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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역사길이 내게로 왔다

무등산 역사길이 내게로 왔다

  • 송갑석
  • |
  • 심미안
  • |
  • 2011-12-31 출간
  • |
  • 24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3810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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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의 선비, 충효로써 죽음을 삼다
송갑석, ‘무등산 역사길이 내게로 왔다’ 펴내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조선의 살아있는 전통

무등산은 삶 속에 살아있는 산이다. 무등산 ‘역사길’은 무등산 옛길 3구간의 후반부로 총 길이는 6km다. 무등산 ‘역사길’에 들면 풍문으로 떠도는 조선이 아닌 실체의 조선을 만나게 된다. 호남 선비들의 정치적 꿈은 무등산 ‘역사길’, 그 어딘가에서 장엄하게 피어났다.
무등산 ‘역사길’이 오랜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로 온다. 송갑석이 펴낸 ‘무등산 역사길이 내게로 왔다’를 통해서다. 송갑석은 2011년 사단법인 광주학교를 만들고 교장을 맡았다. 사람들과 함께 ‘광주학교 무진기행-무등산 역사길’ 답사를 진행하며 길에 스민 역사의 숨결들을 읽어냈다. ‘무등산 역사길이 내게로 왔다’는 역사길 답사를 위한 치열한 조사와 공부의 결과물이며 모두 12회에 걸친 무등산 역사길 답사의 기록이다.
무등산 ‘역사길’에서 송갑석은 무엇을 읽어냈을까? 조선 선비들의 소신이다. 그는 “조선은 선비들의 소신이 아름답게 살아있는 나라였다. 조선 500년의 숨결이 모두 소신 안에서 나왔고, 소신 밖에서 죽었다. 조선의 올곧은 선비들은 자기 개인의 소신과 백성이 품은 사회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 형장에서 검은 피를 뿌리고 죽어갔다. 세상이 다시 어둡고, 지금 우리에겐 조선 선비들의 지극한 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등산 역사길이 내게로 왔다’에는 조선 선비들의 숨결이 깊게 살아있다. 무등산 ‘역사길’은 충장사에서 시작해 취가정에서 끝난다. 시작도 김덕령이고, 끝도 김덕령이다. 의병장 김덕령은 권력의 음모에 갇혀 엿새 동안 여섯 차례 혹독한 고문을 받고 죽었다. 김덕령은 무거운 고문을 이겨내고, 끝내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덕령의 마지막 말은 “충효로써 죽음을 삼은 죄밖에 없다”는 자기 결백이었다.
무등산 ‘역사길’ 사이사이 선비들의 삶이 스민다. 올곧음 위에 지극한 정치를 놓으려 했던 최부, 언제나 목숨을 걸고 사회 변혁을 꿈꾼 박상, 현실 안에서 유학의 완벽한 근본주의를 실현한 조광조, 스승이 사약을 마시고 죽자 소쇄원에 은거한 양산보, 5만 석 재산을 백성의 것으로 되돌린 조선의 3대 갑부 박광옥의 삶이 오롯하게 살아있다.
특히 조선의 의병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극치다. 평생 칼을 버리고 문장을 섬겼던 조선의 선비들은 나라가 위태로던 순간 분연히 일어나 칼을 들었다. 제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방식으로 나라를 구한 것이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천일과 고경명, 김면, 최경회가 실천했던 자기희생은 구한말 황현과 고광순에게로 이어졌다.
송갑석은 “지금 우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남의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짙지만 사실 조선의 선비들처럼 삶 속에서 완벽하게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정치집단은 세계에서도 많지 않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조선의 살아있는 전통이었다”고 말했다.
송갑석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지방대학 최초의 전대협 의장으로 활동했다. 수배와 구속, 투옥은 예정된 것이었고, 5년 2개월 동안 감옥에 갇혔다. 출옥 후에는 NGO 활동과 정치활동을 했고,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 2011년 사단법인 광주학교를 세우고 교장을 맡고 있다.

∥추천의 글∥

그동안 광주학교 송갑석 교장은 무등산을 힘껏 돌며 선비의 흔적을 촘촘히 찾았다. 간혹 소식을 들으며 좋았는데, 글을 살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아아, 뜨겁게 부둥켜안았구나! 하였다. 그리고 선비의 시대, 그들의 공부와 희생, 분노와 사랑을 마음에 담고 있음을 알았다. 이 책은 호남선비 발견의 기록이며 사랑의 증언이다. 무등산과 광주 그리고 호남을 품으며 겨레와 나라로 나가고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내칼니즘(glonacalism)" 즉 "세민방(世民方)"의 물결을 타고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_ 이종범 조선대학교 교수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프롤로그

김덕령, 충효로써 죽음을 삼다
""효"를 굽혀 "충"을 펴기 곤란하다"
김덕령의 서늘한 혼, 충장사
1592년 4월 13일, 전쟁의 서막
전라도 의병, 무너진 나라를 일으키다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권율, "육지"의 희망을 쓰다
이치전투, 전쟁의 물꼬를 틀다
호남이 급하다, 말머리를 돌려라! 고경명의 금산전투
이순신, 호남의 바다를 구하다
호남의 땀과 피, 부산포해전
2차 진주성 전투, 호남 의병들의 장엄한 전멸
촉석루의 눈물, 주논개
김덕령, 조선 의병의 총수가 되다
다시 위로의 땅, 충장사

지극한 정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꿈꾸다
서로의 생각이 발로 내통하는 길
고귀한 신분은 책임이 있다
김윤제, 후덕함으로 돌아오다
면앙정 송순, "꽃 진다고 새들아, 슬퍼 마라"

피바람 속에서 피는 꽃
"바라보는" 정자, 풍암정
형의 시신을 수레에 싣다
하늘을 잃어버린 자의 은둔
서경식, 우리시대의 김덕보
안방준의 일갈, "난세를 자초한 것은 임금이다"
박광옥, "5만 석"의 재산을 세상의 가치로 되돌리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남의 것인가?

산 아래 마을에 "꽃" 핀다
그릇 굽던 마을
무등산수박 키우는 금곡마을
부끄러워서 사람이다, 삼괴정
내 안의 영토, "바람의 언덕"
변방의 기적, 충효분교
정조대왕이 하사한 이름, 충효동

환벽당의 "푸른" 별들
호남 사림의 뿌리, 절의사상
최부, 올곧음 위에 삶을 세우다
박상, 인륜 위에 세운 바른 정치
조광조, 개혁의 심장 사약으로 지다
바람 같은 은둔의 낙원, 소쇄원
환벽당, 푸른 대숲으로 둘러싸인 집
조선의 선비 1,000명을 죽인 "기축옥사"

호남의 혼, 시린 나라를 밝히다
김인후, 넓게 텅 비어 감당할 수 없는 무게
유희춘, 한 번 본 것은 모두 외우는 천재
기대승과 이황, 편지를 쓰다
"성산삼승"의 후예들

"춘산에 불이 나니 못다 핀 꽃 다 붙는다"
무엇으로 그 죽음을 위로할 수 있으랴?
음모의 그림자, "이몽학의 난"
"덕령이 죄를 자복할 때까지 심문하라"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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