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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

  • 최현재
  • |
  • 소명출판
  • |
  • 2012-10-30 출간
  • |
  • 440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626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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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시대 시가를 따라 묻어나오는 옛사람들의 삶과 사회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
한국 고전 시가 분야의 전문 연구가 최현재의 2000년 이후의 한국 고전시가계의 최신 동향을 담은 연구들과 대표 논문을 수록한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소명출판, 2012)이 출간 되었다. 조선의 당대 현실과 문학적 형상화의 관련 양상이라는 관점에서 조선시대 시가 작품들을 연구한 논고 13편을 모아 엮은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은 크게 ‘박인로의 삶과 노래’, ‘연군가사의 구도와 전개’, ‘가사작품의 탐구와 해석’, ‘잡가·민요에 대한 이해’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가사가 지닌 다양한 양상을 온전히 드러내 보이려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
시조와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 문학장르 중 하나인 가사는 율격상 자유로움과 장르적 관습성으로 인해 다양한 내용과 향유층을 포괄하는 개방성과 복합성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그러나 이 개방성과 복합성은 가사를 역사적 장으로서의 양식적 성격을 규명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된다. 이는 국문학 연구 초기부터 가사의 성격에 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나 아직까지도 가사 전반에 관한 근본적인 해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이러한 어려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가사를 단일한 양식으로 규정하려는 초기의 논의와는 달리 최근에는 가사가 지닌 양식적 복합성과 개방성에 주목하는 가사가 지닌 다양한 양상을 온전히 드러내 보이려는 관점의 전환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가사라는 역사적 장르가 지닌 다양성을 인정하기보다는 어느 단일한 장르에의 귀속에 더 관심을 가지는 논의가 대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 최현재는 이러한 기존 연구결과와 달리, 가사가 지니고 있는 복합성과 개방성이라는 두 가지 특성에 근거하여 조선후기에 일어난 가사의 변화 양상 중 특히 서사성에 주목한다.

서사가사를 통해 가사의 다양성을 확보한 독자적 가사장르 연구서
저자는 “조선후기 가사의 한 특징인 서사화 경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자들이 주목해 왔으나 아직까지 ‘서사’라는 개념의 정의도 미흡한 상태여서 연구자에 따라 서사성을 지니는 가사작품들의 범주도 명확하지 못한 실정”이라 말하며 이것은 무엇보다도 “기존 연구들이 가사의 서사성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소설이라는 특정한 장르만을 문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 결과라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존의 (소설을 중심으로 논의된) 서사 장르론에서 탈피하여 개별 서사장르에 두루 적용될 수 있는 서사 개념을 확보하는 데 논의의 중심을 두고, 이렇게 설정된 서사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조선후기 ‘서사가사’ 작품들의 내적인 특징과 의의를 밝히고 있다.
특히 서사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조선후기 가사작품들을 ‘서사가사’라 명명하고 그 내적 특징을 고찰하는 등 작품이 지니는 다양성을 최대한으로 인정하고 그 나름의 미적 특성을 온전히 드러내는 서사가사의 독자적 의의와 그 내적인 특징에 대하여 고찰한다. 이러한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의 신선한 논의는 서사장르 일반에서 차지하고 있는 ‘서사가사’의 독자적 의의와 가사 장르연구에 한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누황사>의 작가 박인로를 통해 흥미로의 논의를 전개해……
또한 최현재는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을 통해 많은 가사와 시조를 남긴 다작(多作) 작가 박인로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논의를 전개한다. 박인로의 대표작 <누황사>가 정철이나 윤선도와 같은 전통 사대부와는 달리 궁핍한 현실에 대한 사실적이고 노골적인 서술을 담고 있어 조선 후기 가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때문에 박인로를 신분적 처지 또한 몰락한 양반 또는 한미한 양반으로 규정짓고 그 신분적 처지에 바탕을 두고 창작했다는 그간의 평가와 달리, 박인로는 영천 지방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의 땅을 가진 소지주이며, 그 지방의 유지였다는 새로운 시각을 펼친다. 비록 정치적으로 크게 영달하지 못한 가문이지만 경제적으로 곤궁하지 않았다는 것.
저자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박인로는 <누황사>와 달리 직접 농사를 지을 정도로 궁핍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지방에서 세거하던 양반으로 그 지역의 유지 노릇을 할 정도의 경제적 지위를 가졌으나 그다지 번창하지 못한 가문의 양반을 지칭하기 위해 재지사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또한 선가자로서의 박인로에 주목하며 박인로가 상당히 많은 시조와 가사 작품들을 짓고 부르게 된 원동력은 재지사족으로 그가 보인 유자(儒者)로서의 유가의식과 더불어 장편의 대문장도 붓을 잡고 단숨에 완성 할 정도로 노랫말을 잘 지어 부른 선가(善歌)자로서의 가객(歌客)의식이 그를 국어시가의 다작 작가로 이끌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여기에는 특히 선가자 또는 가객으로서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양미인곡에 치우친 연군가사를 온전히 바로잡다
저자 최현재(崔顯載)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 중기 재지사족의 현실인식과 시가문학』, 『동아시아의 타자인식』(공저),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공저), 『전북의 재발견·문학』(공저), 『조선시대 사대부가사』 등이 있다.
지금까지 연군가사에 대한 논의는 정철의 양미인곡(<속미인곡>, <사미인곡>)을 중심으로 개별 작품들의 영향관계를 규명하는데 치중한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개별 연군 가사 작품들의 변별적 특징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다른 연군가사 작품들은 양미인곡의 그늘에 가려져 그 특징과 의미가 온전하게 규명되지 못했다. 이에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은 정철의 <사미인곡>, <속미인곡>에 치우쳐 연군가사를 고찰한 기존의 시각을 바로잡고 ‘충신연주지사’의 원류를 파악하고 확인한다.

시가문학의 본격적인 작품론의 첫걸음이 될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
우리의 고전시가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정조를 가장 쉽게 표출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또한 시가가 우리 고유의 정형시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연유가 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시가의 역사적 이해와 전망』의 논의는 가사문학이 개인의 체험을 통해 자아와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선시대 시가를 따라 묻어나오는 옛사람들의 삶과 사회를 통해 현재의 우리의 삶과 사회를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박인로의 삶과 노래
노계 박인로의 선가자로서의 면모와 그 의의
재지사족으로서 박인로의 삶과 <누항사>
교훈시조의 전통과 박인로의 <오륜가>
참고문헌

제2부 연군가사의 구도와 전개
충신연주지사의 전통과 <만분가>에 대한 새로운 이해
조위의 <만분가>와 정철의 양미인곡에 나타난 연군의식의 양상 고찰
<별사미인곡>과 <속사미인곡>에 나타난 연군의식 비교 고찰
연군가사 <자도사>의 특징과 의의
참고문헌

제3부 가사 작품의 탐구와 해석
연작가사 "승가"의 원형과 구조적 특징
<효우가>의 구비적 특성과 작가
미국 기행가사 <해유가>에 나타난 자아인식과 타자인식 고찰
조선 후기 서사가사 연구
참고문헌

제4부 잡가ㆍ민요에 대한 이해
20세기 전반기 잡가의 변모양상과 그 의미
서사민요 "처녀의 저주로 죽는 신랑" 유형에 나타난 양가성 고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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