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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연기와 마음의 사회성

언어의 연기와 마음의 사회성

  • 남경희
  • |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
  • 2012-02-08 출간
  • |
  • 565페이지
  • |
  • 153 X 224 X 35 mm /952g
  • |
  • ISBN 978897300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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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자적인 언어관을 통해 제안하는 동서 철학의 융합
20세기 이후 전개되어온 현대 서양철학의 언어적 전회(linguistic turn)는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 변혁이라 일컬어진다. 이 책은 이러한 언어적 전회의 성과를 적극 수용하여, 언어적 전회 이후의 서구 존재론과 인식론, 언어관 등을 동아시아적 사유과 접목시켜 독자적으로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동서 철학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 주목할 만한 연구서이다.
정신과 사유, 이성과 논리, 경험 등에 대한 사유가 주축이 되던 그간의 철학사에서 언어는 단지 이성이 인식한 바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정신의 도구에 불과했다. 저자는 그런 통념을 뒤집고 철학에 대한 근본적 탐구를 위해서는 그 출발점에 언어를 두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정신과 언어, 세계와 언어 간의 관계를 재검토하면서 언어 활동을 통해 유기되는 우리의 마음과 언어 공간 속에서 영위되는 인간의 삶을 면밀히 관찰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언어 기호와 인간의 마음, 인간을 둘러싼 세계 사이의 유기적 연결성을 짚어낸다.

언어 철학적 해석으로 재조명한 연기(緣起)의 개념
무엇보다 본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렇게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언어와 마음의 주요 특색을 집약하는 원리로 연기(緣起)라는 개념을 제안한 것이다. 연기의 개념은 불교에서 유래했지만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수용과 변용을 거치면서 특정 종교를 넘어 동아시아인들의 주요 사유 범주가 되었다. 본서는 이를 언어 철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재조명한다. 연기의 개념은 언어의 규정적이고 창조적인 성격을 적절히 포착하면서 언어 기호가 어떻게 마음의 세계를 전개하고 연기적 세계를 구축해가는지를 설명한다. 언어의 근본 작동 원리로서 재해석해낸 연기성의 개념을 기반으로 동서 철학의 창조적인 융합 가능성을 타진하고 마음의 사회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20여 년간의 연구를 집대성한 의미 있는 철학연구서
본서는 비교철학의 방법을 통해 철학과 언어학, 생물학, 심리학, 문헌학, 불교 등 인문학 전반의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취해 새로운 언어관을 제시, 지금까지의 철학을 다시 읽는 새롭고 참신한 패러다임을 제안해냈다. 철학자로서 특히 언어철학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온 저자가 20여 년에 걸쳐 집대성한 본서의 철학적 성취는 학계는 물론이고 우리 철학사에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되리라 기대한다.


목차


머리말

1부 언어·세계·사회
1장 언어 제도와 존재론
2장 문법과 논리의 자의성
3장 기표와 기의의 세계 독립성
4장 믿음과 의미: 인간 언어의 고유성

2부 인간 삶의 언어 의존성
5장 언어와 마음의 형성
6장 언어의 공시성
7장 언어 공간의 자율성
8장 언어 상태와 인간 삶

3부 언어의 연기와 언어의 진화
9장 연기성 서사 전개와 세계 생성의 원리
10장 언어의 연기와 불교적 연기
11장 언어 진화의 구조와 기표의 중심성

4부 언어 공간의 상호 반향성과 연기
12장 인드라망의 언어 철학적 해석
13장 동물 비유와 상즉상입의 존재론
14장 시 예술과 연기적 공간의 창출

5부 연기적 세계의 중간성과 마음
15장 인식자의 관점
16장 인식자의 관점과 존재자의 연기
17장 자연 언어와 감각질의 불가환원성
18장 존재계의 중간성과 자율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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