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저널리즘의 이해

저널리즘의 이해

  • 강내원 ,김경모 ,김남두 ,김사승 ,김성해
  • |
  • 한울아카데미
  • |
  • 2010-03-05 출간
  • |
  • 429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46052321
판매가

26,000원

즉시할인가

23,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3,4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종합적인 저널리즘 개론서
언론의 본질과 속성, 존재양식과 운영양식, 언론을 둘러싼 여러 세력과의 이해관계를 다룬 저널리즘 개론서이다. 총4부 13장으로 구성되며 제1부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뉴스가치와 저널리즘의 역사를, 제2부 뉴스의 생산과 유통에서는 뉴스의 생산관행과 생산과정, 뉴스의 효과, 저널리즘 현상과 사회과학 연구방법을 다룬다. 제3부 저널리즘과 사회에서는 언론과 정부·선거·경제·문화의 관계를 탐구하며 대안 저널리즘의 하나인 공공 저널리즘, 세계 속의 저널리즘을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제4부 언론법제와 윤리에서는 저널리즘 관련한 법제적·윤리적인 문제를 다룬다.

언론매체와 저널리즘을 향한 비판의 역사
오늘날 언론매체와 그 저널리즘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 대한 비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 제퍼슨(Thomas Jefferson)은 대통령이 되기 전인 1787년에는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가운데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후자를 택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대통령이 되고 난 후인 1807년에는 “신문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신문을 읽는 사람보다 더 잘 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허위와 오류로 가득 찬 사람보다 진실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라고 단언했다. 마르크스(Karl Marx)는 신문의 보급으로 진실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지만 그 반대로 허위가 더 빨리, 더 널리 퍼질 뿐이라는 취지의 말을 남겼으며, 폴란드의 시인 레츠(Stanislaw Lec)는 1962년 “세계에 대한 창이 신문으로 가려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언론은 피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다
언론은 흔히 자신의 존재 이유로 공익을 내세우지만 자사나 자사의 소유주의 이해관계 그리고 자신이 대변하거나 동조하는 정치세력의 이해관계를 노골적으로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언론 없이 생활하기는 어렵다. 언론이 이성과 진실을 선양하기보다는 허위와 신화를 퍼뜨려 사람들의 올바른 판단력을 마비시킨다 해도, 공정한 선거보다는 불공정한 선거를 조장하고 더 나은 후보를 선택하는 데 방해가 된다 해도 언론은 피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다. 이처럼 언론이 피할 수 없는 존재라면 우리 스스로가 언론에 잘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의 본질과 속성, 존재양식과 운영양식, 언론을 둘러싼 여러 세력과 그 이해관계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저널리즘의 이해?가 이런 목적에 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언론과 정부가 너무 가까워지는 유착도 문제지만 둘 사이가 지나치게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언론과 정부의 관계는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언론과 정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인은 첫째, 이념과 정파의 유사성, 둘째, 언론과 정부조직 간 이해관계, 셋째, 언론보도와 정부 홍보의 만남이다. 한국 사회에서 민주화 이후 언론의 정파성이 강화되면서 언론과 정부의 관계도 갈등과 적대관계로 향하게 됐다. 한국의 언론은 민주화 이후 스스로를 정치 권력화하고 이념적으로 보수화됐으며, 특정 정파에 편향된 보도로 충성도 높은 독자를 끌어들이는 상업적 전략을 구사하면서 정파성을 더해갔다. 언론의 정파성은 대통령 보도에서 비판과 공격보도로 연결됐다. 언론과 역대 정부의 관계가 그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적은 없었지만 노무현 정부의 언론관계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논의할 만하고 나아가 바람직한 언론과 정부의 관계 수립을 위해서 적지 않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사례다. _168쪽

현대 대중사회에서 유권자는 주로 신문이나 텔레비전 그리고 인터넷과 같은 매스 미디어에서 전달해주는 뉴스를 통해 정당과 정치인의 선거 캠페인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 … 따라서 선거 캠페인과 같은 정치적 환경에서 언론은 후보자나 정당의 선거공약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이 공직에 적합한 자질을 갖췄는지를 비교분석해 유권자의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돕는 뉴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당위적 주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캠페인 장르별로 언론의 선거보도를 분석한 연구를 종합하면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언론의 선거보도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은 첫째, 선거과정을 전쟁이나 게임 등과 비유하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전략적 틀’에 의해 규정된 뉴스가 선거뉴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후보자나 정당의 부정적 캠페인을 비판하고 해석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언론이 부정적 캠페인의 대변인 노릇을 한다는 점이다. 언론의 이런 보도태도는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의 정치적 냉소주의(political cynicism)를 유발해 선거와 같은 정치과정에의 참여를 저하시키는 역기능을 초래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_225~226쪽

