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내 눈으로 읽은 주역

내 눈으로 읽은 주역

  • 김상섭
  • |
  • 지호
  • |
  • 2012-08-10 출간
  • |
  • 468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59090655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주역』은 「경」과 「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은 3천여 년 전, 주나라 초기의 점치는 관리들이 자신들의 역사적 경험, 생활상의 경험 등을 반영하여 편집한 점책이고, 「전」은 2천2백여 년 전, 전국 후기 제나라 직하稷下의 유생儒生들이 유가를 바탕으로 도가와 음양가 사상 등을 흡수하여 주나라 초기의 「경」을 철학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본 책은 「전」을 「전」으로 해석하여(以傳解傳) 「역전」의 참모습을 밝히고자 한 책이며, 2천2백여 년 전에 쓰인 「역전」의 본래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해석하고자 시도한 책이다.

주나라 초기에 쓰인 본래의 『주역』에서는 괘효상과 괘효사 간에 아무런 내재적 관계가 없었지만, 『역전』의 「단」에서 괘사는 반드시 괘상과 결부시켜 해석하였고, 「상」에서 효사는 효상을 설명한 글이므로, 괘효상과 괘효사 간에 필연적 내재적 관계가 있게 되었다. 『주역』에서 괘효사는 단순히 점글에 불과하였지만, 『역전』에서의 괘효사는 이미 점글의 차원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역전』에 대하여

『주역』은 본래 주나라 초기에 점치는 관리들이 편집한 점책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 주역점의 유행과 제자백가의 출현 및 『주역』의 의리를 중시한 풍조는 전국 후기에 드디어 『역전』의 출현으로 이어지게 된다. 『역전』은 춘추전국시대의 『주역』발전의 총결서이다. 『역전易傳』의 ‘역易’은 『주역』을 가리키고, ‘전傳’은 해설서라는 뜻이다. 『역전』은 모두 7종 1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십익十翼이라고도 한다. 주나라 초기의 본래의 『주역』은 단순히 점치는 책이었지만, 『역전』은 점책인 『주역』에 자연과 인간을 결부시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주역점은 점의 영역이나, 자연과 인간은 철학의 영역이다. 『역전』이 출현함으로써 『주역』은 점의 영역에서 철학의 영역으로 그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역전』각 편은 어느 한 시기 어느 한 사람이 쓴 것이 아니다. 「단」과 「상」과 「문언」은 전국 후기에서 진대를 거쳐 한초에 이르기까지 생존했던, 제 혹은 노나라 출신의 제나라 직하 유생들이, 「계사」는 같은 시기 초나라 출신의 직하 유생이, 「설괘」는 한 무제 이전, 「서괘」와「잡괘」는 한 무제 이후의 유생들이 쓴, 당대 최고의 지적 엘리트들의 작품이다.

『주역』과 『역전』은 본래 서로 별책이었지만 후한의 정현에서 비롯하여 위나라 왕필에 이르러 합본되어 현행 통행본으로 완전히 정립되었다. 『주역』과 『역전』이 결합되자, 주나라 초기의 본래의 『주역』은 ‘역경’으로, 『역전』은 ‘역전’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주역』이라 하였고, 또 『역경』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경」과 「전」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지자, 「경」과 「전」을 하나의 동일한 체계로 여기고, 「전」을 가지고 「경」을 해석하게 되었다(以傳解經). 이러한 풍조는 왕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2천여 년 간 이어졌다.
20세기 중국의 이경지와 고형 등의 고증역학파가 출현하여 「경」과 「전」을 분리할 것을 주장하였다. 「경」과 「전」은 출현 시기가 서로 수백 년 떨어져 있고, 시대적으로 출현 배경도 같지 않으며, 또 「경」은 점책이고 「전」은 철학책이어서, 「전」으로 「경」을 해석하는 것은 『주역』연구의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 중국 역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에 의해 『주역』은 마침내 「경」과 「전」이 분리되어, 「경」은 「경」으로(以經解經), 「전」은 「전」으로(以傳解傳) 해석하게 되었다. 이들이 「경」과 「전」을 분리하여 『주역』을 연구한 것은 왕필 이후 약 2천여 년의 세월을 도도히 흘러내려온, ‘이전해경以傳解經’이라는 『주역』해석 방식의 거대한 흐름을 바꿔놓은, 실로 역학 발전에서의 중대한 공헌이었다. 이것은 곧 「경」과 「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계통도 분별하지 못하면서, 온갖 잡설들을 마구잡이로 갖다 붙여, 뒤죽박죽 횡설수설 『주역』을 해설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조선 5백여 년 동안 성리학이 국가의 통치 이념이었다. 따라서 『주역』도 이학파 역학인 정이程의 『역전易傳』과 주희朱熹의 『주역본의周易本義』을 바탕으로 발전되었다. 조선의 선비들은 5백여 년의 세월을 이어오며 성리학적 역학이라는 이 한 가지 분야에, 그 누구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할 엄청난 학문적 성과를 이룩해 놓았다. 그러나 이 시대는 성리학이 지배하는 시대가 아님에도 우리의 유학계는 여전히 정주程朱 역학만을 정통 『주역』으로 여기고 다른 학설은 인정하지도 수용하지도 않고 있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주역』 연구가 주변국들에 비해 형편없이 뒤쳐져 있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 시대 우리 역학의 선결 과제는 하루빨리 성리학적 역학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학파의 학설을 인정하고 과감히 수용할 줄 아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그리하여 『주역』이라는 이 넓고 깊은 학문 분야를 객관적으로 00바로 볼 수 있는 넓고 깊은 안목을 갖춰야 할 것이다.

