리를 이끈다. 한마디로, 한 장 한 장 골똘히 들여다보게 하고, 자꾸자꾸 되돌아가서 읽고 보고 어루만지고 사유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책이다.

2. 이 시대의 99퍼센트, 달팽이들을 위한 위로 한 사발
달팽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이라고 한다. 남들이 보면 부러워할 법한 집 한 채를 날 때부터 지니고 있지만, 그 집마저 깨지기 쉽고 달팽이를 짓누르는 짐이 되기 일쑤다. 이 책의 주인공 달팽이도 처음엔 느리고 연약한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막막해하지만, 쉬지 않고 자기 길을 꿋꿋이 걸어간다. ‘외유내강’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이 달팽이 이야기는, 특별한 재주도 타고나지 못하고 내세울 만한 ‘스펙’도 없어서 살아가기가 팍팍한 이 시대 수많은 ‘달팽이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3. 마술 같은 채색세밀화 속에서 울려퍼지는 동양의 지혜
삶과 생명, 죽음, 자아 등에 대한 이 책의 사유는 어찌 보면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계획’은 ‘변화’를 따라갈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생각, 자신의 타고난 본성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생각, ‘죽음’이 있어야 버릴 줄도 알게 된다는 생각, 무상(無常)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생각 등은 다 전통적인 동양의 세계관이다. 여백을 중시하는 동양 전통화에 세밀화 기법이 가미된 이 책의 그림은 이런 세계관에 딱 맞는 형식이라고 하겠다.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온갖 걱정거리와 불안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도 모르게 숨을 고르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주요 내용과 특징 ◆

느려서 슬픈 짐승, 조그만 줄무늬 달팽이의 기나긴 오디세이

이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로 꼽히는 달팽이. 어딘가에 붙박인 사물로 오해받기 쉽지만, 사실은 천천히 하얀 흔적을 남기며 쉼 없이 길을 가는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모래언덕을 하나둘 넘어 세상으로 나온다.
길가에 피어난 화초들은 눈부시게 화사하건만, 느리게 살라는 조상들의 금과옥조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길을 가는 달팽이는 수심이 가득하기만 하다. 바스라진 채 말라비틀어진 동족 달팽이, 껍데기가 깨져 움직이지 못하자 개미 떼에게 물어뜯기고 마는 할머니 달팽이와 마주할 때면, 굼뜨고 나약한 달팽이 신세가 한없이 서글프기만 하다.
그래도 느릿느릿 계속 걸어가던 달팽이는 개미, 나비, 벌 등등 자기보다 빠른 동물들을 보고선 그들에게서 ‘빠름’을 배우고자 한다. 그러나 빨리 날다가 목숨을 잃은 말벌의 모습에 ‘빠름’ 역시 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온 천지에 농약이 퍼져 뭇 생명들이 스러질 때 달팽이는 껍데기 속으로 들어가 피신한 덕에 목숨을 건지고, 정신을 잃은 쥐며느리를 구출해주기까지 한다. 그 일을 계기로 쥐며느리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뒤이어 생김새는 다르지만 죄다 못나고 느려터진 자벌레, 애벌레와도 함께 어울리며 삶의 기쁨을 맛본다.
행복도 잠시, 사고로 친구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달팽이는 우연히 만난 현명한 잠자리를 멘토 삼아 다시 강호를 누비며 즐겁거나 힘든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잠자리가 세상을 떠난 뒤로는 용감하게 ‘홀로서기’에 나선다. 새로운 달팽이 친구들과 마음을 활짝 열고 만나고, 심각한 부상을 입지만 잘 견뎌내며, 대홍수로 세상이 초토화되어도 지혜롭게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세상 속으로 꿋꿋이 걸어 들어간다.
모든 것이 숨 가쁘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버둥댈수록 올가미에 걸려든 듯 답답하고 종내 허무해지고 마는 우리들에게 달팽이는 말한다.

불쌍하게도 사람들은 늘 자기가 너무 ‘느리다’고 마뜩잖아 한다.
무슨 수를 써서든 조금이라도 ‘빨리’ 하려고 한다.
자동차를 발명했으나
그들이 미처 몰랐던 건,
차가 암만 빨라도 저 우주의 ‘무상’을 앞지르진 못한다는 거다.
나는 이렇게 살아남았지만
저 빨리 뛰는 생명들은 오히려 피해를 모면하지 못했다.
재난 앞에서,
뜻밖에 그들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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