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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의 위험사회학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사회학

  • 노진철
  • |
  • 한울아카데미
  • |
  • 2010-06-10 출간
  • |
  • 550페이지
  • |
  • 153 X 224 X 35 mm /896g
  • |
  • ISBN 97889460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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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위험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다!

“시민의 관점에서 볼 때 재난관리는 정부의 일이지 자신의 일이 아니다. 기업도 재난관리전략을 세워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국가의 관료제적 통제와 규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친다. 기업은 비용이 많이 드는 안전시설과 예방조처를 자발적으로 행하기보다는 벌과금을 물거나 최소한의 조처로 제한한다. 그리고 언론은 사고가 터져야 비로소 위험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책임 없는 방관자가 되어 정부, 기업, 시민 등 타자에게 책임을 묻는다. 그에 상응해서 뉴스보도는 대형재난사고의 원인에 대한 심층분석보다는 끔직한 악몽을 되새기는 선정적인 형태로 훨씬 더 많이 제공된다. 결과적으로 위험 소통의 활성화가 불안과 두려움을 일상으로 더 많이 확산시킨다.” 우리 사회에서 위험 문제가 학문적으로 본격 논의된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가 갑작스럽게 닥치면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점이다. 즉 학계 내부의 이론적 발전, 논쟁의 결과라기보다는 학계 외부에서 벌어졌던 여러 사건, 재난에 대한 반응의 결과였다.
이 책은 위험의 정의와 이론적 논의들,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 논의 등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우리나라의 사례를 소개하면서도 적절히 위험사회 이론을 절충해 위험을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위험 연구와 관련해 크게 4가지로 구획되는 논의 틀을 가지고 있다. 제1장이 ‘위험의 정의’를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작업이라면, 제2장과 제3장에서는 ‘위험의 이론적 논의들’을 루만과 벡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제4장에서는 현대사회의 위험 논의에 대한 루만의 자기생산적 사회체계이론의 타당성을 행위이론과 비교해 소개하고, 제5장부터 제7장까지는 위험 소통을 루만이 제안한 사회적 의미의 세 가지 차원에 준거해 재구성한다. 그런 다음 제8장부터 제10장까지는 자기생산적 사회체계이론의 입장에서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 논의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사회체계들이 합리적으로 작동하는 과정에서 야기된 불확실성과 위험을 결정의 사회적 맥락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제11장부터 제14장까지는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 논의를 위험정치로 연장해 전개한다. 문화이론이 거둔 성과를 자기생산적 사회체계이론에 적극적으로 포섭해 중심부와 주변부의 구도 속에 신사회운동에 대한 이론적 자리매김을 시도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위험 문제가 학문적으로 본격 논의된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가 갑작스럽게 닥치면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점이다. 그즈음 있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성수대교 붕괴사고, 괌 여객기 추락사고 등의 기술 발달에서 기인한 인위적 재난사고와 더불어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의 현실 진단에 울리히 벡(Ulrich Beck)의 "위험사회"(1997)를 접목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시 말해 우리 학계에서 위험 주제가 논의의 중심으로 부상했던 것은 학계 내부의 이론적 발전, 논쟁의 결과라기보다는 학계 외부에서 벌어졌던 여러 사건, 재난에 대한 반응의 결과였다. 그 부작용으로 우리 학계는 지난 10여 년간 벡의 "위험사회"에 중독되어 그의 시대구분에 맞추어 우리 사회를 진단했다. 하지만 시대구분을 통한 현실진단은 역사의 단선적인 진행 방향만을 전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치중립적이지도 않다. 시대구분법은 현재를 과거와 구분하는 사회진화론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모든 인류의 역사를 현재의 서구를 정점에 두는 단선적 진화론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게다가 시대구분법은 학문적으로는 특정한 측면을 과장해 나타내는 것으로서 매우 단편적이라는 결함을 안고 있다. 그렇지만 시대구분법은 이 단순화의 매력 때문에 대중매체 등을 통해 인류에 널리 회자된다. 벡의 ‘위험사회론’도 서구의 현실을 안전사회와 위험사회의 2분법으로 단순화해 진단하는 설명 모델로서, 서구가 현재 안전사회에서 위험사회로 이행한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연하게도 ‘위험사회론’의 의미론적 구조는 ‘고도로 발달된 선진사회’라는 서구중심적 시각을 숨기지 않으며, 현대사회를 설명하는 포괄적인 사회이론이 아니라 과학적 주의력으로 현실의 특정한 단면만을 비추는 설명 모델에 불과하다. 이 책은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태안반도 오염,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사례를 중심으로 위험사회 이론과 한국사회를 접목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우리나라의 사례를 소개하면서도 적절히 위험사회 이론을 절충해 위험을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 예상 독자층 >
사회학 관련 연구자 및 학생

