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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전쟁-002(소금창고그림책)

종소리전쟁-002(소금창고그림책)

  • 잔니 로다리
  • |
  • 소금창고
  • |
  • 2012-05-10 출간
  • |
  • 24페이지
  • |
  • ISBN 97889894867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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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포탄 터지는 소리, 총알 날아드는 소리로 요란했던 두 나라 전체에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길고 긴 전쟁을 치르는 동안 괴로워하던 사람들, 병사들은 잠시 혼란스러워 합니다. 왜냐하면 종소리는 마을에서 함께 축하할 일이 있을 때에나 울려 퍼지던 것이었으니까요. 아마 두 나라 사람들 모두 평화로운 한때의 시간을 알려주던 종소리, 누가 결혼이라도 하게 되었을 때 함께 기뻐하자는 의미에서 울려 퍼지던 종소리를 기억해내곤 어리둥절해하지 않았을까요? 대포가 발사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이었으니까요. 대포에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두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그 뒤로도 전쟁을 계속 하였을까요? 서로를 미워하며 긴 전쟁을 치르던 두 나라는 과연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들이 쏘아대는 유쾌한 반전(反轉) 드라마!
코믹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들이 전하는 반전(反戰) 메시지!

1993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프랑스, 중국, 일본, 그리스, 브라질 등에도 수출되어 전 세계 아동 독자들에게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입니다.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을 하고 있는 두 나라. 이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나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같은 걸 생각하는 사람은 두 나라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애초의 대의나 명분, 목적 같은 건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두 나라 사람 모두 이유를 알 수 없는 전쟁을 계속하며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나라 모두 무기의 원료인 철이 고갈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두 나라의 장군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각자 자기 나라에 있는 모든 종탑의 종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장군들은 그러모은 종들을 녹여 무기로 만들 생각이었어요. 어마어마하게 크고 강력한 대포를 만들어 상대편을 한 번에 날려버릴 생각이었습니다. 마침내 10만 대의 크레인과 97대의 기차로 운반해야 할 만큼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시무시한 대포가 완성되었습니다. 대포가 완성되자 두 나라 장군은 모두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이 대포 한 방이면 상대편을 영원히 무찌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두 나라 장군은 각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서로 상대편을 향해 대포를 발사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대포알이 발사되기는커녕 ‘댕! 동! 딩!’ 맑고 우렁찬 종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상대편 적국에서도 마치 화답이라도 하듯 ‘댕! 동! 딩!’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포탄 터지는 소리, 총알 날아드는 소리로 요란했던 두 나라 전체에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길고 긴 전쟁을 치르는 동안 괴로워하던 사람들, 병사들은 잠시 혼란스러워 합니다. 왜냐하면 종소리는 마을에서 함께 축하할 일이 있을 때에나 울려 퍼지던 것이었으니까요. 아마 두 나라 사람들 모두 평화로운 한때의 시간을 알려주던 종소리, 누가 결혼이라도 하게 되었을 때 함께 기뻐하자는 의미에서 울려 퍼지던 종소리를 기억해내곤 어리둥절해하지 않았을까요? 대포가 발사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이었으니까요.

대포에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두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그 뒤로도 전쟁을 계속 하였을까요? 서로를 미워하며 긴 전쟁을 치르던 두 나라는 과연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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