역전해설에 대하여

이 책은 『역전』을 해설한 책이며,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역전』이 이루어진 시대와 지은이에 대해, 둘째 부분은 『역전』 각 편의 해설에 대해, 셋째 부분에서는 『역전』의 사상 성분에 대해 기술하였다.
첫째 부분의 『역전』이 이루어진 시대와 지은이에 대해서, 먼저 주백곤의 주장을 소개하였고, 그 다음 양경중이 20세기 중국과 대만의 저명한 학자들이 주장한 내용을 계통별, 시기별로 정리한 글을 소개하였으며, 마지막에 필자의 견해를 밝혔다. 필자는 『주역』을 공부하면서 깨닫고 구상해 왔던 견해를 담담하고 소신 있게 밝혔다.
둘째 부분의 『역전』 각 편의 해설에 대해, 「단, 「상, 「문언, 「계사, 「설괘, 「서괘, 「잡괘 순으로 그 내용을 종으로 횡으로 풀어 헤쳐 자세히 분석하고 해설하였다. 각 편을 해설하면서 서술형으로 기술하지 않고, 원문을 계통별, 개념별로 분류하여 열거하는 형식으로 썼다. 이렇게 쓰는 것이 『역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셋째 부분의 『역전』의 사상 성분에 대해, 유가와 도가와 음양가 및 기타 학파의 성분을 밝혔다. 유가는 『역전』의 구절과 『논어』, 『맹자』, 『순자』, 『예기』의 「대학, 「중용, 「악기의 구절을 비교하면서 성분을 밝혔고, 도가는 『노자』와 『장자』의 구절과 비교하면서 성분을 밝혔으며, 이어서 『역전』 중의 음양가 성분을 기술하였고, 마지막으로 묵가와 명가와 잡가 등의 기타 성분을 간단히 밝혔다. 사상 성분을 기술하면서 역시 서술형을 취하지 않고 원문을 열거하며 비교하는 형식으로 썼다. 이렇게 쓰는 것이 『역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목차


책을 소개하는 글

제1부 『역전』이 이루어진 시대와 지은이에 대하여

1. 주백곤의 주장
가. 「단」, 「상」, 「문언」
나. 「계사」
다. 「설괘」, 「서괘」, 「잡괘

2. 양경중의 정리
가. 「단전」
나. 「상전」
다. 「계사전」
라. 「문언전」
마. 「설괘전」
바. 「서괘전」과 「잡괘전」

3. 필자의 견해
* 전국 제자들의 활동 시기
* 전국 7웅도
* 중요한 역사적 연대의 정리

가. 공자와 『주역』
1) 항괘恒卦 셋째 양효 효사의 인용
2) ‘五十以學易’ 문제
나. 사마천의 기록은 픽션
1) 공자가 『역전』을 지었다는 것
2) 「중니제자열전」
다. 공자에 대한 수많은 픽션들
라. 제나라 직하稷下에 대하여
마. 「단, 「상, 「문언」은 제 혹은 노나라 출신의 직하 유생들의 작품
바. 「계사」는 초나라 출신의 직하 유생의 작품
사. 「설괘」, 「서괘, 「잡괘」는 한대 유생들의 작품