< 책 속으로 추가 >
불확실성의 부담을 지는 결정에서 항상 철두철미하게 합리적으로 계산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결정에 수반되는 합리적 계산은 사회적 손실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결정이 후회스럽더라도 ‘바로 지금’ 올바로 결정한다는 확신을 갖고자 하는 데 있다. 정책결정자는 정책자문위원회, 정부출원 전문연구소 등 전문기구의 참여를 근거로 하여 비개연적인 결과가 등장하더라도 사회의 비난과 질책에 대해 ‘옳은’ 결정, 이른바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방어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결정을 했더라면 미래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말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다른 결정은 다른 미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251쪽)


목차


제1부| 위험의 의미론 변천: 루만과 벡을 중심으로
제1장_위험의 의미 변화와 위험관리
1. 위험 인식의 역사
2. 보험제도의 발달과 위험의 의미 변화
3. 복지국가의 위험관리
4. 위험관리체제의 발달

제2장_위험의 의미론 I: 초기의 위험 연구
1. 위험 객관주의
2. 위험 주관주의
3. 위험 구성주의

제3장_위험의 의미론 Ⅱ: 사회학적 위험 연구
1. 반(半)구성주의적 위험사회론
2. 행위주체의 위험 인지
3. 사회체계이론의 위험 소통

제2부| 위험 소통의 사회적 의미의 세 가지 차원
제4장_현대사회의 위험 주제화
1. 행위이론의 위험 구상
2. 복지국가에서의 위험 주제화
3. 자기생산적 사회체계이론의 위험 구상
4. 소통의 확실성과 불확실성

제5장_위험 소통의 시간적 의미 차원
1. 현대적 시간
2. 현대의 시간 구속
3. 사회적 학습

제6장_위험 소통의 사실적 의미 차원
1. 일시적 복합성
2. 기술(技術)
3. 위험 규제

제7장_위험 소통의 사회적 의미 차원
1. 결정자와 당사자
2. 상호이해
3. 위험 인지

제3부| 자기생산적 사회체계이론의 위험 논의
제8장_체계 범주로서의 위험
1. 사회체계의 약호화
2. 사회체계의 위험 주제화
3. 우연성과 불확실성 흡수
4. 사회체계의 위험한 결정
5. 관찰에 대한 관찰

제9장_위험과 위해
1. 위험과 안전
2. 위험과 결정의 합리성
3. 조직의 합리성
4. 위험선호와 위험회피
5. 비대칭적 불일치

제10장_위험사회의 갈등
1. 예방된 위험
2. 정치적 결정과 사회적 책임
3. 위험 갈등
4. 시민사회
5. 체계에 대한 신뢰

제4부|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정치
제11장_불확실성의 정치
1. 대화와 활동
2. 불확실성 속 사회체계의 자기구속
3. 불확실성 속 소통의 귀속 기준
4. 불확실성 속 소통의 닫힘과 귀속

제12장_위험의 문화적 맥락들
1. 문화이론의 포섭
2. 위험문화의 닫힘 논리
3. 정보의 수용과 거부

제13장_위험정치의 조직화
1. 위험 상황에서의 불확실성 흡수와 책임수용
2. 정치의 위험관리
3. 정치의 중심부와 주변부
4. 정치적 목적의 모호성, 정치와 행정의 느슨한 연동

제14장_위험의 정치화와 위험 성찰
1. 위험 소통의 닫힘과 자극
2. 집단적 행위자로서의 신사회운동
3. 위험에 대한 집단적 성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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