권위주의 정부 시절, 국민의 경제적 이해관계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대내외 경제정책은 주로 소수의 정책 담당자에 의해 결정됐으며 언론은 국민을 대상으로 이 정책을 홍보하거나 교육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민주화가 이뤄진 현재 공공의 이해와 관련된 정책은 더 이상 밀실에서 결정될 수 없고 국민의 우호적인 여론을 얻지 못하는 정책은 성공할 수도 없다. 물론 국민이 모든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정책이 투명하게 국민의 ‘토론, 합의 및 평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렇지만 ‘아시아 공동기금, 한미 FTA, 4대강 사업, 외환정책’ 등 과거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정책도 이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공영역’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언론은 ‘공론장’을 제공하는 한편, 여론 형성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_248쪽

주요 신문의 주말판을 보면 서평과 인터넷상의 패러디와 팬덤현상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트렌드 분석, 영화와 드라마 비평, 대중예술과 음악에 대한 소개 등을 주기적으로 접할 수 있다. 특히 주말판과 섹션 편집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장르와 테마 그리고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양적으로 늘어났으며 언론사들은 대중문화와 레저, 소비문화, 여행 같은 대상이 주제인 취재에 비교적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내용이나 스타일면의 다양성과 풍부함이 때로는 일관된 관점이나 통찰력이 부족한 백화점식 정보의 나열이나 심층적이고 밀도 있는 분석이 결여된 피상적이고 관행적인 기사의 양산을 불러온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_282쪽

근대 이후 인류의 역사가 표현의 자유를 확장해온 역사라면 어째서 저널리즘의 뉴스 가치는 저명성과 사회적 갈등 같은 ‘엘리트’의 이야기 위주로 다뤄지는 것일까? 위와 같은 모순은 언론이 상업화되면서 생긴 구조적인 악순환에 기인한다. 광고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언론은 전통적인 뉴스 가치에 따라 그 나름대로 ‘독자를 위한 기사’를 썼으나 독자는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뉴스에 무관심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공론장’을 되찾고 싶어했고 이러한 노력은 시민운동과 대안언론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_291쪽

비판적 정치 경제학자들은 글로벌화 시대에 접어들어 초국적 기업의 영향력이 유례없이 증대하면서 모기업의 통제를 받는 언론매체가 기업집단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신자유주의, 탈규제, 소비문화의 확산 등을 옹호하는 이념적 편향이 세계적으로 심화된다고 주장한다. … 아울러 CNN의 걸프전 보도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을 계기로 미국에 소재한 글로벌 텔레비전 뉴스 기업이 자국의 대외정책 및 해외 군사개입을 긍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문화적 패권(hegemony)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Kellner, 1992). 예컨대 1991년 걸프전 기간에 CNN의 텔레비전 영상은 걸프전을 미군의 첨단무기 기술에 의해 악을 응징한 정의로운 전쟁으로 구성했으며 이렇게 창출된 전쟁의 이미지는 미군의 이라크 투입에 대해 세계인의 우호적인 시각을 형성하려 한 미국 정부의 의도와 부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미국 언론이 겉보기에는 정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부와 언론 사이에 상당한 공생관계가 존재한다는 인식에 근거한다. 특히 미국 언론이 자국의 대외정책 및 군사개입을 보도할 경우 정부의 공식노선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한다(Sigal, 1973). _332~333쪽

빨리 보도하는 것이 지고의 선이라는 생각은 언론인만의 생각인 듯하다. 일반 독자나 시청자는 어떤 매체가 가장 빨리 보도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이를 신뢰성의 척도로 이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독자는 빠른 정보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요구한다. 속보 때문에 때로 발생하는 것이 범죄 행위와 용의자에 대한 무책임한 보도태도다. 즉, 언론이 어떤 사람을 범죄 용의자로 보도한 뒤 그 피의자가 후에 불기소 처분되거나 구속정지 또는 구속취소 등으로 석방된 경우 또는 죄명이 가벼워지거나 판결이 유예되거나 집행유예 등에 처해졌을 경우 언론이 이를 꼭 보도해야 한다. 언론 중재법에 따라 범죄혐의가 있다거나 형사상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된 자는 형사절차가 유죄판결 이외의 형태로 종결될 때 그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서면으로 발행인에게 추후보도의 게재를 청구할 수 있다. 이러한 입법 취지를 감안한다면 언론은 무책임하게 속보를 내보내기보다는 정확하게 보도하고 차후의 상황을 제대로 다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_ 396쪽

예상 독자층
언론학 전공학생, 언론학 연구자
언론매체와 저널리즘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목차


제1부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제1장 뉴스 가치의 이해
제2장 저널리즘의 역사

제2부 뉴스의 생산과 유통
제3장 뉴스의 생산관행과 생산과정
제4장 뉴스의 효과
제5장 저널리즘 현상과 사회과학 연구방법

제3부 저널리즘과 사회
제6장 언론과 정부
제7장 선거 저널리즘
제8장 언론과 경제
제9장 저널리즘과 문화: ‘문화 저널리즘’과 문화비평의 역할과 위상
제10장 대안언론과 공공 저널리즘
제11장 글로벌 시대의 저널리즘

제4부 언론법제와 윤리
제12장 언론법제의 이해
제13장 언론의 윤리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