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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공간 속의 통신사

에도 공간 속의 통신사

  • 박화진 ,김병두
  • |
  • 한울아카데미
  • |
  • 2010-07-10 출간
  • |
  • 231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4605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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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총 인원 500명, 289일의 시간, 574여 리의 거리,
18세기 외교현장 속 통신사의 행렬을 따라가다

조선시대의 대일본 외교관들이었던 조선통신사에 대한 책이다. 조선 후기 통신사를 통한 한일 문화교류는 에도시대 이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일본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도 일본 각 지역 사회 속에 잔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선통신사에 대한 공부는 지금은 잊히고 만 조선시대의 전통적 한국미 및 한국 문화의 원조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현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전개·확대되고 있는 한류열풍의 정체성 파악에도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여태까지의 조선통신사 연구는 양국의 외교사적 측면이나 통신사절이 남긴 시문과 관련된 연구에만 치중되어 있었다. 때문에 조선통신사가 실제로 어떤 준비과정을 거쳐 외교 업무를 수행했는지, 그들이 어떤 노정을 거치며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실제 에도에 도착했을 때의 의례절차는 어떠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고문서와 회화자료를 통해, 에도 막부의 준비체제 및 다이묘 등이 중심이 된 일본 전 지역에서의 준비 과정, 행렬 중 에도성 입장 과정, 에도성 내 구조 및 국서전명식 의례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접근했다.

<책속으로 추가>
쓰시마번은 에도 막부의 지시와 의향을 검토한 후 다섯 차례에 걸쳐 차왜[일본에서는 참판사(參判使)라고 부른다]를 파견하며 통신사 내빙을 위한 실무 준비를 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 쇼군의 서거 소식을 알리는 ‘관백고부차왜(關白告訃差倭)’를 비롯하여 새로운 쇼군의 즉위 소식을 알리는 ‘관백승습고경차왜(關白承襲告慶差倭)’, 이어 통신사 내빙을 요청하는 ‘통신사청래차왜(通信使請來差倭)’, 통신사를 호위해 부산에서부터 모셔가기 위해 파견된 ‘통신사호행차왜(通信使護行差倭)’,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쓰시마에서 동래로 귀국하는 통신사행을 호위하기 위해 파견된 ‘통신사호환차왜(通信使護還差倭)’ 등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도래한 것을 알 수 있다. (19~20쪽)

제5대 쇼군 쓰나요시의 서거(1709년 1월) 이후 국서전명식(1711년 11월 1일)에 이르기까지 약 2년 반에 걸친 에도 막부의 준비 과정 및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그 준비 과정은 크게 ①에도 막부 주요 관료진의 조선어용 임명, ② 신묘통신사가 왕래할 각 지역(번)에 대한 어용 분담, ③통신사행이 지나가는 연로변 시가지에 대한 정비, ④에도성 내 국서전명식 준비의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64쪽)

이와 같이 1711년 연초부터 통신사 조선어용과 관련하여 왕복하는 연로의 각 지역에 많은 법령 및 포고문(御?)이 시달되는데, 에도 시가지 정비에 대해서만 살펴보아도 20여 차례 이상의 포고문을 찾을 수 있다. 에도의 경우 국서전명식이 행해지는 통신사행의 최종 목적지라는 점과 긴 체재 기간 등으로 인해 에도 막부의 관심이 특히 집중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73쪽)

통신사 일행의 국서전명식(11월 1일) 및 에도성 연향(11월 3일) 당일의 에도성문 출입 관련 규제가 1711년 10월 15·16·20·27일에 연이어 발포되었다. (82쪽)

통신사의 대규모 행렬이 에도를 향하고 있을 때, 에도 막부는 로추를 비롯하여 각 다이묘·하타모토(旗本) 등을 에도성에 불러 모아 여러 차례에 걸쳐 국서전명식 당일의 의례를 연습하고, 나아가 국서전명식 당일 등성할 참가자의 범주 및 등성 시각, 의례 복장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86쪽)

신묘통신사행의 에도 접대를 맡은 2명의 관반 사카이 다다오토(酒井忠音=酒井修理大夫)와 사나다 유키미치는 이미 새벽 무렵 에도성에 입성했으며, 그 외 의례에 참가할 에도 막부의 관료 및 다이묘 등은 오전 8시까지 에도성에 입장하도록 지시가 내려져 있었다. (106쪽)

<등성행렬도>는 길이 41.72m, 폭 27cm의 긴 두루마리 그림이며, 여기에 나타난 행렬 순서는 크게 선두 호위, 통신사 행렬, 후미 호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두 호위 및 후미 호위는 일본인이 맡았는데, 바로 에도에서의 접대를 맡은(=고치소닌) 두 다이묘, 사카이 슈리다이부 다다오토와 사나다 이즈노카미 유키미치와 전체 관반인 쓰시마번주 쇼 요시가타에 의한 호위인력(무사단·병졸·짐꾼)이다. 그리하여 선두와 후미 호위를 포함한 일본 무사단의 호위가 실로 다채로운 구성을 이루며 2,0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행렬을 펼친 것이다. (114쪽)

혼마루 내 오히로노마의 준비가 완료되고, 에도 막부 제6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노부가 오히로노마 상단에 착좌하면서 국서전명식이 시작되었다. 국서전명식은 11월 1일(1711년) 10시경부터 오후 2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삼사가 오히로노마로 안내되고 이어서 국서 양도 및 삼사의 배례(拜禮)의식, 쇼군의 사주(賜酒)의식 등이 계속되었다. (145쪽)

한편 이날(1711년 11월 4일) 마상재를 시연한 사람은 지기택(池起澤, 34살)과 이두흥(李斗興, 29살)이었는데, 마상립(馬上立)·마상도립(馬上倒立)·마상도예(馬上倒曳)·마상좌우칠보(馬上左右七步)·마상횡와(馬上橫臥)·마신상앙와(馬腎上仰臥)·마협은신(馬脇隱身)·쌍마(雙馬)의 8가지 마상재 곡예를 선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9쪽)


목차


1부 에도 막부의 준비 과정
1장 에도막부의 차왜파견
2장 신묘 통신사행 출발
3장 에도막부의 영접 준비
4장 아라이 하쿠세키의 빙례개혁

2부 에도 공간 속의 통신사
5장 통신사의 에도 입성
6장 에도성 등성행렬
7장 에도성의 국서전명식
8장 에도향연과 국위분쟁
9장 에도 출발과 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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