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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안다는건왜이리어려운가요

삶을안다는건왜이리어려운가요

  • 류짜이푸 , 류젠메이
  • |
  • 글항아리
  • |
  • 2012-05-21 출간
  • |
  • 322페이지
  • |
  • ISBN 97889939059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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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 함께 깨달아가는 인생
류짜이푸의 서문 - 딸·여성·여신
류젠메이의 서문 - 아버지·개체·어린아이

제1부 사랑하라
내가 사랑하는 그 세계 | 『도화선』 바깥의 생활 | 정신의 여행 | 문화의 맥 | 만물을 평등하게 대하는 마음 | 생명의 장 | 삶 속의 죽음 | 여명을 만끽하다 | 부성애의 방식 | 모성애의 비극성 | 사랑의 딜레마

제2부 생각하라
갓난아이 상태 | 안일 | 지혜로운 사람이 피해야 할 것 | 인생의 단계 | 생명의 상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 영혼의 뿌리 | 쾌락의 최고봉 | 세상에 물들기를 거부하다 | 혜근과 선근 | 고난 콤플렉스 | 사상의 강인성

제3부 표류하라
외할머니에 담겨진 의미 | 여성 언어와 디아스포라 문학 | 천하를 품어내는 큰마음 | 심미적인 눈 | 표류의 미학 | 문화 고향 | 관용 | 인간 복제 | 문학에 대한 믿음

부록 - 진융이 말하는 『삶을 안다는 건 왜 이리 어려운가요?』
옮긴이의 말 -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그 세계에 속합니다

도서소개

아빠와 딸이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진정한 소통과 응원의 코드를 만나다! 사상가 아버지와 문학가 딸이 나눈 10년의 편지『삶을 안다는 건 왜 이리 어려운가요』. 중국 사상계의 거목인 류짜이푸와 문학가인 류젠메이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팩스를 이용해서 주고받은 62통의 편지를 엮은 이 책은 인생과 사상이라는 화두로 엮인 아버지와 딸의 각별한 동료애를 엿볼 수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공부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묻고 답하며 학문세계와 현실세계,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 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의 경계를 허물면서 통찰해 나간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를 ‘정신의 안내자이자 마음의 선생님’, ‘여신이자 초경험적인 세상에서 지구로 온 나의 어린 동반자’라고 칭하며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두 사람의 지적이고 애틋한 대화를 통해 인간다운 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삶이라는 주제를 놓고
사상가 아버지와 문학가 딸이 10년간 편지로 토론을 벌이다

◆ 중국 인문학의 거목 류짜이푸와 미국 대학의 문학교수인 딸이 인생에 대해 나눈 웅숭깊은 대화의 기록
◆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공부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묻고 답하다
◆ 평등하며 지적인 대화를 통해 강구하는 인간다운 생의 의미
◆ 일회성 생존 전략을 물려주는 멘토를 거부하고 진실한 삶을 궁구하는 마음의 멘토를 모셔라!
◆ 2002년 홍콩의 10대 양서로 선정

이 책은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망명 중인 비판적 지식인이자 중국 사상계의 거목인 류짜이푸와 현재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아시아·동유럽 언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딸 류젠메이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팩스로 주고받은 편지 62통을 묶은 것이다. 원제는 ‘공오인간共悟人間’ 즉, ‘함께 깨달아가는 인생’이다. 사상가 아버지와 문학가 딸이 10년 동안 나눈 이 편지들은 학문세계와 현실세계,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 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의 경계를 허물며 통찰한 참된 삶의 자세를 담고 있다. 컨설턴트로서의 멘토가 흥행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진실한 삶의 방식을 진솔하게 일러주는 마음의 스승에 목말라하는 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소통을 향한 평등한 대화

두 사람은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 그리고 서로의 삶을 응원한다. 혈연이라는 운명에 얽혀 “당신이 무엇을 하든 무조건 응원한다”가 아니라, 서로가 지향하는 아름다운 세계를 향해 꿋꿋이 나아갈 것을 응원한다. 세상에 물들지 말고 ‘내가 사랑하는 그 세계’를 지켜나갈 것을 응원한다.
- 옮긴이의 말에서

류짜이푸는 1989년 톈안먼사건 이후 중국을 떠나 망명길에 오른다. 부당한 현실에 저항한 지식인의 양심은 그를 고난과 고독이 짙은 디아스포라의 길로 내몰았고, 미국 체류가 시작됐다. 반면 류젠메이의 미국 생활은 류짜이푸의 표현대로 ‘배회와 방황이 없고 몸과 마음의 분열이 없’으며 ‘자신의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철학·우주·문학의 세계 속에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한 지적 여정이었다.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콜로라도대와 컬럼비아대에서 학위를 받은 다음 메릴랜드대에서 교수가 된다. 그들의 교류는 이렇게 자못 상반된 계기에서 제 나라를 떠난 아버지와 딸이 모국어인 중국어로 각자 독서와 연구를 통해 깨달은 바를 공유하며 삶을 논한 과정이다. 두 사람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음(마음이 통하는 둘도 없는 벗)인데, 아버지를 존경하는 딸과 딸을 존중하는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딸은 자랑스레 아버지를 ‘정신의 안내자’ ‘마음의 선생님’으로 부른다. 그녀에게 아버지는 공부하는 법보다 먼저 ‘사람이 되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권세와 이익을 거절한 정신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딸을 일컬어 ‘여신’ ‘초경험적인 세상에서 지구로 온 나의 어린 동반자’라고 한다. 세속의 다툼과 시기, 증오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아름다운 성품을 지키며 영혼을 다스리는 딸이 아버지에겐 일깨움을 주는 존재인 것이다. 편지 곳곳에서 묻어나는 부녀간의 존경과 존중의 마음,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한 수평적 대화가 시종일관 애틋하다.

표류하는 삶이 발견한 정신의 고향

조국을 떠나온 두 지식인에게 고향이 갖는 의미는 사뭇 특별하다. 류짜이푸는 국가와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역설적으로 조국을 떠나야 했다.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친구들의 조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동포애를 밀고 나간 그는 결국 반체제 인사가 되어 추방당하고 만다. 유랑의 길 위에서 고향은 물리적으로 고정된 출생지이거나 그곳의 단일 문화가 될 수 없다. 그는 고향을 새롭게 정의한다. 민족과 국경이라는 교조의 틀에서 벗어나 그가 찾은 마음의 고향은 정신과 감정의 생명을 길러내는 곳, 자신만의 이상이 펼쳐진 왕국, 이를테면 ‘내가 사랑하는 세계’다. 류짜이푸는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면서, 아인슈타인의 고향은 결코 이스라엘이나 독일로 한정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을 우주적인 견지에서 바라본 위대한 영혼에게는 더 광활하고 심오한 정신의 본원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디아스포라 지식인으로서 류짜이푸에게 표류는 숙명이었다. 각종 유대관계와 거리를 둔 채 자신을 자유롭게 변화시킨 것은 더 높은 정신적 성취를 위함이지만 동시에 사지가 절단된 듯한 죽음의 체험이기도 했다. 이 죽음의 체험은 오히려 그에게 인간 세상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선사한다. 류젠메이에게도 고향의 의미는 유동적이다.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의 중간 지대에서 이중언어(중국어와 영어)로 사고하고 글을 쓰는 그녀는 ‘문화 고향’이라는 개념으로 정체성을 확인한다. 류젠메이는 중국의 문화 속에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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