제2부 『역전』 해설

1. 「단彖 해설
가. ‘단彖’의 뜻
나. 「단」의 두 가지 특징
1) 괘명과 괘사를 이어서 기술함
2) 운을 사용함
다. 「단」의 괘명과 괘사의 해석 방식
1) 괘명의 해석 방식
① 괘체로 해석함
② 괘상으로 해석함
③ 괘덕으로 해석함
④ 괘의로 해석함
2) 괘사의 해석 방식
① 괘체, 괘상, 괘덕으로 해석한 예
② 「단」의 효위설
③ 괘의로 해석한 예
④ 문의로 해석한 예
3) 괘의를 말한 것
라. 「단」의 ‘원형리정’에 대한 해석
1) ‘원형리정’을 기술한 것
2) ‘원형’을 기술한 것
3) ‘이정’을 기술한 것
4) ‘형리정’을 기술한 것
5) ‘이정형’을 기술한 것
6) ‘이…정’을 기술한 것
7) ‘형…리정’을 기술한 것

2. 「상象」 해설
가. ‘상象’의 뜻
나. 「상」의 네 가지 특징
1) 효의 명칭을 사용함
2) 효의 명칭과 효사를 이어서 기술함
3) 생략법을 사용함
4) 운을 사용함
다. 「상」의 괘상 해석 방식
라. 「상」의 효상 해석 방식
마. 「상」의 효위설

3. 「문언文言」 해설
가. ‘문언文言’의 뜻
나. 「문언」의 구조
다. 「문언」의 의리역 성분
라. 「문언」의 상수역 성분
마. 운을 사용함
바. 「문언」의 ‘원형리정’에 대한 해석

4. 「계사繫辭」 해설
가. ‘계사繫辭’의 뜻
나. 「계사」의 분장分章에 대하여
다. 「계사」는 주역점을 찬양한 글
1) 「계사」의 ‘역易’자의 뜻
2) 주역점을 자연과 인간에 결부시킴
3) 주역점은 쉽고 간단한 것
4) 주역점은 천하의 원리를 갖춘 것
5) 주역점의 핵심 성분 네 가지
① 상象
② 사辭
③ 변變
④ 점占
라. 「계사」의 몇 가지 중요한 개념에 대한 해설
1) 천天과 지地. 천지天地
2) 건곤乾坤
3) 도道
4) 성性
5) 명命
6) 선善
7) 인仁
8) 덕德. 덕행德行
9) 신神. 신명神明. 신물神物
10) 수數
11) 귀신鬼神. 귀鬼. 출입出入
12) 시時. 물物
13) 삼극三極. 삼재三才
14) 사事. 업業. 사업事業. 공업功業
15) 성인聖人. 현인賢人. 군자君子. 소인小人. 인人. 백성百姓. 민民
마. 「계사」의 몇 가지 중요한 명제에 대한 해설
1) 一陰一陽之謂道
2) 生生之謂易
3) 成性存存, 道義之門.
4)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5) 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
6)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7) 易,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5. 「설괘說卦 해설
가. ‘설괘說卦’의 뜻
나. 「설괘」의 중요한 두 구절의 해설
1) 窮理盡性以至於命
2) 數往者順, 知來者逆, 是故易逆數也.
다. 팔괘를 방위와 계절에 배합함
1) 팔괘를 방위에 배열함
2) 팔괘를 계절에 배합함
3) 최경은 팔괘를 절기에 배합함
라. 건곤 부모가 여섯 자식 괘를 낳음

6. 「서괘序卦」 해설
가. 인과 관계로 이어지는 것(相因說)
나. 반대 개념으로 이어지는 것(相反說)
다. 괘의와 괘상으로 해석한 것
라. 이해할 수 없는 부분

7. 「잡괘雜卦」 해설
가. 괘의 순서
나. 운을 사용함
다. 괘명의 해석
라. 서로 짝이 되지 않는 괘
마. 「단」「상」「서괘」「잡괘」의 괘명의卦名義 비교표

제3부 『역전』의 사상 성분

1. 유가 성분
가. 『논어』
나. 『맹자』
다. 『순자』
라. 『예기』
1) 「대학」
2) 「중용」
3) 「악기」
마. 『역전』의 ‘시중설時中說’에 대하여
바. 『역전』의 ‘중도설中道說’에 대하여

2. 도가 성분
가. 『노자』
나. 『장자』

3. 음양가 성분

4. 기타 성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