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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학이란 무엇인가

사생학이란 무엇인가

  • 시마조노스스무 ,다케우치세이치
  • |
  • 한울
  • |
  • 2010-04-30 출간
  • |
  • 303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454g
  • |
  • ISBN 978894605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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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좋은 죽음’은 무엇인가?
‘삶은 유(有)이고 죽음은 무(無)’인가?
존엄사와 안락사, 뇌사자 장기 기증, 호스피스…
인문학적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을 사유하다

얼마 전 연명치료 중단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국내 첫 존엄사 사례로 부각된 이른바 ‘김 할머니 사건’이 있었다. 이 논쟁만 놓고 보더라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죽음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수준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좋은 죽음’이라는 문제를 이야기할 때 의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그 한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논의가 더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생명윤리 문제를 비롯해 실천적 문제를 포함하는 통합적 관점에서 ‘죽음’에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사생학이란 바로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생겨난 학문으로서, 생물학적 죽음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을 사유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책은 이제 시작 단계인 한국의 사생학과 죽음에 대한 논의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죽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다.
자신의 죽음은 물론,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 또한 개인에게 커다란 고통이다. 인간은 지금껏 철학, 문학, 문화학, 사회학, 심리학, 자연과학, 의학 등 수많은 학문 영역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탐구해왔다. 사생학은 바로 이러한 노력을 하나의 체계적인 학문으로 담아낸 것이다.
이 책은 사생학의 기본 개념부터 ‘좋은 죽음’과 관련된 담론, ‘존엄사’에 관한 논쟁, 오늘날 사생학과 사생학 교육의 흐름 등 사생학의 핵심 주제를 아우르면서 죽음이라는 문제에 다가간다. 읽기 쉽고 충실하게 구성된 글을 읽다 보면 사생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죽음 그리고 죽음을 둘러싼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그에 대한 관념을 체계화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생학이란 무엇인가?
지금껏 죽음에 대해서는 철학, 종교학, 문학, 역사 등 주로 인문학적 영역에서 다양하게 검토되었다. 그리고 사생(死生)에 대한 관념과 사상은 민족과 종교, 국가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어왔다. 이러한 사생관(死生觀)의 영향으로 전근대사회에서 죽음은 신과 자연의 영역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근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수명 연장과 죽음의 예측이 가능해지면서 죽음은 점차 인간의 영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늘날 ‘좋은 삶’이나 ‘좋은 죽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의 이른바 ‘김 할머니 사건’과 관련된 존엄사 논쟁에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죽음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수준은 매우 낮다. 또한 죽음과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의과학적 판단에만 의존하며, 심지어 다른 영역에서의 접근은 배제되기조차 한다.
의료의 기능은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적어도 오늘날 ‘좋은 죽음’이라는 문제를 이야기할 때 의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그 한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논의가 더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즉, 좋은 죽음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존엄사나 안락사, 뇌사자 장기 기증 등의 생명윤리 문제를 비롯해 죽음에 직면한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환자 가족에 대한 배려 등의 실천적 문제를 포함하는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사생학은 바로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생겨난 학문으로서, 생물학적 죽음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을 사유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물론 죽음이나 생명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사생학이 대처해야 할 과제의 전부는 아니다. 사생학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명관의 문제, 그리고 인간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인간 이해의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다.

2008년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출간된 ‘사생학’ 시리즈 5권 중 첫 번째 책!
이 책은 2008년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출간된 ‘사생학’ 시리즈 5권 중 첫 번째 책인 『사생학이란 무엇인가』를 번역한 것이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 이후부터 사생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성과를 집대성하여 사생학의 기초를 현실에 맞게 새로이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사생학의 기초 개념은 물론, 오늘날 죽음과 관련된 핵심적 문제를 충실히 다루며, 그동안 우리가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까지 살핀다. 이 책의 출간으로 이제 시작 단계인 한국의 사생학과 죽음에 대한 논의에 중요한 디딤돌이 마련될 것이며, 많은 이들이 죽음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으며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에서는 사생학의 기본 개념을 살펴보고 사생학이 앞서 발전해 일본에 큰 영향을 준 미국이나 영국의 상황을 개관하면서 일본 사생학의 전개 과정과 과제를 알아본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죽음이라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생각해본다.

