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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 슘프로젝트
  • |
  • 한울
  • |
  • 2010-12-13 출간
  • |
  • 351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468g
  • |
  • ISBN 978894604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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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차별금지법」내 동성애 항목을 둘러싼 격한 대립과
국가위원회의 ‘군 동성애차별 위헌 결정’에 대한 뜨거운 공방!

동성애 차별은 정말 신의 ‘의지’일까, 아니면 인간의 ‘의도’일까?
하느님의 이름 뒤에 숨어 우리 인간이 무슨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인가?

2007년 10월, 인권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4년여 동안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공들여 만든 「차별금지법」이 드디어 입법 예고되었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인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법안은 급히 수정되었다. 반대의 핵심은 간단했다. 「차별금지법」에 ‘성적 지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은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까지 금지하는 것이므로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동성애를 금하지 않으면 동성애자가 늘어나서 사회와 가정이 파괴된다고도 한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동성애는 사회악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동성애는 정말 신앙과 교리에 어긋나는 것인가? 다수의 성적 취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차별과 불이익을 받는 게 정당한 것인가? 신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동성애자에게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하느님은 옳은 분인가, 과연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한 분인가? 동성애가 죄라면 죄인을 사랑하고 그들의 친구가 된 예수님은 어디에 있는가?

그동안 우리는 줄곧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들었다. 동성애자들은 회개와 심판의 대상으로, 동성애는 치료해야 하는 병으로 보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이 책에 쓰인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종교에 대한 불경한 반란으로, 동성애자들의 고백은 죄인의 자기변명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는 하느님에게 버림받았다고 여겼고 하느님의 교회에서 모욕과 내침을 당했지만, 자신은 차마 하느님을 버릴 수 없었던 이들의 진심과 사랑이 담겨 있다. 사도 바울의 외쳤던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은 모두 한 몸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씀을 오늘날에도 실천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갈망이 담긴 책이다.

우리는 아무도 백인으로 태어날지 유색인으로 태어날지,
남자가 될지 여자가 될지, 오른손잡이가 될지 왼손잡이가 될지,
이성애자가 될지 동성애자가 될지 선택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냥 ‘주어진’ 것이다.

이 책은 슘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슘’은 ‘쉼’과 ‘숨’의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이다.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목사들과 평신도들 그리고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는 기독교와 동성애의 만남, 기독교인의 실천과 동성애자 인권운동 간의 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슘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었고, 그 가운데 그들의 고민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책을 펴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목사님이 말하는 동성애와 성경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동성애자 기독교인들이 들려주는 하느님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줍은 고백과 가슴 시린 통탄이 있고, 절박한 호소와 눈물겨운 아픔이 있으며, 준열한 꾸짖음과 날선 반성이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필자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낸 다양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가슴에 다가가리라 믿는다.

이 책의 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동성애자는 내게도 낯선 존재였다. 우리 사회에 분명 존재하는 사람들이지만 소수자로서 살아가는 그들의 아픔과 번민에 제대로 귀기울여본 적이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성소수자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편견과 정죄의 시선 속에서 때론 자신을 부정하며 살았을 그들을 상처가 얼마나 깊었을지 깨닫게 되었다. 미움이 죄지 사랑은 죄가 될 수 없다고 믿는다. 이 세상에 차별받아 마땅한 사람은 없으며, 차별할 권리 또한 그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는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이처럼 논란의 중심에 서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간 동성애자들은 철저히 소외된 존재였던 것이다. 소수자에 대한 담론이 모쪼록 관심과 존중, 배려라는 건강함 속에 펼쳐지길 바란다. 이 책은 그러한 소통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예상 독자층

동성애, 인권, 기독교, 사회 문화 등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목차


기획자 노트: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_ 한채윤

1부 목회로 만난 동성애
모태 신앙인 내 아이,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_ 임보라
보수 신자가 보수 신자에게: 우리가 반대하는 이들을 위해서 살 때 _ 박총
새내기 목사, 동성애 교인들과 사랑에 빠지다 _ 유연희
동성애! 낯선 경계의 선을 넘어 _ 고성기

2부 동성애자가 만난 하느님
내 안에도 주님이 계십니다 _ 이경
다시, 기독교를 생각하다 _ 이은
크리스의 레즈비언이 된 이야기 그리고 레즈비언으로 사는 이야기 _ 크리스
나의 커밍아웃 이야기: 하나님, 나, 그리고 신앙 공동체에게 _ 양지
7년을 기다린 기억 _ 도임방주

3부 성경으로 만난 동성애
999번 들은 이야기와 한 번 듣는 이야기 _ 김진욱
성, 동성애 그리고 죄: 기독교의 불편한 진실 _ 구미정
동성애와 기독교적 세계관: 하느님의 큰 사랑은 경계를 나누지 않는다 _ 조순애
역사를 마주보고, ‘지금, 여기’를 사는 것 _ 호리에 유리
아! 사랑해 다윗, 정말…… 사랑해 - 고상균

부록 - 성적 소수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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