제1장에서는 사생학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일본에서 사생학이 어떻게 시작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는지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생명윤리 또는 생명윤리학과 사생학이 공통된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안락사와 뇌사 장기이식을 둘러싼 문제를 예로 들면서 사생학과 생명윤리 모두에 나타나는 ‘좋은 죽음’이라는 관념이나 그와 관련된 관념의 문제점을 논한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을 통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제3장에서는 ‘존엄사’가 ‘안락사’와 구분된 일본의 ‘안락사·존엄사’론의 역사를 대략적으로 살펴보고, 거기에 작동하는 ‘설익은 권력[生權力]’에 대한 윤곽을 그려본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존엄사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오늘날 사생학은 의료 현장에서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바로 사생관 교육 또는 죽음 준비 교육이 그 산물이다. 제4장에서는 일찍이 사생관 교육을 도입해 실행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세 가지 측면, 즉 학교에서의 사생관 교육, 고등교육이나 학문에서의 사생관 교육, 의료 종사자를 위한 사생관 교육으로 구분해 살펴본다.

서구에서 사생학은 어떻게 생겨나 발전되었을까? 제5장에서는 이러한 질문과 관련하여 영국을 중심으로 사생학 발전의 역사적 과정을 살펴본다. 나아가 사생학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사생관이나 죽음의 의미에서 시간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핵심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제6장에서는 시간의 개념을 바탕으로 사생관, 삶과 죽음의 의미를 고찰한다. 동시에 죽음의 의미를 고찰할 때 또 다른 중심에 ‘죽음이란 무(無)인가’ 하는 물음이 자리하는데, ‘삶은 유(有)이고 죽음은 무(無)’라는 현대인의 이해가 올바른 것인지도 살펴본다.

사생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점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의 실체는 무엇일까? 제7장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나’의 죽음(1인칭 죽음)과 ‘그’의 죽음(3인칭 죽음)으로 시점을 구분해 이야기한다.

제8장은 일본의 유명 작가인 다구치 랜디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삶과 사상에 대해 수필 내지 전기 형식으로 쓴 것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사망하기까지 삶을 추적해가면서 그녀가 죽음에 관해 몸소 보여주려 했던 바가 무엇이었는지 성찰해본다.

제9장의 저자인 오이 겐은 말기 치료를 담당하는 임상의로서 자기에 대한 의식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자적 자기’와 ‘유대관계의 자기’의 죽음은 어떻게 다를까? 세상과 격리되지 않은 채 자신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 것일까?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 자신의 죽음은 어떠해야 하는지 죽음의 이미지를 그려보는 것은 인생에서 핵심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은 결국 사생관으로 이어진다. 제10장에서는 다양한 죽음의 상황에서 죽음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살펴봄으로써 사생관의 실체에 다가선다.

< 예상 독자층 >
사생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 또는 관련 연구자
호스피스 전문기관, 의료단체, 노인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목차


제1부 사생학이란 무엇인가

제1장 사생학이란 무엇인가: 일본에서의 형성 과정을 돌아보며_시마조노 스스무
제2장 사생학과 생명윤리: ‘좋은 죽음’을 둘러싼 담론을 중심으로_안도 야스노리
제3장 설익은 권력과 죽음을 둘러싼 담론_오타니 이즈미
제4장 미국의 사생관 교육: 역사와 의의_칼 베커
제5장 영국 사생학의 발전과 특징: 회고와 현상_그레니스 하워스

제2부 죽음의 임상(臨床)을 지원하는 실체

제6장 삶과 죽음의 시간: ‘심층 시간’으로의 여행_히로이 요시노리
제7장 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_세리자와 ?스케
제8장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그의 삶과 죽음이 의미하는 것_다구치 랜디
제9장 ‘자신의 죽음’을 죽는다는 것_오이 겐
제10장 죽음의 임상과 사생관_다케우치 세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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